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1.31 12:02 PM
(122.34.xxx.61)
동네에 그런 엄마하나 있어요.
사소한것도 너무 잘 기억해서 무섭다가도 짜증나요.
뭐 저렇게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가 하구요.
2. 상대방은
'18.1.31 12:03 PM
(183.103.xxx.127)
-
삭제된댓글
기억하고 싶은 기억들을 떠올려 여러명 앞에서 얘기하는 것은 언어폭력이구요,
그렇지 않은 경우엔 세세하고 반짝이는 사람일 수 있어요.
원글님 같이 아무 생각없이 지내는 분들을 둔하다고 생각할겁니다.
3. ㅁㅁㅁㅁ
'18.1.31 12:07 PM
(119.70.xxx.206)
넘 세세히 기억하고 끄집어내는것도 피곤하지만
너무 기억못하는 사람도 답답하고 속터져요 ㅜㅜ
4. 근데
'18.1.31 12:09 PM
(116.127.xxx.144)
원글같은 경우는
거의 원글이 했던말, 행동들을 다 기억하고
그것도 일일이 끄집어내서 이야기한다는 얘긴데
사람이 끔찍하게 보일듯하네요. 그런사람.
5. ㅇㅇ
'18.1.31 12:09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제가 그렇게 모든 걸 기억하는데 잘 표내지 않아요.
꺼내서 민망하거나 어색하거나 분위기 좋아지지 않는 얘기는 하면 안돼죠.
그건 기억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죠.
기억하고 있다는 걸 내세우고 싶거나 감정적으로 오히려 둔한 사람인 듯 하네요.
6. ...
'18.1.31 12:10 PM
(58.230.xxx.110)
근데 그걸로 남을 공격하거나 망신주는거 아님
신기하고 재밌지않나요?
원래 들은걸 기억잘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대학동기중 그런애 있는데
30년 가까이 된 일을 너무나 잘 기억해 신기하고
재밌던데요~
7. ~~
'18.1.31 12:10 PM
(59.18.xxx.168)
결국은 본인 입으로 사람들 앞에서 얘기했던거고
기억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게 싫음 얘길 신중하게 해야지요
본인은 옛날 얘기라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인상에 깊게 남아요.
말도 신중히 해야 하고
너무 속속들이 얘기 하지도 말아야해요
8. ..
'18.1.31 12:11 PM
(220.121.xxx.67)
제가 그런사람 입니다
같이 사는 남편이 피곤해해요
저도 피곤합니다
제가 제일 피곤한거 같아요
다 기억나요 다...
좋았던일.나빴던일이 동영상 찍은것처럼 기억이 나요
생각이나는걸 어쩌냐구요..
9. ...
'18.1.31 12:14 PM
(119.31.xxx.20)
그 기억력이 공부머리였으면 서울대를 갔을텐데 넌 왜 쓸데없는 일 기억력만 그리 오래가냐 ㅎㅎㅎ
하고 웃어주세요.
10. 음..
'18.1.31 12:2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공부를 못하는데 저런 기억력은 너~무 좋아요.
사소한거까지 기억이 그냥 남더라구요.
일부러 정성껏 대화를 한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구요. ㅠㅠㅠ
하지만 너 예전에 그랬잖아~하면서 상대방 당황스럽게 하는 말은 안해요.
그냥 그렇구나~로 넘어가거든요.
하지만 상대방이 일관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예전 데이타와 지금 데이타를 비교해보면
나와서인지 금방 파악이 되거든요.
저사람 전에는 이렇게 말했는데 지금은 다르게 말하네? 이런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헛소리를 하면 예전 데이타를 꺼내서
전에는 이렇게 말하셨어요~하면서 팩트체크를 해주거든요.
그럴때는 엄청 유용해요.
11. 저요 저
'18.1.31 12:28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동영상처럼 기억나요
하지만 남이 아니라 내가 한일이 기억나죠
잘못한일 위주로 ㅠ
그래서 뭐든 잘하려고해요
아니면 두고두고 날 괴롭혀요
12. 부자맘
'18.1.31 12:32 PM
(116.126.xxx.142)
별걸다 기억하는 동네엄마..
정작 본인이 한얘기와 행동은 기억을 전혀 못해서 놀랐다는...
13. ㅇㅇㅇ
'18.1.31 12:33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자기가 섭섭했던것만 기억해서
자꾸 반복하는사람도 있어요
듣고보면 아주사소한
지가 잘못한건 또 기억못해요
14. 어쩌라고
'18.1.31 12:34 PM
(1.229.xxx.85)
-
삭제된댓글
생각나는걸 어쩌냐고 하는 분들은
주변에서 왜 피곤해 하는지 모르는 거죠.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게 미덕일 때 많아요.
특히, 말하거나 행동한 자신도 기억하기 싫어하는 것일 경우엔.
15. 제가
'18.1.31 12:35 PM
(220.93.xxx.7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한번 들은거 기억력이 좋아요.
특히 '사람'에 얽힌 에피소드는 소소한것까지 다 기억나구요. 예를들어 그 사람 고향, 사는곳, 자녀관계, 형제관계 이런거 한번 들으면 거의 안 잊어버려요. 가끔씩 그렇게 끄집어 내면서 상대방 놀라게 하는것도 재미있는데..
그리고 전 공부도 잘했고 학벌도 좋아서 119.31님 같은 비판을 받을 일도 없다는게 함정 ~
16. ㅎㅎ
'18.1.31 12:35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원래 타인은 다 피곤해요.
기억력 낮은 사람은 그래서 또 피곤하고요.
17. ....
'18.1.31 12:48 PM
(59.14.xxx.105)
기억력 좋은 거 신기하고 감탄스러운데, 내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걸 기억해서 떠벌리는 거 진짜 짜증나요. 기억만하고 말로 내놓지는 않으면 좋겠어요.
18. 제가 그래요
'18.1.31 12:52 PM
(1.235.xxx.221)
젊을 땐 멋도 모르고 기억력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우쭐해서 이런 실수 하기도 했죠
이젠 안그래요 똑같은 사람 만나보니 싫고 부담스러운 마음 알겠고요
이게. 제 신세 볶는 거더군요
나이드니 친구나 지인 대부분은 뭘 자꾸 잊어버린다는데 반대로 저는 옛날일 사소한 일 까지 기억하는 게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신경과민 상태 되고 ( 남들은 잊어버리면서 털어낼 부정적 감정의 기억까지 껴안고 가니 뇌가 흥분상태 계속)
잠도 잘 못자요
수면부족 상태 누적되면 노화도 빨리오거든요
이래저래 좋을 게 없습니다
괴로워요.
19. ㄴㄴㄴ
'18.1.31 1:02 PM
(121.133.xxx.175)
남 얘기 건성으로 대충 들으면 기억 하나도 안나고요,
집중해서 열심히 들으면 다 기억나요. 듣는 태도의 문제..
20. ㅇㅇ
'18.1.31 1:17 PM
(211.179.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기억력이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만 거의 아무 런 티는 내지 않아요.
다만 모임 구성원 중 아무도 특정 시기의 일을 기억 모하거나 내게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씌울것 같을 때는 세세하게 얘기하긴 합니다.
누구나 들춰내기 싫어하는 일은 알아도 입 꾹 다물고요.
몇 년 전 졸업한지 이십 년 넘게 얼굴 한 번 못 본 여자가 동기 모임에 나와서 내가 정말 힘들던 시기의 모습을 얘기하며 비웃듯 까르륵 거리는거 보고 입을 꿰매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네요.
대부분 남의 단점이나 실수는 자세하게 기억하지만 자기 실수는 망각(혹은 그런 척)하는 것 같아요.
말끝마다 난 기억이 안나 라고 하는 사람도 답답해보이고 짜증납니다.
21. ㅇㅇ
'18.1.31 1:19 PM
(211.179.xxx.189)
저도 기억력이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만 거의 아무 런 티는 내지 않아요.
다만 모임 구성원 중 아무도 특정 시기의 일을 기억 못하거나 내게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씌울것 같을 때는 세세하게 얘기하긴 합니다.
누구나 들춰내기 싫어하는 일은 알아도 입 꾹 다물고요.
몇 년 전 졸업한지 이십 년 넘게 얼굴 한 번 못 본 여자가 동기 모임에 나와서 내가 정말 힘들던 시기의 모습을 얘기하며 비웃듯 까르륵 거리는거 보고 입을 꿰매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네요.
대부분 남의 단점이나 실수는 자세하게 기억하지만 자기 실수는 망각(혹은 그런 척)하는 것 같아요.
말끝마다 난 기억이 안나 라고 하는 사람도 답답해보이고 짜증납니다.
22. 음
'18.1.31 1:33 PM
(180.224.xxx.210)
그 얘기가 기억하기 싫은 얘기인가요?
그렇다면 말을 하세요.
싫으니 하지말라고...
그런 게 아니라면 저도 기억나는데 뭐 어쩌라고 싶긴 하군요.
전 반대로 기억력이 너무 없는 사람이 짜증나요.
늘 잊어버리고 깜빡해서 피해까지 끼치면서 어떻게 그런 걸 다 기억하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사람들이요.
그렇게 기억력 나쁜 사람들이 또 고집까지 센 경우도 많죠.
총체적 난국.
23. 음..
'18.1.31 1:59 PM
(1.241.xxx.142)
근데 기억력 좋은거랑은 그다지 상관없어요.
긍정적인 성격이면 좋은 기억력 긍정적으로만 써먹고
부정적인 성격이면 좋은 기억력도 부정적으로 써먹고 그래요.
기억력 안좋아도 남이 창피당했던 일은 또 깨알같이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데 원글님 같은 경우는 왠지 감추고 싶은 기억이 많은 사람같아 보이네요.
떳떳하고 밝은 사람들은 대개 그걸 관심으로 받아들여요.
그 상대방이 어떤 뉘앙스로 말했는지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글만 보면 그렇다는 거예요.
24. 직업병
'18.1.31 2:35 PM
(203.63.xxx.169)
-
삭제된댓글
제 좋은 기억력은 직업병의 일종같아요. 더 이상한 사람은 거짓말을 잘 하는데 기억력이 나쁜 사람이에요. 어떻게 매번 스토리가 달라요?
25. 저요
'18.1.31 2:37 PM
(59.8.xxx.25)
-
삭제된댓글
그냥 알아져요
그사람이 왜 저랬는지, 어쨋는지
그냥 가만히 듣다보면 머리에 떠올라요
저는 아직은 입을 다물어서 괜찮아요
거의 이런저런 말을 가릴줄 알아요
이담에 더 나이먹으면 안그러면 어쩌지요
저 지금 50대예요,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요
이런저런 예기 잘 들어주고, 대체로 저는 말려주는 입장을 취해요, 다독이거나
부디 이대로 나이먹기를 노력할거예요
그리고 기억력이 좋으면 안좋은 경향도 많아요
다른 사람 다 잊었는데 혼자 기억해서요
그래서 다들 몰라요, 저만 알고 그렇지요
특히 울남편 얼마나 잘 잊는지,,,,
26. ...
'18.1.31 3:02 PM
(119.64.xxx.92)
병이죠. 게다가 정확하게 기억하면 말도 안함.
더듬더듬 옛날 기억 겨우 떠올려보면, 순 자기 유리한데로만.
27. 관심
'18.1.31 3:30 PM
(175.117.xxx.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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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을 잘하는 편..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에게 사소한
기억을 말했는데..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서 더이상
말 안해요. 관심을 표현해준다 건데...
최악의 인간은 자기도 잊고 있던 제 기억
소환해서 뒷통수 치던 인간 ㅠㅠ
역시 사람은 바뀌지 않더라는
28. 전 반대로
'18.1.31 5:03 PM
(59.12.xxx.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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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물은 내용 묻고 또 묻고 또 묻는 사람들이 짜증나요?
사실을 말해줘도 다음에는 제 멋대로 기억하고,
정정해줘도 도루묵.
차라리 묻지나 말지, 왜 묻고 기억은 엉뚱하게(자기 생각대로) 하냐고요ㅡ.ㅡ
제가 기억잘하지만 입은 안띠는 사람인데요,
보고 있으면 가관이에요.
기억 못하는 사람들,
남의 말 안듣고 자기 생각 강한 사람들인 경우도 많고,
(자기 이야기만 하지 상대방 이야기는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거죠)
자기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 기억 못하고 내로남불 행동하는 사람들 중에 기억력 나쁜 사람을 많이 봐서(원글님 그렇다는건 아니고 제가 본 사람들이요)
저는 기억력 좋은 사람이 아니라 기억력 나쁜 사람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