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현수 도핑 관련 영화 챔피언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8-01-23 16:22:17
안현수가 맥라렌 리포트에 포함되서 올림픽 영구 출전 불가 상태가 됐는데요. 게다가 이의 있다고 항소하는 선수들 명단에도 없다고 나오죠. 댓글 보면 간혹 안현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러시아에 당한 것 아니냐는, 정말 황당무계 하면서도 이걸 순진무구 하다고 해야 하나 싶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단언컨대 안현수 본인이 절대 몰랐을 수 없습니다. 안현수는 평생 엘리트 체육인으로 살아온 사람이예요. 약물이 투여될 경우 경기력 향상 관련 본인이 제일 크게 느낄 수 밖에 없어요.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난 나이, 세계 무대에서 한동안 멀리 있었던 공백기 등...그런데 갑자기 소치 앞두고 경기력이 펌핑 됐는데 이걸 선수 본인이 모르고 당했을 리가요. 분명 안현수도 인지했을 겁니다. 게다가 안현수는 소치 이후로 경기력이 급락해서 최근 3개년의 성적은 나쁜 편이예요. 소치 올림픽 무려 3관왕인데 이렇게 급락할 수가 없죠. 

몇 년 전 영화 "챔피언 프로그램" 보시면 스포츠 약쟁이들 실상이 나옵니다. 영화는 전 사이클 세계 챔피언인 미국 선수 랜스 암스트롱의 도핑 실화를 다룹니다. 암스트롱은 세계 최고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7번 연속 챔피언인데다 고환암을 투병한 뒤에도 챔피언에 올라 전 세계적으로 전설이 "됐었던" 선수입니다. 당시에도 경기력이 갑자기 향상됐고 암 투병은 체력적으로 힘든 일인데도 고환암 투병 이후에도 세계 챔피언이 되자 한 기자가 끊임없이 약물 투여 의문을 품고 추적합니다. 결국에는 함께 도핑 했던 동료 선수의 내부 고발로 암스트롱 군단의 조직적 도핑이 발각되어 암스트롱의 모든 기록은 삭제됐고 자격 역시 영구 박탈됐습니다. 영화를 보면 약물 디자이너가 어떻게 세세하게 약물 투여를 디자인 하는지, 얼마나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암스트롱이 얼마나 뻔뻔하게 굴었는지 굉장히 자세하게 나옵니다. 영화 자체적으로도 재미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영화 보시면 선수 본인이 약물에 대해 당했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영화 챔피언 프로그램 예고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19410&mid=28274#tab
두 번째 예고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19410&mid=28274#tab ..

IP : 220.120.xxx.1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물복용으로
    '18.1.23 4:32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남의 메달을 훔치는 자들은 더 이상 선수가 아닌 절도범들입니다. 돈을 훔치는거나 메달을 훔치는 거나 같은
    도둑넘들이죠. 강력하게 형사 처벌해야 합니다.

  • 2. ...
    '18.1.23 5:54 PM (122.38.xxx.28)

    러시아 갈때부터 다 계획된것일지도 모르죠.

  • 3.
    '18.1.23 6:38 PM (211.108.xxx.4)

    예전 박태환선수 아시안게임때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도핑한 선수 영구제명 아웃되야 한다하니 어려운환경에서 운동한 선수라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댓글이 넘쳤어요
    약물한 선수는 모를수가 없죠
    그걸 모르는 국가대표선수는 선수자격도 없는거구요

  • 4. ..
    '18.1.23 10:49 PM (220.120.xxx.177)

    211.108님 저는 개인적으로 박씨도 그냥 약쟁이로 봅니다. 본인 종목 세계 연맹에서 자격정지 처분 받은걸로 선수로서 이미 아웃이었는데 계속 억울하다, 몰랐다 주장하는 것 보고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큰 실망을 했습니다. 약쟁이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802 보름밥 먹는 아기.. 이것도 기질일까요? ㅇㅇ 00:30:17 63
1618801 미국 82님들 해리스가 선택한 부통령후보 어떤가요?? 팀월즈 00:25:05 108
1618800 넷플릭스에 한끗차이 ㅓㅎㅇ 00:23:00 168
1618799 순자 쿨녀 그자체 1 ... 00:15:34 566
1618798 내일 오전에 대장내시경 하는데요(살짝 더러움 주의) 2 궁금 00:13:44 162
1618797 언론과 민주당은 필리핀 이모들 왜 반대안하나요? 18 궁금 00:06:18 553
1618796 블랙핑크8주년 라방하네요 1 ㅇㅇ 00:06:15 332
1618795 인스타에 아역배우 계정 3 mi 00:04:51 479
1618794 발 245 이상도 레이스 양말 신고싶어요 레이스 00:03:50 147
1618793 신임 독립기념관장 보니 생각나는 외교관 3 매국노척결 00:00:36 192
1618792 18k목걸이,반지 등등 어디가서 파세요? 2 db 2024/08/07 353
1618791 태권도 박태준 선수 결승진출 15 ... 2024/08/07 1,183
1618790 대국민 바보 만들기 작전인가 7 국민... 2024/08/07 1,387
1618789 눈썹이 긴 관상 1 2024/08/07 490
1618788 태권도 매너 6 와우 2024/08/07 951
1618787 미레나 한지 10개월차인데요 12 ㅇㅇ 2024/08/07 967
1618786 더위먹은 거 같았는데 1 어구 2024/08/07 437
1618785 고등아들과 바다여행 추천지 부탁해요 3 여행 2024/08/07 304
1618784 생활비는, 딱. 생활할 때만 필요한 돈인거죠? 4 생활비의 정.. 2024/08/07 727
1618783 시아버지가 93세 되셨어요. 43 시아버지 2024/08/07 3,166
1618782 베스킨라빈스 기프트카드 선불카드 살수 있나요?(실물카드) 1 2024/08/07 144
1618781 카톡자동로인 질문입니다!수험생엄마라서 맘이급하네요 4 급급 질문입.. 2024/08/07 253
1618780 구내염 달고사는 암환자엄마 영양제 5 aa 2024/08/07 862
1618779 초등학교 6학년 김혜수 어린이 7 우왓 2024/08/07 1,619
1618778 쓴 가격의 30배 달라는데 61 하따 2024/08/07 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