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현역으로 가지 못한 두 아들 때문에 수년간 수험생 엄마로 있다가
이제 겨우 둘째까지 대학에 가게 되어 그동안 못보고 밀린 영화, 옛날에 보다 만 영화를 보고 있는데요.
이름만 알고 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 처음엔 평범한듯 하더니 참 매력있고 괜찮은 배우 같네요.
생각해보면 안나 카레니나, 엑스 마키나 겨우 두 편 봤을 뿐인데 너무 괜찮아서
로얄 어페어, 대니쉬 걸 등 차례로 보려고 찜해놨어요.
썩 예쁜 얼굴은 아닌데 차분한 듯 품위도 있어 보이고 키도 북구 배우치고 작은 듯한데
발레로 다져진 몸매도 예쁘네요.
제가 그동안 제일 좋아해온 여배우가 이자벨 위페르였는데,
마치 그런 배우를 다시 발견한 느낌이 들 정도네요.
알고보니 작년말에 마이클 파스벤더와 결혼도 했고..
원래 영화 엄청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매력적인 배우를 만난 것 같아 마음 설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