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치매환자를 집에서 데리고 계시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8-01-31 14:57:37
초기는 약간 지나고 중기정도 되는 알츠하이머 환자인데
어제밤에 갑자기 자다가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 정말 가슴에 정곡을 
찌르는 듣기 힘든욕을 5시간 정도 하면서 창밖에 문을 열어놓고
발을 통통 구르면서 자기 죽겠생겼다고 아주 귀신에 씌인듯...
눈동자가 다 풀리면서 정말 무섭더라구요...
욕이란 욕은 다하고 밖에 사람들에게 알린데요 우리식구들이 자기를 죽일려고 한다고...
치매초기에 너무 난폭해져서 병원에 잠시 요양병원에 입월을 시켰는데 그 트라우마로
병원근처도 안가려고 하고 요양병원을 절대 안들어가려고 하네요 
사실 일주일정도 요양병원 다녀온후 더 헛소리를 많이하고 다리에 힘이 다 풀리고
눈동자도 죄다 풀려있긴했어요.
더 병세가 악화되긴 했는데... 일단은 가족들도 살아야 하니까요..
도저히 집에서 케어하는건 힘들겠죠? 아빠얘기이고 나이는 만으로 59세...


IP : 121.174.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18.1.31 3:01 PM (182.231.xxx.170)

    여러번 글 쓰셨죠?
    아직 요양원 안 가셨나요?
    이런 경우 억지로라도 갈 수 있는 방법 없나요?

  • 2. ///
    '18.1.31 3:15 PM (180.66.xxx.46)

    옆집 사람들은 무슨 죄랍니까....
    님 편하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잘못하다가 바깥으로 나가 돌아다니시다
    어린이나 여자 만나서 해꼬지라도 하면
    아빠도 의식도 없이 죄인되시는겁니다.
    그리고 님가족들이 해라도 입으면 아빠 업보도 늘어나요.
    저도 자식 있는 입장이라 쓰는겁니다.
    제가 치매있어서 때려부수고 욕설하고 그러는데 자식이 미련해서 집에 끼고 있으면서
    제 그꼴 다 볼 생각하면 무서워서 정말 의식만 있으면 자살하고싶을듯...
    스스로 죽을 의지도 없는 그런 단계에서 안가려고 한다고 놔두지 말고
    강제입원이라도 되는데 빨리 전화돌리세요.

  • 3. 헉,,
    '18.1.31 3:16 PM (175.192.xxx.37)

    연세보고 기절하겠어요.
    너무 불쌍하시네요.
    백세시대라는데 겨우 절반 넘기셨는데 그 정도 치매를 앓고 계시다니요.

    아빠께서 싫어도 어째요. 요양원 가셔야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너무
    '18.1.31 3:25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일찍 치매가 걸리셨네요.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그러다 불이라도 내면 남도 죽일 수 있는 상황아닌가요?

  • 5. 아고..
    '18.1.31 3:45 PM (115.137.xxx.33)

    만 59세..너무 안타깝네요..
    집에서 같이 지내기는 무리 아닐까요..ㅠ
    병원 입원 치료를 하셔야..
    힘드시겠어요..기운내세요..

  • 6. 치매
    '18.1.31 4:26 PM (116.41.xxx.209)

    모두를 위해 요양병원 절차 밟으세요
    망설이다가 큰 일 나세요

  • 7.
    '18.1.31 5:12 PM (175.115.xxx.92)

    힘든 일 겪고 계시네요.
    치매도 여러형태로 온다던데 아버지께선 폭력성이 보이시네요.
    아버지를 떠나 환자로 생각하시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겠어요.

  • 8.
    '18.1.31 5:35 PM (175.117.xxx.158)

    너무젊으시네요 에고 ᆢ집에선 장기적으로 볼때 힘들어요
    자다가 탈출하듯 나가기도 합니다

  • 9. 일반 치매 환자도
    '18.1.31 6:20 PM (90.254.xxx.25)

    힘든데 폭력성을 가진 환자는 절대 안되죠.
    외국인데요, 요양원 상담을 가면 제일 첫 질문이 폭력성 이에요.
    제 정신일때 폭력적이지 않다가 치매가 오면서 폭력성이 오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환자들일땐 요양원에서 돈을 더 받기도 하더군요.
    집에서는 힘들고 전문 요양원에 보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살아야지요.
    가족 구성원 모두 피폐해 집니다.
    보내세요.

  • 10. anistonsj
    '18.1.31 8:38 PM (220.85.xxx.187) - 삭제된댓글

    신경과에 말하면 컴다운시키는 정신과약 효과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518 정성스레 쓴 정보글에 고맙다는 인사 12 .. 2018/01/31 1,954
774517 남편 거짓말 2 .. 2018/01/31 1,972
774516 네이버 권력에 가장 쉬운 먹잇감. 누군가 상주하며 여론조작, 김.. 2 ㅁㄴㅇ 2018/01/31 638
774515 혹시 합정 백주년기념교회나 청파교회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3 사랑이야 2018/01/31 2,696
774514 족보닷컴 기출문제 푸는 게 암기과목도 도움되나요 3 . 2018/01/31 1,449
774513 교정치과에 가면 상담하는것도 돈드나요? 7 뭐하길래? .. 2018/01/31 1,766
774512 영화계 추행 및 폭행도 심각한가봐요 1 .. 2018/01/31 1,169
774511 길고양이 귀요~ 한쪽이 약간 잘려져있는데 이게 중성화수술한건가요.. 4 .. 2018/01/31 1,492
774510 차이나펀드 있으신 분께 질문드려요~ 2 ... 2018/01/31 753
774509 고등 체험 보고서에 사진도 붙이셨나요? 3 .. 2018/01/31 686
774508 혹시 치매환자를 집에서 데리고 계시는분 계신가요? 8 ... 2018/01/31 2,922
774507 네이버ㅋㅋㅋㅋㅋ 이제야 이해가 간다 20 그래.끄덕끄.. 2018/01/31 5,498
774506 가벼운 노트북 추천 좀 해주세요 6 00 2018/01/31 1,227
774505 조희진 檢성추행 조사단장 "피해 전수조사 검토..범죄면.. 10 샬랄라 2018/01/31 887
774504 (긴글) 부동산 정책 답이 없네요. (부동산 공부 10탄) 87 쩜두개 2018/01/31 6,399
774503 zum 영구삭제법 아시는분 계세요? 3 rhrh 2018/01/31 2,806
774502 공모주 청약 좀 알려주시겠어요? 4 2018/01/31 1,140
774501 부산여행 20년만에 가보려는데 조언좀 주세요 11 여행 2018/01/31 1,963
774500 현시간 네이버, 다음 검색어 순위.. 3 richwo.. 2018/01/31 1,282
774499 필리핀으로 달아난 4750억 '사기범'..국제공조로 12년만 송.. 2 ㅇㅇㅇ 2018/01/31 1,679
774498 르쿠르제 이유식 냄비 사이즈 궁금해요 ~ 1 블루밍v 2018/01/31 1,012
774497 네이버 '총선때보자 '검색어 1위는 뭔가요.. 18 ... 2018/01/31 2,943
774496 안태근 근황이랍니다. 파파라치가 잡았군요 17 연예인파파라.. 2018/01/31 8,408
774495 키르키스스탄 건강식... 마유 3 말우유 2018/01/31 1,027
774494 삼성폰쓰다 아이폰쓰면 뭐가젤불편한가요? 17 ㄴㄴ 2018/01/31 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