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잘못 태어났나봐요.
아버지의 폭력으로 눈치.
순한사람 고른다고 골라 결혼한 남편.
한번 화나면 석달 열흘 말 안하고 유령.
백기들고 싹싹 빌 때 까지 제 영혼을 털어버리죠.
큰딸 조울증.
초등때부터 사회성 힘들어 고등 졸업 겨우 시켰는데
졸업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
조울증으로 인한 신세계가 열리고.
둘째딸은 아빠와 큰딸을 섞어놓았네요.
정말 애두고 도망가는 옛날 엄마들 이해가요.
도망은 못가고
그냥 사고로 딱 죽어버렸음 좋겠어요.
있으나 없으나 한 엄마 아내 자리인 것 같아요.
팔순 노모 제 엄마한테
어느날 울며 왜 날 낳았냐고 하니..
울 엄마 그런소리 하는거 아니여 라더군요.
끝이 없는 터널을 걷고 있어요
1. 에혀
'18.2.6 12:28 A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힘드시겠어요 ㅠ 저도 사회성없는데 남편은 더하고 그래서 애들도 그렇고 아주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에요 ㅠ 그래도 우리 네식구 같이 있는 동안은 즐거우려고 노력해요 다행히 다른 가족들도 이젠 제가 왜 노력하는지 아는지 같이 즐거우려 노력하네요
저도 얼마전에 울엄마가 태어나게 해준것만으로도 부모에게 감사해야하는거 아니냐 하시길래 태어나게 한거는 별로 감사하지않지만 길어준거는 감사하다 말씀드렸어요 진짜 태어난거 그닥 좋지않거든요 당장 죽어도 큰 여한은 없는듯.. 아이들이 좀 걸릴뿐이죠2. 흠흠
'18.2.6 12:31 A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힘내세요..
3. 한지혜
'18.2.6 12:32 AM (211.36.xxx.128)님이 세게 안 나가는 듯.
남편말 안 하면 이제 놔 두세요. 나이 들면 그 계기로 떼 버리시고.
딸들은 멀리 취직 시키세요. 자주 안 보는 게 좋을 딸들 같음.4. ^^
'18.2.6 1:27 AM (39.112.xxx.205)인생의 혹독함이 느껴집니다..
5. 삼천원
'18.2.6 1:47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그렇게 딱 죽는 인생이 제일 불쌍한겁니다.
기왕 져야할 짐이면 용감하게 지고 일어나세요. 정말 신은 강한 사람한테만 시련을 준답니다.
잘 만들었으니 이겨낼거라고 믿는거죠. 신의 인간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지 마세요.
폭력아버지는 부양하지 않고 앞으로 안보면 되고요.
삐져 돌아다니는 남편은 얼굴을 볼때마다 내가 이렇게 아량이 넘쳐 너같은 것을 데리고 사니 감사하라고 웃는 낯으로 알려주세요. 알아쳐먹을때까지. 지깟놈이 궁시렁거려봐야 원글님 손바닥안에 존재하는 미물임을 말로. 행동으로 알려주세요. 인간미와 위엄이 넘치는 모습으로 말이에요.
조울증걸린 딸은요. 장애진단이 가능하면 받아서 국가혜택 있는데로 받아내고요. 공무원이니 복지관이니 달달 볶아서 의료비혜택이니 생계비니 긴급지원이니 알아보세요.
둘째딸은 항상 데리고 다니시고요.6. 조울증
'18.2.6 3:26 AM (36.38.xxx.182)주변사람이 더 어렵죠
딸이 조울증이라니 엄마되시는 분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되네요
저는 딸입장인데 우울증이 있었고
엄마가 피해를 많이봤어요
많이 죄송하죠
그런데 원글님 우울증이나 조울증
흔한 질병이고 특히 십대 이십대엔
거의 흔하디흔해요
또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건 확실해요
엄마로서 딸이 건강치못한게
다른 어려운 환경에 더해서 더 힘들게느껴지시겠지만
딸을 편안하게 봐주세요7. 그렇게
'18.2.6 4:34 AM (175.198.xxx.197)혼자 속 끓이지말고 딸애와 정신과병원에 가서 상담하고
약먹고 하면 훨씬 나아요.
진료기록 남을까 걱정되면 비보험으로 하시구요.8. 말 안하는 놈이 아쉽지
'18.2.6 6:45 AM (124.199.xxx.14)원글이 뭐가 아쉬워요.
놔두세요
밥도 주지 말구요
식구한테 매달리지 마시고 밖에서 노세요
운동 다니고 아줌마들이랑 놀라구요
알아서 살게 놔두세요
현명하게 사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