사실 비교할 필요나 이유도 없는데, 같은 워킹맘으로 조금 부러워서요.
옆팀 후배가 쌍둥이를 키우는데 친정이랑 대형평수 아파트에서 합가하며 키우더라구요.
출퇴근 거리가 멀지만 친정 어머니가 아이들 어린이집 하원 이후랑 아침에 등원 도와주신다며...
같이 2년정도 살았는데, 이번에 직장 어린이집으로 옮기면서 독립한다고 했는데, 어찌되었나 물어보니, 도저히 손자들 걱정되서 그냥 같이 더 살자..이러셨다고 하네요.
딸도 힘들까봐 마음이 쓰이고, 손자들도 걱정되고 그러셨겠죠..너가 독립해서 어떻게 애들 키우고 직장다닐래? 그러셨다는데... 힘드셔도 도와주신다고 하셨나봐요.
친정 어머니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자식 사랑이 지극하시네요..
저는 혼자 시터랑 씩씩하게 잘 헤쳐갑니다. 친정 엄마한테는 가끔 소식이나 전하구요..
서로 여건이나 친정 어머니 스타일이 자른지라 그냥 그렇구나..했는데, 그냥 그 얘기를 들으니 그 친구는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랐구나.. 싶네요. 저는 쌍둥이는 아니지만 둘 키우며 죽이 되던 밥이 되던 혼자 알아서...^^ 매일 피곤해서 동태눈에 허덕대는데.. 그 친구 복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