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역대급 개꿀맛 떡볶이 손수만든 비법하나?

짜투리야채전원집합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8-02-05 22:47:40
저희부부처럼 입춘인지 입동인지 헷갈릴정도로 매서운 추위 칼바람에 출퇴근 하셨던 분들 위해
이건 뭐 "유레카" 외칠 정도의 존맛 떡볶이 탄생해서 남편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먹네요 ㅠㅠ
(보통엔 야식 시켜먹는데 오늘같은 강추위엔 나름 배려심 콩알만큼 발휘해 안시켜먹네요)

밖에서 사먹는 떡볶인 무엇보다 어묵인심 야박해서ㅠㅠ 어릴때 떡볶이 2~3백원하던 시절
학교앞 포차에서 사먹던 분들 공감하실까요??? 떡사이에 어묵 두어조각 보물마냥 무지 애껴 먹던기억!!!
(예전 한달에 한번 가족 외식때 냉면 먹을때 삶은계란 반쪽자리 아끼고 아끼다 젤 마지막에 먹었던거랑 동급 꿀맛!)

하옇든 사먹는 떡볶인 어묵인심 야박해서 집에서 가끔씩 손수 해먹는데 항상 뭔가 5% 부족하다 했는데
버릴때 되서 거꾸로 냉장고에 보관하다 아무리 짜도 안나오는 바닥에 가라앉은거 같은 색깔이길래 
가위로 몸뚱아리 싹뚝 잘라버리고 가라앉은 마지막 넣은 "케쳡"이 기대밖 선전!!!

여태까지 먹은 떡볶이중에 젤맛있는 떡볶이 먹어서 저나 남편이나 아직까지 황홀감에 젖어서 
이대로 베드로 고고할 태세라는 호호;; 어묵도 어묵인데 건강 생각해서 짜투리 야채 냉장고 굴러다니는
"표고, 양배추, 양파, 깻잎" 마구 투하했더니 역대급 태생 첨 젤맛있는 떡볶이 먹었네요 이건 뭐랄까???

1.어릴때 엄마손잡고 재래시장 난생첨 따라가서 먹었던 완전 매웠는데도 맛있게 매웠던 떡볶이?
2.입학하고 근처 분식집에서 요리 젬병인 엄마밥보다 훨맛있어서 신세계 경험했던 포차 떡볶이!!!
3.나중에 떡볶이 중독된 날위해 엄빠가 나름 건강생각해서 야채 듬뿍 들어간 즉석떡볶이 데려간데(봉천동)
4.처음 먹었을때의 야채와의 콜라보에 어찌나 황홀한 맛에 시각도 미각도 뿅갔던 기억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방금 제가 만든 떡볶이가 이 4가지 추억을 떠올리게 할만큼 완벽한 떡볶이가 탄생해서 자화자찬자뻑하며
낼아침 매서운 칼바람에 출근길도 기분좋게 출근할 맛을 얻었다는 ㅋㅋㅋ 
    

IP : 182.227.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8.2.5 10:58 PM (110.14.xxx.45)

    뭡니까 님 만담가인줄... 떡볶이 땡기는 글이구만요.
    전 얼마전에 석관동마늘떡볶이 냉동실에 쟁여놨는데 매워도 너무 맵더라고요.
    그래서 양념 다 안 넣고 케촵을 촵촵 넣었더니 입맛에 딱!
    아 어묵은 당연히 추가해서 넣어줘야죠.

    참 며칠 전에 동네 싸고 맛난 즉석떡볶이집 문 닫아서 마음 한구석이 스산한 겨울입니다... 떡볶이집이 벌써 몇 군데 닫았는지
    우리동네 사람들은 세상에 떡볶이도 안 먹고 사나봐요 ㅠㅠ

  • 2. ...
    '18.2.6 12:19 AM (27.62.xxx.25)

    캐찹을 얼마나 넣어야할까요?
    떡볶이 좋아하는 저는 내일 해먹습니다ㅎ

  • 3. 솔직히
    '18.2.6 3:38 AM (101.235.xxx.106) - 삭제된댓글

    너무 오버 하신다.. ㅡ ㅡ

  • 4. 뭔..
    '18.2.6 10:55 AM (147.6.xxx.61)

    꼴랑 떡볶이 좀 먹은 걸로 바로 베드로 고고하는거나 그걸 인터넷에 주절주절 쓰는 주책이나.. [짜투리 야채 냉장고 굴러다니는 "표고, 양배추, 양파, 깻잎" 마구 투하했더니] --> 이건 어디서 못배워먹은 언어파괴인지.. 공부 좀 하세요.. 쳐묵할 생각만 하지 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061 여자 컬링 스웨덴 한테지면 1 ㅇㅇ 2018/02/19 1,452
781060 제 아들처럼 말보다 손짓으로 대답하는 아이 또 있나요? 4 이상해 2018/02/19 937
781059 일산 많이 추운가요? 4 yaani 2018/02/19 1,358
781058 지방선거 앞두고 네이버가 대놓고 3 ㅇㅇㅇ 2018/02/19 879
781057 선물 거절 하는 법(부드럽게...) 알려주세요 8 선물 거절 2018/02/19 3,908
781056 누가 젤 나쁜지..그리고 그 이유가 뭔지. .설명 좀... 27 ... 2018/02/19 5,950
781055 철강관세 53% 매기는 미국 위해 사드 배치 5 미친mb근혜.. 2018/02/19 1,105
781054 초등자매 싱글베드2vs퀸베드1 어떤게 나을까요? 7 ㅇㅇ 2018/02/19 1,229
781053 어찌해야할지 3 헤라 2018/02/19 950
781052 결혼 하고자 간절히 원하는데 못하는 40대요 12 2018/02/19 6,002
781051 기레기들 오보에 현직판사가 직접 팩트체크2 1 ㅅㄴ 2018/02/19 1,281
781050 부산 문재인이 살았던 아파트 이웃이 쓴글.txt 27 흠흠 2018/02/19 9,407
781049 배가 전체적으로 아픈건 왜 그런걸까요? 3 ... 2018/02/19 1,833
781048 아침신문배달 6 요즘 2018/02/19 919
781047 인덕션에 라면이 잘 안되나요? 14 인덕션 2018/02/19 6,370
781046 남자들은 왜 해어지고 한달 후 연락을 할까? 10 ... 2018/02/19 9,682
781045 '불야성' 해운대 아파트도 두달 새 1억 빠졌다 4 루치아노김 2018/02/19 5,461
781044 평택 잘 아시는 님들..향후 좋은 주거지? 7 거주 2018/02/19 1,791
781043 아이스하키 재밌으신가요? 3 동계 2018/02/19 989
781042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인스타.jpg 9 멋지다. 2018/02/19 6,253
781041 주영훈 이윤미 부부...왜 저래요??? 40 오..마이 2018/02/19 35,631
781040 해외에서 투니버스 볼 수 있는 방법 있나요? 2 으구구 2018/02/19 1,440
781039 본인 포함 형제 자매 중에 누가 가장 성공 했나요? 7 ㅡㅡ 2018/02/19 2,656
781038 직장다니는 미혼 자녀들은 부모에게 명절에 용돈 주나요? 22 2018/02/19 7,021
781037 남편 꼴도 보기 싫어요 4 새벽에 자다.. 2018/02/19 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