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자식이라도 순둥이들이 더 이쁘지 않나요?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 자식이 당연히 더 예쁘겠죠.
출산때부터 엄마 고생시키지 않고 수월하게 태어나주고
순둥순둥 잘먹고 잘자고, 깼나 들어가보면
일어나서 울지도 않고 엄마를 향해 방긋방긋 웃어주고
예쁜짓만 하는데 어떤 엄마가 예뻐하지 않을 수 있겠나요.
그러고보면 사랑받는 유전자도 따로있는건가 싶네요.
1. ㅇㅇ
'18.1.23 10:08 AM (111.118.xxx.4)사람마다 다른것같아요
곰같고 뚱하다고 쟤는 애교도 없다면서
여우같고 애교많은 둘째 좋아하는 사람을 봐서
편애엔 기준이 없어요 ㅋㅋ2. ..
'18.1.23 10:09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자식 여럿 중에 아들만 이뻐하는 엄마는 승질이 암만 지랄이어도 이쁜 맘이 변치 않고,
어린이집 원장인 친구는 이렇게 지랄맞은 애새끼 첨 본다, 할만한 애가 있는데
이상하게 걔가 제일 이쁘대요.
아마 지랄은 담임이 감당해서 그런가봉가.3. ..
'18.1.23 10:12 AM (116.127.xxx.250)순한 애가 이쁜데 순하고 여려서 친구들만 좋아하고 맘잡고 공부를 안하니 성적이 별로라 인서울도 현재로썬
불가능해 보이니 이쁜 마음이 확 줄어드네요..ㅠ 성질 더러워도 성적좋은 누나한테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네요 ㅠ4. ..
'18.1.23 10:13 A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전 오히려 반대가 많은 걸로 느꼈는데...부모들도 보통 사람들이 타인 대하듯 순하고 내 말 잘 들으면 덜 신경 쓰고 덜 챙기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오히려 성격 있는 자식한테는 쩔쩔 매고...
5. ㄴㅇㄹ
'18.1.23 10:16 AM (121.135.xxx.185)커서 엄마가 돼 보니 알겠더라구요... 엄마도 사람인데.. 무조건적으로 자식 똑같이 예뻐하기는 어렵겠구나. 부모자식간에도 궁합이란게 있어서.. 무작정 순한 것보다도 자기랑 잘 맞는 성격 자식하고 아무래도 더 친해지게 됨.
6. 편애엔 기준이 없어요 2222
'18.1.23 10:16 AM (110.47.xxx.25)저도 편애하는 조카가 있는데 참 지랄맞습니다.
걔를 보고 오면 맥이 다 빠져서 그날 저녁에는 아무것도 못할 정도네요.
그래도 객관적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데다 순하기조차 한 걔의 동생보다는 지랄맞은 걔가 더 이쁘니 이거 참 이상한 일이죠.7. 그럴것같아요
'18.1.23 10:20 AM (182.209.xxx.230)저는 성격 지랄맞은 아들만 둘을 키워서 그런지
남의 집 순한 아이들 보면 예뻐보이고 부럽네요
저도 순둥이 키우고 싶어요8. 퓨쳐
'18.1.23 10:24 AM (114.207.xxx.67)어려서는 그렇기 쉽지만 커서는 알아서 자기할 일 하는 애가 이뻐요. 저는 그렇더군요.
9. ㅎㄹ
'18.1.23 10:25 AM (180.224.xxx.96)우리집에 순둥이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이들 가르칠 때 보니
이상하게 말 안듣고 개구쟁이 애들이
날 버럭하게 만들지만 정이 많이 가요
개구쟁이 말 안듣는 녀석의 매력이 또 엄청 많더라고요10. 속 썩이고
'18.1.23 10:31 AM (121.133.xxx.55)안 썩이고를 떠나서 그저 부모랑 궁합 맞는 자식들을
더 예뻐하는 것 같아요.
어떤 집 보니, 첫째는 영 마뜩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둘째는 물고 빨고 하더군요.
둘째가 특출나게 잘나지도, 공부를 잘 하지도 않지만
존재만으로도 예뻐 죽겠다 하더군요.
편애엔 기준이 없다는 말 맞아요.3333311. ...
'18.1.23 10:55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엄마에 따라 다르죠
전 순한 아이도 이쁘고
기질이 강한 아이도, 이 세상 잘 살아가겠구나 싶어서 기특하고 이뻐요
근데 엄마를 밀어내는 아이는, 엄마인데도 마음이 상함12. 호호맘
'18.1.23 10:55 AM (61.78.xxx.73)순둥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부모도 있다는 거
저 소문난 순둥이였는데
집에서 scape goat 로 컸어요
애가 순하고 착하니까
온갖 정신적 학대는 다 하고13. 저희집엔
'18.1.23 10:58 AM (223.62.xxx.215)순둥과 지@이 둘다 있는데요. 너무 힘들게 키운 지@씨는 너무나 힘들었기에 지금은 조금 나아진 성년인데 바라보면 제가 힘들게 갈아놓은 밭같은 느낌이고 순한 놈은 지 형한테 쳐맞으면서도 군소기 없고 부모님 말 잘듣고 딱 하나 안되는게 공부지만 얘는 제가 만약 가난한 농부라면 한마리 남은 소의 느낌이랄까요.
가끔 제가 너무 순하고 늘 웃기만 해서 답답해서 때렸다는 우리 친정엄말 생각하면 편애라는게 뭘까 뭐 이런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전혀 상반된 두녀석이지만 네살 이후로는 모든지 두개 같은걸로 사서 쌍둥이처럼 키웠네요.
둘의 매력을 찾아가며 육아를 하니 지랄맞은 놈도 순둥이도 제각각 다 예쁘더만. 참 우리 엄마는 왜 그랬는지. 본인은 화가 넘쳐서 그냥 화가 막 나는데 벙글벙글 굶겨도 엄마보고는 웃어서 화가 치밀어서 맨날 패고 살았다는 우리 엄마랑 저는 친하지 않습니다.
성년이 되서까지 그랬는데 동생들은 저 맞은거 다 알지만 다르게 커서인지 이해 못하더군요. 용서 못하는 저를 보고 어머 아직도 기억해? 하고 저를 이상한 사람 만들구요.
그애들은 애들 하나씩만 키우니 평생 모르고 살거에요 아마.14. ....
'18.1.23 11:12 AM (121.141.xxx.146)전 애가 하나뿐이라 비교는 불가한데
울딸이 성격이 참 좋거든요
무조건 순하기만 한게 아니라 성깔도 있는데도
남 배려할줄알고 잘 맞춰주고 눈치가 빨라요
저한테는 없는 자질이라 너무 예뻐요
근데 제 장점도 안닮았다는;;
다른 애가 없으니 나랑 궁합이 맞아서 이쁜건지
내자식이라 그냥 이쁜건지 가끔 궁금하긴 합니다15. 부모에 따라
'18.1.23 11:12 AM (178.62.xxx.173)이기적인 부모한텐 자식의 순한 성격이 곧 만만함이 되기도 해요.
명언이 나왔네요 편애엔 기준이 없어요.
예전엔 사고 치고 성격 더러운 아들 뒷바라지 한다고 재산 거덜내고
순한 딸 희생 강요가 흔하게 보는 풍경이었고
요즘이라고 달라진게 아니라 그 만만함을 이용하는 부모도 있더라는16. 그렇진 않아요
'18.1.23 11:15 AM (123.111.xxx.10)너무 순하기만 해도 부모 입장에선 속 터질 수 있어요. 밖에서 이용만 당하면 어째요.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지만 다 자기 본성대로 사는거죠.17. 진짜
'18.1.23 11:30 AM (211.109.xxx.76)편애에는 기준이 없다 명언이네요.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에 이은...ㅎㅎ
18. 자식 키워보니
'18.1.23 11:39 AM (59.5.xxx.203) - 삭제된댓글그렇지도 않음.
그리고 제 부모도 그렇지 않았어요ㅎㅎ19. 행복
'18.1.23 11:49 AM (110.15.xxx.47)편애엔 기준이 없어요...에 동의합니다
20. ,,,
'18.1.23 12:21 PM (121.167.xxx.212)순둥이들도 유전이예요.
아이보면 성격도 가족(시부모. 친정부모. 부계 형제 모계형제)중에 닮은 사람 있어요.21. ㅇ
'18.1.23 12:49 PM (61.83.xxx.246)순둥하고 착하면 더 짠하고 애틋하긴해요 자식이야 다 이쁘지만
22. 나랑
'18.1.23 1:20 PM (119.69.xxx.192)잘맞는자식이 더 정이가긴해요ㅠ
큰녀석 책가방이나 책상사준다고 데리고가도 무관심하고 다리아프다 집에가자하고 둘째지지배는 눈치빠르고 자기꺼 야무지게챙기니 둘째가 더 정이가요ㅠ
첫째는 너무 걱정하게만드는 순둥이.
둘째는 자기꺼 잘챙기니 손이덜가는 이쁜이.
둘째가 저랑 잘맞아요.23. ᆢ
'18.1.23 2:44 PM (222.238.xxx.117)부부간에 궁합처럼 자식간에도 궁합이 있는것 같아요. 저는 4명 키워요. 순한애도 예쁘고 제 말 잘 듣는애도 예쁘고 애교많은애도 예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