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4개월을 채운 아들이 있습니다.
요즘 말 한참 배우는중이라 키우는재미가 넘치는데요, 한번씩 보여주는 실수가 참 재밌네요
얘가 아빠를 가끔 자기야!! 라고 부릅니다. 엄마 따라 하는거지요,
특히 뭔가를 부탁할때는 애교섞인 목소리로
" 자기야 안아서 저기 가줘!" 이럽니다.
어제는 생일이라 케익사서 축하노래불러줬는데요.
케익에 초 를 후~ 하고 부는날이란건 알고 있습니다.
" OO야 생일엔 축하노래부르고 나서 후~ 하고 촛불 끄는거야"
그랬더니 후~ 하고 바람을 내는게 아니고
그냥 음성으로 '후~~' 라고 하더라구요. 촛불이 안꺼지니 몇번이나 후 소리를 내는데 귀엽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