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중앙시장 닭강정이 뜨겁길래, 전주 사는 나도 몰라~~ 시켜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후기들이 올라오더라. 별로라고...
주변에 물어보니 줄서서 먹는 집은 아니나 그래도 선방은 한다 하고, 남부시장 한국닭집은 전화하면 몇시몇분
까지 오라하는데 맛은 서울닭집?? 거길 알아준다고 하더군.
그런데 닭강정이 거기서 거기지 뭐, 별다른게 있겠어?
그냥 먹던대로 동네서 사먹어.
전주에 오거든 벽계가든 이라는 오래된 갈비집이 있는데 여긴 비싸~~
그 뒷쪽에 정다운집?? 일거야.
거기 한번 기대없이 가봐
나도 지난주에 처음 가봤거든. 그런데 가격대비 괜찮어.
약간 약선요리 삘도 나고... 목금은 표고버섯밥을 해주고 다른 날은 곤드레밥을 해준다고 하네
메뉴도 들깨수제비도 있고 몇가지 되는데 깔끔하고 먹을만 해.
가격도 9천원 정도 하더군.
그런데~ 친절함은 포기하고 가. 왜 약선요리나 그런 비슷한 먹거리 하는 사람들은 고고한 학 같은지
어떤 집은 맛도 그냥 그러면서 비싸도 너무 비싼데다 왜 그렇게 옆에 와서 이 음식은 어디에 좋고 어쩌고 어떤 양념을 유기농 어쩌고 하면서 너의 무식을 내가 일깨워주마 이러질 않나, 내 음식 먹는걸 영광으로 알아라 하는 표정이질 않나...
그런데 이곳은 그러진 않았는데
앞접시 좀 주세요~ 하니까 왜요? 라고 묻질 않나, 음식이 맛있네요 하고 칭찬을 해도 그정도는 늘 들어서
감동도 안돼 라는 표정이고.
집안에 우환 이라도 있는겨??? 이럼서 먹고 나왔어
나보고 또 가라면 안가. 난 밥 먹다가 김치 좀 더주세요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거든.
그런데 왜 추천하냐고? 맛있다니까? 모르고 가면 맛있을거 아냐?
또. 금암동 고향산천이라는 다슬기 수제비집이 있는데 여긴 사람이 늘 바글바글 해. 골목안이라 복잡하고 주차도 복잡하긴 한데 한번 가봐. 국산 다슬기에 맛이 좋아.
여긴 친절이 썩 불편하지 않을만큼 이라서, 집은 낡았지만 가격도 괜찮고 여행와서 꾸리하거나 비오면 맛있을거야.
그리고 커피는 아중리쪽 이르마 커피집에 가서 마셔줘. 전에도 맛있다고 길게 썼는데
여전히 손님이 없더라구. 기왕이면 6천원짜리 스페셜로 마셔줘. 블랜딩도 드립커피인데 3천원이야.
길고양이 몇마리 거두는데 선심 좀 쓰고. 뭐,82보고 왔어요 이런 말 하지마. 나 누군지 몰라.
근데 왜 자꾸 반말지꺼리냐고?
고급 정보 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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