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은 왜 과거를 못 잊을까요?

..... 조회수 : 4,938
작성일 : 2018-01-25 20:48:15
임신했을 때 서러웠던 얘기, 시어머니 구박 했던 얘기, 시아버지가 뭐라 한 말 들... 왜 이렇게 다 잊지를 못할까요... 저 포함해서요...ㅠㅠ 괴로워요.
IP : 58.227.xxx.9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5 8:48 PM (118.91.xxx.167)

    여자가 감정적이라서?

  • 2. ...
    '18.1.25 8:49 PM (119.69.xxx.115)

    여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을인 사람들이 있어요. 내가 피해자가 되고 그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 맘에 남아서 두고두고 되새김질을 하니 안 잊혀지는거죠

  • 3. 근데
    '18.1.25 8:49 PM (175.209.xxx.57)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는다면서요. 분야가 다른가봐요. ㅋ

  • 4. ㅋㅋ
    '18.1.25 8:51 PM (59.7.xxx.137)

    그래도 애 낳은 고통은 금방 잊어버려서
    또 낳잖아요..
    정말 분야가 있나 보네요

  • 5. ㅇㅇ
    '18.1.25 8:57 PM (121.135.xxx.185)

    남녀 문제가 아니라 성향 차이죠. 저희 아빠 상처받은건 엄청 기억 잘하세요. 정말 별 쓰잘데기없는거까지 다 기억해서 곱씹으심..

  • 6. ....
    '18.1.25 8:58 PM (221.157.xxx.127)

    그때그때 참아서 그렇죠 여자의 문제는 아닌듯 남자들 군대얘기 못잊잖아요

  • 7. 원래
    '18.1.25 8:59 PM (116.39.xxx.186) - 삭제된댓글

    원래 자기가 욕하고 때린 놈은 금방 잊어버린대요
    자기는 뒤끝없고 화끈한 사람들 좀 봐요
    자기 분에 못 참고 욕하고 그래놓고는 자긴 뒤끝없고, 뒷말 안한다며 잊어버리잖아요
    당한 사람은 분하고 억울하니까 못 잊는거구요

  • 8. 분하니까요
    '18.1.25 9:00 PM (116.39.xxx.186)

    원래 자기가 욕하고 때린 놈은 금방 잊어버린대요
    자기자신이 뒤끝없고 화끈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 좀 봐요
    자기 분에 못 참고 욕하고 그래놓고는 자긴 뒤끝없고, 뒷말 안한다며 잊어버리잖아요
    당한 사람은 분하고 억울하니까 못 잊는거구요

  • 9. 못 잊는 이유는
    '18.1.25 9:01 PM (175.208.xxx.55)

    그 일 다음부터라고 대단히 잘해준다거나
    하지 않고 계속 불만스럽기 때문이죠..

  • 10. ...
    '18.1.25 9:03 PM (221.160.xxx.244)

    복수하면 마음이 풀릴텐데
    복수를 어찌할지 모르겠어서?

  • 11. ...
    '18.1.25 9:06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당한사람는 못잊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 (남편 시부모) 계속 보잖아요
    그러니 계속 상기가 되는거죠
    아예 안보고살면 잊을수 있을걸요

  • 12. ...
    '18.1.25 9:09 PM (211.215.xxx.187)

    을이고 약자고 당해서인듯요.그것도 감정적 정서적으로 세게 상처입은거죠

  • 13. ㅇㅇ
    '18.1.25 9:10 PM (209.58.xxx.166) - 삭제된댓글

    되씹는거죠. 공부할 때 일정 시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복습하면 그때 공부한 게 평생가는 것처럼요. 트라우마가 아닌 이상 나쁜 기억을 되씹는 거는 멍청한 거라 봐요.

  • 14. ...
    '18.1.25 9:14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사적인 관계보다, 학교, 군대, 직장 등 공적인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듯. 조직에서 졸업(?)하고나서 두고두고 씹긴하지만 뭔가 아련한 향수도
    섞여있는...

  • 15. ..
    '18.1.25 9:14 PM (119.71.xxx.47) - 삭제된댓글

    여자라고 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도 큰 아이 임신하고 시어머니께 굉장히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
    살면서 시가형제들 중 우리가 어렵게 살아서 그런지 잘사는 시누네와 삼촌이 사간 음식들이며 선물들, 용돈을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시가 형제들 몰래 챙겨주시곤 하셔서 항상 감사해요.
    우리 부부말고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장 위해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라는 거 알아서 그때 엄청 서운했던 게 괜찮아졌어요.

  • 16. 그게.
    '18.1.25 9:22 PM (112.150.xxx.194)

    제대로 사과받고 용서하고 지나간다면 안그러겠죠.
    사과도 이해도 없이 억울한 감정만 남아 있는데.
    그게 없어지나요?

  • 17. 그건요
    '18.1.25 9:23 PM (211.210.xxx.216)

    그런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이예요
    잊고 살려고 해도 또 그런 상황이 되면 지나간거 까지 다 꺼내서 곱씹으며
    원수 갚을 생각을 하는거죠
    남편이 제발 지나간 얘기 그만하라고 할때 나도 그만하고 싶다. 그런데 계속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 되잖아라고 했어요
    진짜 서랍안에 넣어 두고 잊어 버릴려해도 그럴때 마다 모든 억울한것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잖아요
    다시는 그 서랍이 쏟아지지도 열일도 없으면 모를까 사람이 안 변하고 나는 계속 억울하고 그런거죠

  • 18. 남자도 못 잊어요
    '18.1.25 9:42 PM (85.1.xxx.234)

    왕따 당하면 그 기억을 남자라고 잊을까요. 적어도 그 왕따주동자랑 기속 같은 반인 한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어요. 계속 괴롭히는데 그걸 어떻게 잊어요?
    같은 맥락으로 남편이랑 이혼하고 시간 한참 지나서 내가 행복하면 잊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인간들이랑 엮여 있는 한은 잊을 수가 없는 거예요. 잊으면 바보죠.

  • 19. 저도 그래요
    '18.1.25 11:36 PM (49.167.xxx.47)

    어느날 시아버지도 나쁜 사람이 아니다 나한테 잘해준 것도 있지 않나 하고 윽박지르고 성질내고 무시했던 과거를 잊을려고 했으나 잊혀지질 않아요. 임신했을때 살빼라고 볼때마다 말했던 시어머니 말에 고분고분 네네 하고 집에와서 잠 못잤던 기억들 하나도 못잊겠어요.
    근데 좋았던 적도 있을텐데 그리고 잊고 새로 시작하고 싶기도 한데 사람한테 한번 데이면 새롭게 시작은 안되는 거 같아요.
    첫 단추가 잘 꿰이면 그 사람하고 그래도 틀어져도 그래도 다시 잘 될 가능성이 있을텐데 처음부터 틀어진 사이는 어떻게 해도 회복이 안될듯요

  • 20. 다른 생각
    '18.1.25 11:40 PM (59.20.xxx.28)

    본능때문일거라고 봐요.
    자기 방어용..더이상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선
    지난일 똑똑히 기억해야죠.
    비슷한 상황이 오면 피하든 맞서든
    기억하지 못하면 같은 상처 또 받을 테니까요.

  • 21. 이것은
    '18.1.25 11:41 PM (116.121.xxx.188) - 삭제된댓글

    여자여서라기 보다는 기억 저장소가 해마라서 그래요.
    좋고 즐겁고 평이한 기억은 전두엽에, 인상적이고 충격적 기억은 해마에 보관되서 안 잊히는게 매우 정상이예요.

  • 22. ..
    '18.1.26 1:12 AM (122.46.xxx.26)

    여자라서?...는 아니 것 같은데요?
    사람따라서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0293 오늘자 뉴스공장 어디서 들으셨나요? 12 .. 2018/03/16 1,315
790292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안망하고 지속되는걸까요 10 경영학 2018/03/16 2,674
790291 어제 보일러 질문 드렸는데 6 ... 2018/03/16 676
790290 어려운 영어 단어 10 2018/03/16 3,474
790289 자발당 홍문표, mb보다 미투에 집중해야 5 기레기아웃 2018/03/16 697
790288 오랜만에 아이라이너 했더니 고딩 아들이 하는 말... 4 화장 2018/03/16 3,782
790287 (음악) Yamashita Tatsuro - Foever Mi.. 14 ㅇㅇㅇ 2018/03/16 746
790286 압구정동 요실금 전문병원 소개 시켜주세요. 요실금환자 2018/03/16 1,038
790285 문정부 들어서도 분양가 왜케 높은가요. 39 ... 2018/03/16 2,929
790284 불매하는 기업이나 상품 있으신가요? 24 삼성아웃 2018/03/16 1,179
790283 전 그사람의 억양이 너무 싫어요. 7 ..... 2018/03/16 2,969
790282 김윤옥씨는 왜 명품을 그렇게 좋아했을까요? 28 명알못 2018/03/16 8,029
790281 노인들은 지금 북한태도가 불안한가봐요 5 ㄱㄴ 2018/03/16 1,271
790280 고등학교는 봉사활동 안 해도 되는 건가요 7 . 2018/03/16 1,618
790279 돼지고기 수육 13 2018/03/16 2,196
790278 문대통령님 정치하신것 5 정치 2018/03/16 877
790277 이명박이 변호사 비용이 없다는데... 15 .... 2018/03/16 2,030
790276 도저히 알수가없어서... 3 2018/03/16 754
790275 합의 후 성관계도 업무상 위력 적용된다네요 55 ㅇㅇ 2018/03/16 5,923
790274 저 인도아재 럭키한테 답변 받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10 그럴줄 2018/03/16 5,309
790273 연년생 아이들을 큰애7세 작은애6세 때 영유 같이 보내도 될까요.. 5 고민마라 2018/03/16 1,076
790272 러시아에서 자국스파이를 nerve agent 시켜 죽인사건요 13 2018/03/16 1,573
790271 조카 둘을 내일 맡아야해요 13 조언구해요 2018/03/16 2,831
790270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서 8 베를린 2018/03/16 1,851
790269 오늘 정 현 VS 패더러 경기 있네요? 2 교수님 2018/03/16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