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친회 재산에 대한 딸의 권리..조언 부탁 드려요.

호호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18-01-30 02:07:07

종친회 재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싶습니다.

10년전 쯤 종친회가 남자들에 한해서만 소유의 땅을 싸게 분양했어요. 시세의 10분의 1 수준이었을거예요.

저는 그 바로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여동생과 저 둘 뿐이었고 20대 초반이라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어요.

나이를 먹고 나니 제 행동에 후회가 됩니다.

곧 후대에게도 땅을 분양할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저도 권리를 주장하고 싶은데

남자들과 큰소리 내게 될 것이 맘에 버거워요.

또 제가 말을 꺼내면 분양계획을 전면 보류할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또 예전 우리 아버지 몫의 땅에 대한 여러 소리가 있는데

그 몫의 땅을 아버지의 사촌이 샀다는 소리도 있고 해서

잘잘못을 따져야 할 것 같은데 10년 지난 일이라

그것도 어렵고 어디서부터 따져야 할지

갑갑하네요.

변호사를 찾아가 봐야 하는건지

우선 설에 내려가 친척들에게 물어보려 하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갈피가 안 잡히네요.

여동생과 함께 아버지 몫을 달라고 하면

너무 지난 일이라고 하며 못 판다고 할게 분명한데

제가 친정처럼 왕래하는 큰아버지도 여자들에겐 안 준다고 하셔서

마음이 무겁네요.

대법원 판례 등 여러 법적 판결은 당연히 여성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평화적으로 하다 말이 안되면 법적으로 하자는 주의인데

여러분 조언 듣고 싶습니다.

 

IP : 222.101.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30 2:11 AM (103.43.xxx.15)

    유산이라면 아버지몫이 있겠지만...
    분양할때 자격을 안줘서 분양을 못받았으면 무슨 권리가 있을까요? 아버지 땅을 사촌이 돈주고 샀으면 사촌땅이 된건데...변호사랑 상담해보세요

  • 2. 호호
    '18.1.30 2:14 AM (222.101.xxx.61)

    네 아버지 돌아가신 직후 집안 남성들에게만 땅을 시세 10분의 1로 분양했어요. 아버지가 살아계셨음 종친회 땅을 분양받으셨겠죠.

  • 3. 유산권리도
    '18.1.30 2:16 AM (121.130.xxx.156)

    그 시기 있지 않나요
    한정상속 등등도 다 시간제한 걸어놨잖아요
    10년이면 너무 오래죠
    그당시 미성년자도 아니였고
    스스로 공부하지 않고 권리주장 안한거죠

  • 4. 이건
    '18.1.30 2:16 AM (213.33.xxx.184)

    방법이 없어요. 설사 증여를 해도 10년 지나면 끝인데
    분양은 대속상속도 안되는거고.
    님 아버지 사망으로 끝난거죠.

  • 5. ???
    '18.1.30 2:17 AM (103.43.xxx.15)

    종친회 결정으로 생존해있는 남자들에게만 분양한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나요?

  • 6. 호호
    '18.1.30 2:48 AM (222.101.xxx.61)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새로이 제 항렬 후손 남자들에게 땅을 분양할 때 딸인 제 권리를 주장할 수도 없는걸까요?
    시세보다 아주 싼 가격에 남성에게만 분양하는것은 법적 문제가 없을까요?

  • 7. 이미
    '18.1.30 3:12 AM (213.33.xxx.184) - 삭제된댓글

    물 건너간거 같아요.
    님대 분양이 10년 전에 끝났는데, 지금와서 명분이 없죠.

  • 8. 김정숙
    '18.1.30 3:42 AM (115.22.xxx.189)

    종친땅 원소유주 할아버지들은 딸은 시집가면 남이고 시사등 제사참여도 관심없고 하니 묘터관리 시사 제사모시는등남자 자손들에게 혜택을 주는겁니다 유언자의 의도인셈이지요
    최근 그룹딸들 재산소송에서 졌어요 새롭게 차명으로 숨겨둔 재산이 발견되어 딸들도 자기몫주장했으나 회장유언장에 딸은 제외시킨다는 내용이 있었다던데요

  • 9. 일단
    '18.1.30 8:53 AM (124.54.xxx.150)

    변호사를 만나보세요 상속전문변호사와 얘기하고 결정해야지 여기 사람들 말만 듣고 쉽게 포기하지마시구요 지나간거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또 다음 권리도 주장할수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 10. ...
    '18.1.30 9:58 A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종친회에 무슨 기여를 했나요?
    저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종친회 관련해서는 힘쓰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라고 생각합니다
    아닌 집도 많겠지만 종친회가 형성되어있고 매년 벌초나 모사를 지내는 경우는 남자들이 고생을 많이 합니다

    딸에게 재산을 안주고 너는 시댁에서 받아라는 말 정말 싫어합니다만...이런 경우는 남편분 집안에서 받아야하는 거 아닙니까...
    의무는 하나도 안지고 권리만 주장하시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희집도 종친회가 왕성하게 활동해서 관심을 가지기싫어서 모른척하지만 정말 일이 많습니다
    만약 원글님이 모사에도 참석하고 이것저것 열심히 참여하셨다면 주장해도 됩니다

  • 11. ...
    '18.1.30 10:44 AM (218.153.xxx.81)

    딸들의 권리에 대해서 알고 계시다니...
    다른 딸들과도 의논을 해보세요.
    아버지대의 딸들, 예를 들어 고모라든지... 그분들도 권리가 있는 거였는데
    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알아보시고요.
    최후에는 법으로 하셔야 하는데 이것도 두 분만 하지 말고 같은 항렬 다른 딸들과 함께 하는 게좋겠지요.
    종친회 행사 참여는...글쎄요. 이제까지 아버지가 대신 해오신 거고, 이제는 원글님 대로 넘어온 거 아닌가요?
    딸들이 행사에 안온다는 걸 전제하고 보는 건 아닌거 같고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대대로 내려온 종친 공동 재산을 후손들이 나눠갖는다는 것부터가 이상한 발상 아닌지?

  • 12. ...
    '18.1.30 11:38 AM (122.36.xxx.161)

    저도 218님 의견과 같습니다. 딸들을 배제해왔으면서 권리도 주장하지 말라는건 말이 안되구요. 아버지의 몫도 있으니 그것도 권리를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있겠네요. 법적으로 잘 알아보시고 다른 딸들과 함께 해보세요. 저희 어머니도 그렇게 해서 좀 나눠받으셨어요. 모든 남자 구성원이 종친회에 다 기여했을까요?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으면서 남자라는 이유로 다 받았겠지요. 시대가 달라졌고 좋은 선례를 남기는 의미도 있으니 변호사의 상담을 받더라도 한번 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 13. ...
    '18.1.30 11:40 AM (122.36.xxx.161)

    좀 더 나아가면 아들이 집안에 무슨 기여를 했겠어요? 대부분 받기만 하던 아들은 끝까지 받기만 하고 의무는 다하지 않더군요. 그냥 아들에게 몰아서 주고싶은 부모님의 변명인 것 같아요. 요즘에 딸이 근처에 살면서 왕래도 많고 병간호며 집안 일도 많이 하지만 마찬가지구요. 세상이 달라졌으니 변화가 있어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900 어제의 감격이 소중한 만큼, 우리는 더 바빠지게 생겼어요. 5 소유10 2018/04/28 1,274
804899 외국 사는데요 20 도라 2018/04/28 5,879
804898 종전이나 비핵화 모두 기쁜일이지만 3 .. 2018/04/28 1,589
804897 고양이가 깨우는 시간이 점점 빨라집니다 8 2018/04/28 3,141
804896 아 너무 감동이네요 ㅠㅠ 3 두아이맘. 2018/04/28 2,862
804895 북한 핵 26 조심스럽지만.. 2018/04/28 3,127
804894 이재명징계청원 윤리 위원회 6 ㅇㅇ 2018/04/28 2,066
804893 남북정상회담 4 양키 고홈!.. 2018/04/28 1,465
804892 살다 살다,,,, 자한당이 노무현 대통령님 띄우는... 3 오로라 2018/04/28 5,230
804891 포스터 너무 멋지네요. 강추! 15 .... 2018/04/28 6,437
804890 왼쪽 종아리 옆이 후끈한데 왜 그럴까요 4 후끈 2018/04/28 1,419
804889 어제 식당에서 어르신들 반응 13 귀리부인 2018/04/28 8,093
804888 셀트리온 광고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1 moioio.. 2018/04/28 2,066
804887 기념사진 촬영때 여사님 귀엽지 않던가요? ㅋ 7 사랑스러워 2018/04/28 5,129
804886 오늘 일의 단초가 뭐였나요? 트럼프 광란의 북한공격 인가요? 10 도둑같이 온.. 2018/04/28 3,009
804885 북미 정상들 보면.. 5 적폐청산 2018/04/28 1,381
804884 나경원 페이스북 jpg 66 .... 2018/04/28 15,725
804883 정당별표정 영상으로ㅎㅎ 10 ㄷㅈ 2018/04/28 3,267
804882 홈쇼핑 된장 만들기 해 봤는데요.... 된장 잘 아시는 분? 10 엄마 2018/04/28 4,296
804881 정장을 백화점이 아닌 맞춤복으로 사 입으시는분 계신가요??? 4 이태리원단 2018/04/28 2,183
804880 남편이 1 기역 2018/04/28 1,267
804879 초등1학년 아이와 서울 가볼만한 곳 7 서울어디 2018/04/28 2,816
804878 환송식 동영상 무한 재생중이에요ㅠㅠ 7 2018/04/28 2,954
804877 카톡 무료 영어 5월반 모집합니다~ 9 프×××맘 2018/04/27 2,323
804876 생리통때문에 하루를 꼬박 버리고나니 얼굴까지 헬쓱하네요 3 ㅜㅜ 2018/04/27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