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딸과 함께한 부산여행 1박2일 후기입니다.

학원비 대신 여행 조회수 : 4,734
작성일 : 2018-01-29 15:22:00
엄마 돈 많이 쓸까봐 학원도 많이 안다니고, 문제집도 많이 안푸는 딸입니다.ㅡ.ㅡ;;;;;;

그려, 방학 특강 안들은 그 돈으로 부산이나 갔다오자, 싶어 기차타고 1박2일 먹으러 갔습니다.

공부 잘하면 좋지만, 뜻대로 안되면 먹기라도 하자 싶어서요.


9시 기차라서 11시 넘어 부산역 도착.

트렁크 하나 부산역 코인 라커에 넣고 3,000원.

본* 돼지국밥에 줄서서 기다렸다 먹었어요.

저는 돼지국밥이 처음이 아니었는데, 여기는 담백해서 돼지냄새 싫어하는 사람도 잘 먹겠던 데요. 

딸은 순대국밥.

그렇지만 돼지국밥에 큰 기대하시면 안되요. 그래봐야 국밥, 그래봐야 돼지거든요. ㅋ


배불리 먹고, 송도 해수욕장에 케이블카 타러갔습니다.

예매하면 1천원씩 깎아줍니다.

우리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로 예매했는데, 가보니 다들 크리스탈만 타네요.ㅡ.ㅡ

오히려 5천원 싼 15,000원 에어는 사람이 없어서 오자마자 타고 가고, 심지어는 단 둘이 타기도 합니다.


울 딸, 바닥은 안보게 되네....(네가 바닥 투명한거 고집했잖아, 이 $#@#^%$야!

케이블카 끝에는 바다를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사진찍기도 좋고, 뭐 먹기도 좋아요.

그리고 설치미술인지 2년동안 타임캡슐 둘수 있는 곳이 있어요.

울 딸이 보자마자, 2년뒤면 나 수능치고 나서네. 하길래 8천원짜리 타임캡슐 사줬어요.

본인이 뭐라고 꼬물락 적고는 어디에 넣을까 고민하고는 넣더라구요.

저는 얘, 어느 대학 가고 싶어요, 라고 썼으면 이젠 공부좀 하자. 하고만 말했죠. ;;;;


케이블 카 안타는 송도도 좋았어요. (저는 홍콩의 리펄스 베이보다 1045배 더 좋았어요.)

다시 부산역으로 와서 밀면 먹고 캐리어 찾아 숙소인 해운대로 갑니다.

울딸은 물밀면과 비빔밀면의 무한 고민속에서, 제가 하나씩 시켜서 맛보고 먹으라 하니

엄마 참 고맙다고^^(울 딸은 먹을 때만 고마워해요.)

비빔밀면을 아주 맛있게 먹더라구요.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먼데, 앉아갈 길은 요원해서 일단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분이 지금 이 시각은 많이 막히니, 다리 2개 건너가겠습니다, 합니다.

나중에 지도로 보니 영도다리 옆의 부산대교와 부산항대교를 타고 갑니다.


부산항 대교, 진짜 멋있더군요. @.@ 

지대가 높아서 바람 많이 불면 아찔할 것 같아요.

기사님은 주로 관광객들을 많이 태웠는지, 역시 놀기엔 해운대다,

기장에는 힐튼과 아난티가 생겼지만, 아직 연예인들이 위주로 가더라,

내가 신동엽과 국회의원 나*원도 힐튼에 태워다줬다 등등 말합니다. 


해운대 저가형 호텔 체크인하고 잠시 쉬고 나와서 

파크하얏트 애프터눈 티 세트 먹으러 갑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망대 값 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리 예약하면 창가쪽 예약해주는데, 저는 한발 늦었지만 그래도 갑니다.


다행히 창가 옆옆자리인데 전망이 꽤나 좋습니다.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데, 5시 넘어 갔더니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저 멀리 일몰까지 보게 되었네요.

자릿값 치르면 주는 케익과 샌드위치, 커피는 쏘쏘합니다.

그렇지만 전망이, 서울 롯데타워보다 좋아서 그냥 먹고 옵니다.^^

다 먹으면 조금 느끼해요. 울 딸도 국밥이 훨씬 좋다고 하면서 해운대 찬바람을 맞으며 숙소로 걸어옵니다.


서울의 강추위에 단련이 된 채로 부산 간거라서, 시원합니다. ㅋ



울 딸, 다리 아프다고 난리, 네가 뭘 했다고 다리가 아프냐

그 다리는 걸으려는 게 아니고 바지입으려는 다리냐 농담하고 일찍 잡니다.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해운대 금수복국 집 가서 복국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 슬슬 쓰는게 귀찮아지네요. / 

송정 해수욕장 스타벅스 가서 자리잡으니 7시 27분입니다.

그때 부산 일출 시간은 7시26분인데 거의 환해져서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괜히 챙겨봅니다.

스타벅스 맛이야 늘 그렇고. 전망은 정말 좋아요.  바다는 늘 그림이 되니까요.


송정 방파제 쪽에 죽도 공원과 정자가 있는데, 여기 전망도 장난아닙니다.


청사포로 이동해서 등대 보고, 다릿전망대.(이것도 강추)

다시 해운대 숙소로 와서 해운대 밀면 한 그릇 먹고 전철타고 부산역 왔습니다.


부산역에서 탑승구 위쪽에 부산항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어제 본 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보입니다.

밤이 되면 더 멋질 것 같아요.


쓰고나니, 별거 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바다 실컷 봤고, 딸이랑 같이 있었고 해서 

평달 영어수학 학원비 못미치는 돈 잘 쓰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부산 가실건데, 저처럼 큰 것만 보고 오실분 도움되시라고 올려봅니다.

IP : 211.48.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과
    '18.1.29 3:25 PM (112.150.xxx.63)

    행복한 여행 하셨군요~
    전 딸이 없으니 혼자 한번 가고싶네요~^^

  • 2.
    '18.1.29 3:32 PM (61.77.xxx.137)

    부산 몇년 살다왔는데
    그새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저도 srt타고 가고싶어집니다 ㅎㅎㅎ

  • 3. 포리너
    '18.1.29 3:32 PM (114.200.xxx.22)

    저도 고딩딸과 2월에 갈 계획인데 도움될것같아요.숙소는 어디로 정할까요

  • 4. 부산대
    '18.1.29 3:35 PM (175.223.xxx.240)

    아이가 오면 부산 실컷 구경해요

  • 5. 남편은 여행 싫어하고
    '18.1.29 3:37 PM (211.48.xxx.61)

    아들은 순해서 엄마 말 잘 듣고 해서 아들과는 자주 다녔어요.(중학생)
    딸은 아빠 닮아서 움직이는 거 싫어해서, 먹을 걸로 꼬셔가지고 다녀왔지요.

    저는 저가형 숙소 좋아해요.
    인테리어 뜯어먹을 것도 아닌데, 청결하고 안전하면 됐다. 차라리 그 차액 가지고 먹자 타입.

    이비스 버젯 바다 전망으로 95,000원 주고 묵었어요.(트윈룸)
    바다전망 아니면 8만원이면 충분할 듯해요.

    그냥 이비스(이건 빨간색)는 해변에서 좀 들어가있어서 바다 전망이 별로 없고
    이비스보다 좀 더 쓰겠다 싶으면 신라스테이도 좋을 것 같아요.

    3인이 가려면 토요코인 해운대 2의 트리플 룸으로 잡으면 가성비가 제일 뛰어나죠.
    (고층에 바다 잘 보임) 근데 예약하기 어렵다는 사실.

  • 6. ..
    '18.1.29 3:52 PM (121.137.xxx.207)

    부산밀면은 서비스로 나오는 국물이 더 맛있더군요. 부산역에 전망대 있다니 다음부산여행계획에 넣어야겠네요. Srt는 너무 흔들리고 소음심하고 귀가 멍해질정도 잠은 못 자겠더군요

  • 7. 부산바다♡
    '18.1.29 3:56 PM (125.179.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딸이 있어서 제 딸과 같이 간 것같은 느낌이 드네요ㅎㅎ
    딸과 둘이 원글님 코스로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혹시 다음달도 학원 안간다면ㅋ 따님과의 오사카여행 추천합니당~~~

  • 8. ``````````
    '18.1.29 4:10 PM (114.203.xxx.182)

    부산여행 하고 온 느낌이에요 ~~

  • 9. ...
    '18.1.29 4:19 PM (204.136.xxx.13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0. 스크랩
    '18.1.29 4:53 PM (61.81.xxx.123)

    1박으로 할 수 있는 부산여행 ... 좋은정보 스크랩합니다.

  • 11. 무식한 질문 합니다.
    '18.1.29 5:24 PM (211.196.xxx.84)

    애프터눈티 세트 남으면 싸와도 될까요?

  • 12. 작년에 아들이랑 갔던 이야기도
    '18.1.29 5:38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운전을 안하니까 기차여행이 제일 만만해요.
    혼자도 잘 가는 편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혼자가 재미없어지더라구요.
    차라리 투덜대는 동반자랑 싸워가면서^^ 노는게 재미있어요.

    작년에 아들 데리고 부산 가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올라가서 전망 한번 보고
    영도다리 도개는 아래로 내려가서 봤어요.
    다리 근처 지상 추천해요.

    울 아들도 부산여행이 뭐더라? 해도 아, 다리 올라가는 것! 할정도로
    사소해보이지만 아주 좋았어요.

    그때도 1박이라서 해운대로 숙소를 잡구요.
    (그때는 토요코인 해운대 2 트윈룸- 글로리 콘도 뒤라서 해변가에서 살짝 들어가요)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면 왼쪽 말고 오른쪽에 묵었는데, 일단 동백섬이나 더 베이101 쪽 가기 쉬워요.

    저녁은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하여간 아이 입맛에 맞춰줬어요.
    그리고 유람선을 타러갔는데, 바다에서 보는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야경도 아주 좋았어요.

    바다는 약간만 보는 위치를 달리해도 그림이 완전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 다음날은 경성대 근처까지 버스 타고 가서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이기대길 걸었구요.
    오륙도 스카이워크보다 청사포 다릿길전망대다 더 높고 더 위험해^^ 보였지만, 또 오륙도의 맛이 있으니까요.

    아들은 그때는 초딩이라서 이 이후는 센텀시티 가고, 아이스크림 사주고 해서 부산다운 건 별로 없었지만요.

    저희 가족이 4명인데 저는 적당히 버리고 2명, 3명 가도 좋은 것 같아요.
    남편 안되면 애들하고 가고.
    큰애가 집에 있겠다고 하면 집봐라, 굷지 마라 하고 가고.
    꼭 4명 다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저를 주위에서는 이상하게 보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즐길 의향이 있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보낸 것 같아요.

  • 13. 작년에 아들이랑 갔던 이야기도
    '18.1.29 5:39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운전을 안하니까 기차여행이 제일 만만해요.
    혼자도 잘 가는 편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혼자가 재미없어지더라구요.
    차라리 투덜대는 동반자랑 싸워가면서^^ 노는게 재미있어요.

    작년에 아들 데리고 부산 가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올라가서 전망 한번 보고
    영도다리 도개는 아래로 내려가서 봤어요.
    다리 근처 지상 추천해요.

    울 아들도 부산여행이 뭐더라? 해도 아, 다리 올라가는 것! 할정도로
    사소해보이지만 아주 좋았어요.

    그때도 1박이라서 해운대로 숙소를 잡구요.
    (그때는 토요코인 해운대 2 트윈룸- 글로리 콘도 뒤라서 해변가에서 살짝 들어가요)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면 왼쪽 말고 오른쪽에 묵었는데, 일단 동백섬이나 더 베이101 쪽 가기 쉬워요.

    저녁은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하여간 아이 입맛에 맞춰줬어요.
    그리고 유람선을 타러갔는데, 바다에서 보는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야경도 아주 좋았어요.

    바다는 약간만 보는 위치를 달리해도 그림이 완전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 다음날은 경성대 근처까지 버스 타고 가서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이기대길 걸었구요.
    오륙도 스카이워크보다 청사포 다릿길전망대다 더 높고 더 위험해^^ 보였지만, 또 오륙도의 맛이 있으니까요.
    (이기대 걷기는 여기 검색해보면 지존인 글이 있으니 그거 보세요. 저도 그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아들은 그때는 초딩이라서 이 이후는 센텀시티 가고, 아이스크림 사주고 해서 부산다운 건 별로 없었지만요.

    저희 가족이 4명인데 저는 적당히 버리고 2명, 3명 가도 좋은 것 같아요.
    남편 안되면 애들하고 가고.
    큰애가 집에 있겠다고 하면 집봐라, 굷지 마라 하고 가고.
    꼭 4명 다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저를 주위에서는 이상하게 보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즐길 의향이 있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보낸 것 같아요.

  • 14. 애프터눈티 세트
    '18.1.29 5:42 PM (211.48.xxx.61)

    저도 사실 잘은 모르지만 싸달라고 하면 싸주지 않을까요?
    어차피 케익도 판매하니 포장도 가능할거구요.

    근데 양도 많지 않아서 먹다가 남길 일은 별로 없을 듯 해요.^^
    가실거면, 기차표 끊자마자 라운지로 전화하셔서 예약부터.
    2시에서 6시까지인데 아예 5시로 예약하시면 (겨울철의 경우) 해가 빨리 지니까 주야의 경관을 다 볼수 있겠죠?
    여름철이라면 애프터눈 티 세트 말고 아예 저녁에 바로 예약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15. 자연
    '18.1.29 6:48 PM (183.96.xxx.95)

    부산여행 감사합니다

  • 16.
    '18.1.29 7:48 PM (175.117.xxx.158)

    부산여행 저장해옹ᆢ

  • 17. 부산
    '18.1.29 11:11 PM (121.150.xxx.153)

    너무나 읽기좋은 여행기네요
    내내 동행한 기분입니다~

  • 18. . .
    '18.1.29 11:26 PM (59.12.xxx.242)

    부산여행 어찌 이리 눈에보듯 쉽게 자세히 쓰셨을까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9. tranquil
    '18.1.29 11:44 PM (121.169.xxx.78)

    부산여행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715 항생제 약 효과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1 약효과 2018/01/29 461
773714 버스정류장에 착한 아저씨 5 2018/01/29 1,853
773713 사주 볼 줄 아시는 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4 지나가리 2018/01/29 2,269
773712 조권 노래 잘하네요 5 복면가왕 2018/01/29 1,665
773711 대학입시 끝났나요? 6 갑오징어 2018/01/29 2,096
773710 생협에서 실직 위로금 받았어요 5 생협 2018/01/29 3,493
773709 자연별곡 점심과 저녁 메뉴가 다른가요? 3 …… 2018/01/29 1,199
773708 내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서 안하게 된 차례, 그럼 누가해야 할까?.. 26 실천적 페미.. 2018/01/29 3,899
773707 우유 데워서 먹으면 영양가 사라지나요? 5 ㅇㅎ 2018/01/29 2,481
773706 어머님이 쌀벌레가 바글바글한 쌀을 20kg주셨어요ㅜㅜ 48 난감 2018/01/29 26,073
773705 사랑의 아테네 만화 기억나세요? 16 사랑 2018/01/29 1,680
773704 초딩둘 덜꼬 홍대왔는데 뭐해야할까요! 8 오로라리 2018/01/29 1,626
773703 시어머님 생신을 깜빡했어요 16 2018/01/29 4,461
773702 김하늘 20년전이라는데 하나도 안촌스러워요. 15 ... 2018/01/29 6,268
773701 폐경은 바로 끝인가요? 4 폐경은..... 2018/01/29 2,738
773700 사장부터 사외이사·부장까지..한수원 납품·발주 비리 '고질병' 1 샬랄라 2018/01/29 405
773699 뉴스킨 기초세트..써보신 분~ 2 야옹 2018/01/29 1,178
773698 다이어트 제품 도움 되던가요? 살을 빼드립.. 2018/01/29 370
773697 북한에서도 '게임중독' 증가 관측..北신문, 폐해 소개 ㅎㅎㅎ 2018/01/29 328
773696 제육볶음 왜이렇게 물이없죠? 9 ... 2018/01/29 2,001
773695 치과 치료땜에 삶이 허무해졌어요 17 빛나 2018/01/29 6,881
773694 고딩딸과 함께한 부산여행 1박2일 후기입니다. 16 학원비 대신.. 2018/01/29 4,734
773693 갑자기 하체에 열이 오르는 경험 봄날은온다 2018/01/29 1,618
773692 세탁기 대야에 배수해 보았어요 11 2018/01/29 3,705
773691 90년대 후반쯤 삼성동에 있었던 패밀리레스토랑 이름 아시는 분,.. 28 외식 2018/01/29 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