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사람들 보다 한 20년은 더 늙는거 같아요.

...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8-02-07 11:52:03

이제 50다 되어 가는데...


제 마음이 너무 할머니에요 ㅠㅠ


몸무게는 일단 정상인데 살이 더 찌려고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취향이 할머니들 보다 더 할머니 같아지고 있어요;;; 다른 사람 눈치 안 봐도 되면, 몸빼 입고 싶어요 ㅠㅠ;;


어떨땐 할머니들이나 입는 꽃무늬 옷도 한참 쳐도 보고 합니다. 살까말까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저거 입으면 남편 기절한다 싶기도 하고, 애도 창피할게 분명하고...무엇보다 사회생활에서 기인이 될게 분명하고요;;;;


원래는 정장 스타일만 입고 집에 있는 날도 화장 꼬박꼬박 하고 잘 챙겨 입고 그랬었는데, 몇년전부터 아프고 나서는 다 귀찮아 지고 그냥 편한 옷이 좋아지면서...급기야 할머니 옷들이 이뻐보이는 그 지경까지 왔네요;



IP : 211.192.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7 11:57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몸은 늙었는데 마음이 청춘인게 더 서글픈거죠
    저도 50줄 들어섰는데 아직까지 꽃무늬가 예뻐보이진 않는데 옷들이 다 무채색계열이라 이너만이라도 가끔 밝게 입어야겠다 생각은 들어요 저도 귀찮고 편한게 제일 좋네요

  • 2.
    '18.2.7 12:39 PM (175.117.xxx.158)

    그냥 입고싶은거 입으세요 ᆢ맘 꼴리는대로 해봐야 행복한건데요

  • 3.
    '18.2.7 1:17 PM (220.90.xxx.232)

    언니가 엄마 몸빼바지입어보더니 집에서 입으려 사는 메이거 추리닝 바지 비싸게 살 필요 없다고 최고로 편하다고

  • 4. @@
    '18.2.7 1:39 PM (1.239.xxx.72)

    58살 인데요
    30대에도 40대에도 꽃무늬 좋아했어요 ㅋ
    꽃무늬 들어간건 무조건 다 예쁜데 창피할 일이 될지 전혀 몰랐네요
    이 나이 되보니 나이 들어가는게 우울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저도 건강도 안좋고 여러가지 일로 다른사람들 보다 훨씬 더 빨리 늙는다는걸 인지하고 있지만
    마음이 더 깊어지고 너그러워지고 편안해져 가는것도 있어요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들이
    옷감만 잘 고르면 진짜 세련되보여요
    아랍이나 인도스타일의 몸빼바지에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튜닉 이런거 얼마나 이쁜데요 ㅋㅋ
    어차피 늙을거 뭐 우울해 하고 그러세요~~

  • 5. 저도
    '18.2.7 7:55 PM (110.70.xxx.96)

    50인데 맘은 70..ㅠㅠ 언젠가 부터 분홍 빨강 색들이 마구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옷뿐아니라 생각하는것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260 가족사진찍을때 속눈썹 붙히나요? 4 모모 2018/02/07 1,510
777259 강서 가양동 아파트 거래 잘 되나요? 11 고지대 2018/02/07 3,095
777258 해외여행 클리닉이 뭔가요? 1 ㅇㅇ 2018/02/07 884
777257 부적 1 .... 2018/02/07 746
777256 학자금 대출후 연말정산 세액공제 되나요? 1 신입생맘 2018/02/07 877
777255 시스템도 모른다는 MB, 인정해도 부인해도…외통수? 고딩맘 2018/02/07 500
777254 정시 학교 좀 봐주세요 15 dd 2018/02/07 2,372
777253 총알 오징어 요리할때요 7 부족함 2018/02/07 1,340
777252 걸음마도 못뗀앨 혼자 엘베터에 9 간떨어질뻔ㅠ.. 2018/02/07 2,349
777251 안철수,청년세대 짓밟은 당명갑질 정치적 책임 져야 9 책임 있는 .. 2018/02/07 936
777250 카톡으로 받은 기프티콘 금액 알수 있나요? 1 후리지아 2018/02/07 674
777249 뉴비씨's툰 2018-2-7 ㅇㅇㅇ 2018/02/07 295
777248 네이버수사 청원도 10 만 넘었어요 1 ㅅㄷ 2018/02/07 463
777247 예비초등 어학원 규모 큰곳이 좋을까요? 3 2018/02/07 848
777246 내면의 감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걸 수치스러워하는 사람 많나요? 7 ? 2018/02/07 1,165
777245 IOC 직원 3명도 노로바이러스 검사받고 격리 중 26 ........ 2018/02/07 1,869
777244 이종임 la갈비 4 프리 2018/02/07 2,108
777243 제가 동물을 안 키워봐서 모르는데요 5 .. 2018/02/07 1,151
777242 11월 부터 현재까지 운동 안감...가기 싫어요...ㅠㅠ 11 2018/02/07 2,251
777241 맞벌이 집들은 초등아이 방과후 학원뺑이돌리시나요? 7 ... 2018/02/07 1,993
777240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날씨 어떤가요? 8 00 2018/02/07 4,337
777239 미국 동부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4 아리랑 2018/02/07 1,056
777238 요새 과열되면 꺼지는 가스렌지 너무 불편해요. 12 .. 2018/02/07 10,034
777237 네이버 여론 조작의 증거 4 네일베 2018/02/07 445
777236 빵순이님들~ 요즘 즐겨드시는 빵 있으세요? 19 2018/02/07 3,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