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회부장 선우정이라고 기억하시나요?
2006년 조선일보 일본주재원으로 한일 물가비교 도표로 올려놓고
기사말미에 한국물가가 비싼 이유가 "한국의 정치지도자 때문이라면~~"하는 결론도 있었는데
그 때문에 말이 많았던지 찾아보니 삭제했는지 없네요. 분명 읽은 기억이 있는데..
기승전노무현을 시전하기 위해 너무도 얕은 결론을 분석이랍시고 내놓는 특징이 있으신 분...
최근에는 그 버릇 못버리고 문재인을 욕하기 위해 쓴 듯한 비아냥대는 기사들이 풍부하네요
그중에 눈길을 끄는 <돌아온 중국이 그렇게 반갑나>라는 기사가...여전히 결론도 아주 화려하고 얕습니다.
(그리고 2006년 한일 물가비교 기사)
한일 물가 역전 상,중,하 -먹고살기 벅찬 한국, 밥상물가
과거 일본은 ‘부자 나라, 가난한국민’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그 유명한 ‘살인 물가’ 탓이다. 반면한국은 “나라는 일본보다 가난해도 개인은 더 잘 산다”는말을 진리처럼 믿어왔다.
하지만 요즘 일본을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이구동성 “어, 일본 물가가 더 싸네”라고 말한다.실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과 일본의 물가는 많은 부분에서 역전됐다.
급락한 환율(원화강세) 탓만은아니다. 일본은 지난 10여년간 ‘가격 파괴’라는 격렬한 물가 하락을 경험했다. 거품경제 때 과다하게 치솟은 가격의 합리화 과정이었다. 지난 10년 사이 일본의 물가 하락률은 8.4%. 400엔짜리 고기 덮밥값이 330엔으로 내려갔다(덮밥체인 ‘요시노야’).
한국 물가가 일본을 추월한 것은 경제력이 강해져서가 아니다.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7050달러(2004년). 한국(1만4000달러)의 2.6배다. 어떤 통계를 찾아봐도 우리는 일본인보다 못 산다. 물가역전을 합리화할어떤 근거도 없는 것이다.
한·일 물가역전의 배경에는 정부의 세금폭탄과 규제에 따른 독점 가격, 기업의나태와 폭리가 숨어있다. 왜 한국민은 ‘덜 벌면서도 더 비싼’ 경제에서 살아가야 하는가?
도쿄=선우정기자su@chosun.com
서울=정혜전기자cooljjun@chosun.com
입력 : 2006.07.04 00:46 10' / 수정 : 2006.07.04 00:5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