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중반에 대학다시가는거무리겠죠.

----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8-01-24 22:56:34

임상병리과를 졸업하고 10년정도 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근종이 생겨 수술하는 바람에 병가를 냈고 한달간의 병가를 마치고 오니 제가 일하던 부서를 없앤다는 소식에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되었어요

이 지역에는 워낙 페이도 짜고 병원은 많지만 뽑아주는곳은 없더라구요.

병리과 자체를 병원에서 많이 없애고 수탁검사를 맡기는 편이에요. 그렇게해야 단가가 싸서요.

30대중반이라 나이도 이제 좀 걸리네요;; 그리고 예전에있던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들이 채혈을 해줘서 10년동안 채혈을 안한것도 큰 약점으로 작용을 하네요. 원래 채혈이 기본이고 그 다음이 검사거든요.사정이 있어 다른지역으로 갈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근처에서 알아보는데 다른직종으로도 알아보다가 대기업식품회사 실험실에 취직을 하게 되었어요..월욜부터 출근인데..파견직이라 그런지 월급이 너무나 짜더군요..

예전직장에서 받았던 금액보다 너무 차이가 커서 생활하기엔 많이 모자랄것 같아요.


자리알아보다 보니 물리치료쪽은 많이 구하고 기본페이부터가 쎄더라구요.

물리치료과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성격도 내성적인 제가 15살어린애들이랑 같이 3년이나 공부할 자신도 없고 조별과제에 엠티에 게다가 몇달간의 실습....--이런거 할 자신이 도저히 안생기네요...ㅠㅠ

학비야 학자금대출로 하고 알바해서 책값충당하면 될것같지만..돈보다 어울리는게 더 걱정이에요.

크게 보면 다시 학교가는것도 괜찮을것 같긴한데....

진로가 걱정이에요..20대중반엔 학교 다시 가도 30대 중반이 가는 경우는 거의 못본것같아요.

전공살리자니 자리가 너무 없고 박봉이구요..


IP : 175.223.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4 10:58 PM (220.116.xxx.52)

    저라면 도전합니다

    내 생각이 나를 만듭니다

  • 2. 차라리 공무원 셤이
    '18.1.24 10:59 PM (114.204.xxx.21)

    더 낫겠는데요..

  • 3. ...
    '18.1.24 11:24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진로만 확실하면
    동기들과 좀 못 어울리면 어때요?
    50, 60에도 대학가던데

    졸업후 진로해결이 문제죠

  • 4. ...
    '18.1.24 11:27 PM (220.75.xxx.29)

    물리치료는 몸 쓰는 일이라 수명이 짧다네요.

  • 5. 햇살
    '18.1.24 11:36 PM (211.172.xxx.154)

    어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돈이 문젭니다.

  • 6. ...
    '18.1.25 12:43 AM (72.80.xxx.152)

    누나나 언니처럼 데리고 다니면 됩니다.
    아니면
    신경쓰지 말던가 둘 중에 하나

    다른 방법은 공부에만 신경쓰면 되지요.

  • 7.
    '18.1.25 1:06 AM (121.167.xxx.212)

    친구 딸 서른 중반쯤 의대 가서 42에 전문의 자격증 따고 의상해요
    공부머리는 있는 편이고 대학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 창업 했다가 사업이 망하자 몇달 고민 하더니 의대 갔어요
    결혼은 10년이상 연애 하든 남자와 전문의 합격한 다음에 했고요

  • 8. happ
    '18.1.25 2:25 AM (122.45.xxx.28)

    본인 역량 나름이죠.
    서울대 나와 사무직 일하다 2수만에 45세 의전 붙고
    지금 자식뻘 애들이랑 공부하네요.
    기본 공부머리 있고 절박하면 안될게 있나요.

  • 9.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18.1.25 6:26 AM (59.6.xxx.151)

    사십에 졸업해도 십년 이상 일하고요
    노령 인구가 많아져서 그 후도 전망이 좋은 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462 혹시 강동원 좋아하시면 7 ... 2018/02/09 1,949
778461 위안부할머님 평창올림픽리셉션 참석하셨겠네요 10 와.이게나라.. 2018/02/09 673
778460 좀전에 연주곡목이 뭐예요 16 나마야 2018/02/09 1,237
778459 올림픽스타디움에 왜 지붕을 안만들었대요? 35 평창 2018/02/09 4,871
778458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2 생각나서 2018/02/09 1,339
778457 오전11시30분부터 직원들 tv시청하는데 추천해주세요 1 가고또가고 2018/02/09 490
778456 지금 삼지연악단 강릉공연 녹화증계 하고 있어요 7 나무 2018/02/09 888
778455 지금 우리보수들은 남북만나지 말라는건가요?? 19 ㄱㄴㄷ 2018/02/09 1,091
778454 칠순 어머님이 1 북한 공연 2018/02/09 810
778453 재봉틀 추천 부탁드려요 10 봉봉이 2018/02/09 1,533
778452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내일 2018/02/09 375
778451 중학교 졸업 외부상 9 졸업식 2018/02/09 2,611
778450 졸업하는 중학생 나이스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2018/02/09 332
778449 개막식 보면서 뭐 드세요? 7 기대기대 2018/02/09 1,472
778448 오늘 있었던 웃긴 일 3 지지 2018/02/09 1,460
778447 카레 맛없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23 커리 2018/02/09 5,186
778446 82쿡님들도날씨에 감정 영향 많이 받으세요..??? 2 .. 2018/02/09 398
778445 김여정 인상 돟네요 25 2018/02/09 4,368
778444 초중고 졸업식중에 2 어느때가 2018/02/09 603
778443 오보에랑 클라리넷 둘중 고른다면 7 오케스트라 2018/02/09 1,491
778442 육아가 무서워 집에 못들어가고 있어요.... 32 .... 2018/02/09 5,455
778441 아이가 초2인데 입주 계속 써야할까요? 6 2018/02/09 850
778440 김여정.. 선예랑 신신애 닮지 않았나요? 19 ... 2018/02/09 3,160
778439 정말 좋아하는 과자는요~ 2 제가 2018/02/09 944
778438 찌든 냄새 나는 참기름 어떻게 버리지요? 4 기름 2018/02/09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