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경우..어떤 방법으로 이혼을 이야기해야 좋을까요?ㅜ

..... 조회수 : 5,473
작성일 : 2018-02-08 01:23:06
남편이랑 오래전부터 이혼은 생각해왔고 저번주까지도 이혼하기로 남편이랑 이야기했었어요 그땐 변호사 한변호사 껴서 합의이혼는걸로 하자고 말 했었구요 집은 저랑 아기에게 주고 갈라서는걸로 하자고 결론이 났었어요 변호사는 이번주에 연락을 하자고 하더니 여느때차럼 그냥 얼렁뚱땅 아무일없었던듯 평소처럼 지내려고 해요 아스퍼거증후군 증상이란걸

82님들 통해 알게 되고 제가 가족 담당의에게 남편이랑 오늘 가서 소견서 받아왔어요 의사말로도 자기는 정신과 전문의는 아니니 우선은 치료가 필요해보이고 소견서 써주겠다고요

오늘 예약전화 하려는데 이제 곧 새로운일 시작해요 (프리랜서)그래서 일안정된후 3개월후에 그때 전화하자고. 또 미루려는 기색이 보이는데..

또 이혼이야기 꺼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정 심각하면 동생에게 돈을 빌려서라도 애기데리고 나갈 생각하고 있고요 ㅠ 어떤 반응 보일지 정말 두렵네요

솔직히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라 일도 못할것 같은데..ㅡㅡ 진짜 저랑 아기만 생각하고 밀어부칠지 갈등이 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37.170.xxx.13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8.2.8 1:26 AM (211.201.xxx.173)

    집을 나가시면 이혼에 불리할 거 같은데 잘 알아보고 하세요.

  • 2.
    '18.2.8 1:30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신적인 문제인거죠?
    이혼은 누가얘기꺼낸건가요?

  • 3.
    '18.2.8 1:31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거고
    이혼은 서로 합의가 됐는데
    남편때문에 갈등된다는건가요?

  • 4. ....
    '18.2.8 1:32 AM (37.170.xxx.138)

    미루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것 같은데 제가 그만두자고 하면 일도 그만두고 양육비도 못받을것 같다고 ㅠㅜ 주변사람들이 말려서 이제껏 참은건데..진짜 미치겠네요 외국이라 딱히 갈곳은 없어요 최악의 경우 애데리고 한국엘 가던지 그런 생각까지 하는거에요ㅠ

  • 5. ..
    '18.2.8 1:35 AM (220.120.xxx.177)

    일단 무단으로 집 나가면 이혼 과정에서 매우 불리할 수 있습니다. 상담 받으셨다지만 무조건 변호사 끼고 일 하시고 남편과의 대화나 통화는 혹시 모르니 녹음 하세요.

  • 6. .....
    '18.2.8 1:39 AM (37.170.xxx.138)

    녹음 해야겠네요 ㅜㅜ 이혼도 왠지 쉽게 안해줄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ㅜ 제가 돈이 많이 많으면 이런 걱정을 안할텐데..

  • 7. ..
    '18.2.8 1:47 AM (70.24.xxx.247)

    현지 이혼법에 따라 달라요.
    저도 해외에서 이혼한 케이스인데-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는 누가 나가서 더 불리하고 말고 없고 별거 1년 이면 이혼 성립 가능합니다. 소송 갈 경우에야 누가 유책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위자료를 가지고 싸우게 되지만 위자료 없이 재산 분할과 양육비 정리만 되면야 그냥 별거 1년 하고 이혼 신청 하면 대체로 이혼 성립 되었어요.
    그리고 대체로 일단 주 양육자일 경우 양육비, 혼인후 형성된 재산(빚 포함) 반반 분할이었어요.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 다 별개인 것은 아시죠?

    위자료=일종의 손해 보상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유책 당사자 따지는 것이구요. 이런 경우에 먼저 누가 나가느냐 마느냐로 유불리가 갈릴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고 그것을 확실히 증명 가능한 경우에는 상관 없을 수 있지요.

    재산분할= 대체로 북미권에서는 혼인 후 형성된 재산의 반반으로 칩니다. (빚 포함) 그러니 일단 이혼 얘기 나온 이상은 행동이 빨라야 해요. 상대가 재산 은닉 하기 전에요.

    양육비= 이건 무조건-_- 주 양육자가 누구냐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주게 되어 있는 거니 양육권 다툼이 없다면 별로 분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미 이혼 하기로 했으니- 대체로 많은 북미 도시들은 별거 1년 이상이면 이혼 신청 가능하고, 합의 이혼인 경우 즉시 가능하구요. 아닌 경우(즉 재빠른 이혼이 필요한 경우, 소송 이혼으로 가야하는 경우 혹은 위자료 문제가 걸린 경우)에 복잡해 지는 것인데-

    일단 변호사 다시 만나 재산 및 양육권 조건 정리 부터 제대로 해서 정리 하셔야 합니다.
    집 받기로 한 것 확실히 하시고 양육비 정리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8. ....
    '18.2.8 1:52 AM (37.170.xxx.138)

    집은 아이때문에 주고 나간다고 얘기했어요 양육비.재산분할등은 합의 이혼이라도 남편이 책임져야되는 부분인데 우선은 불안정한 사람이라 ㅜ 극단적인 반응 나올까봐 불안해서 그래요 ㅠ 일시작한다고 그럴시간 없다며 정신과도 3달후에 가겠다고 미룰려고 하는 상태고요 물론 일이 중요한걸 모르는건 아닌데 이러면서 자꾸 지체되는걸 제가 더이상은 못견디겠어요 ㅜ

  • 9. ...
    '18.2.8 1:54 AM (70.24.xxx.247)

    그러니까 사실 제가 보기엔 진단서 이런 것도 있겠지만,

    통장이나 토지 소유, 거래 명목서, 세금 신고한 기록 (소득 증명) 이런게 더 중요해요.

    본인 측 소유 자산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기록을 잘 없애시고 아이에게 들어간 금액을 장기적으로 조금씩 늘려놓으세요.

    이혼도 굉장히 치밀하고 길게 가야 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증거입니다. 이혼 얘기 전에 증거 자료들을 먼저 잘 만들어 놓고 이혼에 대해 언급하는게 유리해요.

  • 10. ...
    '18.2.8 1:56 AM (70.24.xxx.247)

    그러니 일단 분위기 봐 가면서 자료들, 근거들, 합의서 조금씩 만들어 놓고 단번에 해치우셔야 합니다.

    전 이혼하는데 4년 걸렸어요. 이혼이 그렇게 짧게 휘리릭 끝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면 후회만 남습니다.

  • 11. .....
    '18.2.8 2:00 AM (37.170.xxx.138)

    4년이나 ㅜㅜ 정말 힘드셨겠네요..직업은 있으셨나요??전.제가 아직 직업이.없어서 이부분이 제일 걱정이 되요 ; 어쨌든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수 없지만 현재로선 아이랑 저랑 정신적으로 안정된곳에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 느껴서 ㅜ 정말 모든 각오 하고 정 안돼면 애기데리구 한국까지.갈 생각 하고 있어요 ㅜㅜ

  • 12. 결국
    '18.2.8 2:05 AM (178.191.xxx.115)

    그냥 남편이랑 한 구두 합의고 아무것도 공식적인건 없는거네요.
    내일 당장 변호사 만나서 공중부터 받자고 하세요.

  • 13. ㅁㅁㅁ
    '18.2.8 2:05 AM (60.247.xxx.34)

    실제로 이혼하면서 애 키우라고 집주고 맨몸으로 나간사람 본적이 없어요, 정신 단단히 차리고 잘 하시길 바래요

  • 14. ...
    '18.2.8 2:07 AM (70.24.xxx.247)

    전 가정폭력 케이스 였어서 더 지옥 같았긴 한데..

    지옥에서 살아온(?) 경험으로 말씀 드리자면, 막나가는 사람이면 더 유리해요-_- 막말로 죽어버리면 뭐 어차피 내가 유산 상속잔데(...)

    만약 폭력이 있는 경우(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최대한 몸 조심하시고 마음 단도리 하시면서 기회 노리고 계세요. 톡 까놓고 말해 님이 훨씬훨씬 더 유리합니다.

    남편이 뭔가 문제가 있는 분이라면 절대 정상적이지 않은 이벤트가 발생할 터이니, 그런 이벤트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시고,
    본인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남편 데리고 정신과 가기 전에 본인이 우선 먼저 정신과 기록을 만드시거나 상담 기록을 만드시거나 경찰에 신고하시거나- 하면 오히려 더 간단할 걸요?

    참고로 그냥 다 때려치고 한국간다. 이건 정말 최악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긴 한데, 이혼이야 말로 부부 최후의 공동작업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무슨 경우든 연락은 닿아져 있어야 합니다.
    1-2년 참고 끝낼 일을 수십년, 아니 아이에게 까지 짐으로 만드실 수도 있어요.

    제 생각엔 남편 없이 변호사 상담 먼저 하시고, 전략을 짜신 후에, 최대한 빨리 하시고 싶으시면 남편의 유책 사유를 만드시고, 아니면 일단 별거 돌입 먼저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15. ...
    '18.2.8 2:09 AM (70.24.xxx.247)

    그리고 이혼 직전에 상대편은 말로는 뭐든 다 해줍니다. 그거 절대 믿지 마세요. 일단 이혼 결정 나셨으면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하신 후에, 변호사 상담을 '절대 같이 하지 마시고' 나 먼저 가서 전략 먼저 짜는게 우선입니다.

    본인이 바라는 것이 뭔지 확실해 지고, 그 후에 전략이 서야 뭘 하든 말든 하지요.

  • 16. 어느 나라인가요?
    '18.2.8 2:10 AM (178.191.xxx.115)

    나라마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른데
    여기서 물으면 에러죠.
    이혼하고 싶으시면 현지 변호사 찾아가서 계획세우세요.

  • 17. ......
    '18.2.8 2:43 AM (37.173.xxx.157)

    양육비랑 주거지.위자료에 관한건 변호사랑 혼자가서 상담해봤어요 절반으로 나눌수 있고 양육비 의무적으로 다달이 얼마씩 줘야한다고 양육비도 대략 계산했었어요 두려운 부분이 전에 이혼하자고 했을때 창가에.뛰어내리겠다 자살한다 그랫었거든요 그부분이 걱정되는거에요 ㅠㅜ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이라 ㅜ 고분고분 안해줄것 같아요 ㅜ

  • 18. 그렇게 당하는거죠
    '18.2.8 2:47 AM (178.191.xxx.115)

    자살로 협박하는 사람, 평생 그렇게 당하고 살래요?
    자식 앞에서 저 ㅈㄹ하면 애가 잘도 크겠네요.
    자살위협하는 것도 이혼사유에요.
    변호사 통해서 이혼하세요.
    님도 참 정기적으로 글 올리는데 매번 도돌이표.

  • 19. .....
    '18.2.8 3:08 AM (37.173.xxx.157)

    윗님 저도 읽는 사람 지겹고 그런거 알아요ㅜㅜ 정말 털어놓을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그래요 ㅠㅜ

  • 20. 답답해서
    '18.2.8 4:03 AM (178.191.xxx.115)

    자식 생각하면 엄마라도 정신차리고 살아야지
    맨날 똑같은 하소연 징징징.

    보세요, 님 남편은 죽어도 합의이혼 안해줘요.
    변호사 통해서 소송이혼 가야 한다구요.
    증거 모으면서 소송하세요.

    여기서 하소연만 한다고 뭐가 변하나요?
    다들 정성껏 댓글 달아주면 좀 행동하고 실천하세요.
    힘 내시고, 정말 이혼하고 싶으시면 변호사 쓰세요.

  • 21. .....
    '18.2.8 4:49 AM (37.173.xxx.146)

    따가운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징징거리는 스탈 딱 질색이고 남한테 우는 소리 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ㅜㅜ 오늘 의사가 소견서로 남편이 보는앞에서 배우자 가정폭력으로 소견서 의견 써주셨어요 ㅜ..전에는 이게 성격문제인줄 알고 일구할때까지만 어떻게든 방도를 마련해보려고 했는데 치유도 안됀다니 더이상은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아이만 더 상처주는것 같고 의사도 나중에 애도 문제나타난다고 ㅜㅜ 어쨌든 저를 위해 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힘내볼께요..감사합니다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203 일곱살 아들 한글 가르치다가 웃겨서 ㅎㅎ 12 그린빈 2018/02/08 4,805
777202 안태근과 최교일은 형제라고 해도 믿을 외모 2 richwo.. 2018/02/08 672
777201 내일은 추위좀 풀릴까요? 2 ㅇㅇ 2018/02/08 1,410
777200 [퍼옴] 만고의 진리 6 2018/02/08 2,329
777199 5세 독감검사후 코피가 나요 도와주세요 1 라에 2018/02/08 2,115
777198 이새벽에 대체 12 .. 2018/02/08 5,437
777197 머랭 잘 쳐지는 핸드믹서 추천해주세요~ 1 궁금이 2018/02/08 960
777196 현재 언론 지형 대결 구도 6 슈퍼바이저 2018/02/08 1,171
777195 제경우..어떤 방법으로 이혼을 이야기해야 좋을까요?ㅜ 20 ..... 2018/02/08 5,473
777194 [공식입장] 고현정 측 "'리턴' 공식 하차, 의견차이.. 31 .. 2018/02/08 12,802
777193 이효리와 이상순의 공통점은 뭘까요? 19 부부 2018/02/08 6,230
777192 네이버는 조선중앙포털인가요? 3 ... 2018/02/08 669
777191 주부 이제 그만해야되나 봐요 14 주부 2018/02/08 6,684
777190 '이재용 선고' 비난에 정형식 판사, 당분간 법원 밖으로 출근 12 쓰레기 2018/02/08 4,288
777189 모발검사로 부족한 영양소 찾아내는거 어느 과 가면 되나요? 4 병원추천 2018/02/08 1,995
777188 내게 이런 초능력이 있다면 8 동심 2018/02/08 1,124
777187 평창 개막식 간다는데.. 방한화.. 뭘 사줄까요 9 .. 2018/02/08 1,271
777186 정형식 청원 815명 남음 32 xxxx 2018/02/08 1,946
777185 고현정 연말 시상식 사건 생각나네요 20 시상식때 2018/02/08 21,887
777184 몇년전 생애첨 동춘써커스 보러갔다 악몽 ㅠㅠ 1 동춘써커스 2018/02/08 2,950
777183 일희일비 하지 않는 방법아시나요 5 인생길더라 2018/02/08 2,447
777182 평창 노로바이러스 확진 86명으로 증가…확산 방지 총력 18 ........ 2018/02/08 2,321
777181 방탄이 평창홍보대사 아니었네요? 21 우왕 2018/02/07 2,503
777180 해커스 강의 듣는 분들 계세요~ 10 .. 2018/02/07 1,340
777179 또라이들 참많은거 같아요 1 .... 2018/02/07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