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견
'18.3.12 8:42 AM
(223.39.xxx.8)
남편은 큰 소리 안 내는 데
님 만 큰 소리 내시는 가 본 데
예를 들면 어떤 부분에서 그러시는 건 지...
의견이 안 맞으면 조곤조곤 설명하면서 의견을 피력하고 노력 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고
본인의 의견을 관철 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거든요
2. 맞잖아요
'18.3.12 8:51 AM
(110.70.xxx.191)
저도 남편이 싸움을 피하는 편이라 혼자 다닥대다
남편이 군자지 싶은게 혼자 피식하고 말아요
싸울일이 없어요
3. 글쎄요
'18.3.12 8:52 AM
(59.6.xxx.151)
이성적이거나 모범생인거 같진 않지만
저희도 잘 안 싸워요
싸움이라고 기억나는 건 없고 제가 몇번 딱 집어 말한 적은 있어요
둘 다 화 날땐 좀 식히고 말하자 주의라서 그럴뿐이죠
근데 나가서 며칠씩
이건 정말 비이성적이네요
부부싸움은 큰 목적이 잘 살자는 거죠
저건 제 기준에선 상몰매너에요
4. ...
'18.3.12 8:56 AM
(125.177.xxx.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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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23년차인데 싸운 적 없어요
대화로 해결합니다
서운한 거 얘기하고 상대방이 수용하거나 자기 입장 얘기하고 그러면 싸울 일 없던데요
5. 11년차
'18.3.12 9:00 AM
(182.221.xxx.73)
이성적이라기보다 성격이겠죠. 저희도 안싸우고 대화로 합니다. 서로 존댓말 써서 막말도 안하구요.
6. ..
'18.3.12 9:05 AM
(110.11.xxx.8)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도 안싸워요 결혼 16년차
감정이 일어나면. 조곤조곤 자기상태를 이야기해서
서로 입장을 얘기하고 타협점을 찾아요
안 싸우는 게 좋은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원글님 남편처럼 싸움을 피해
몇일을 잠수타는건.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회피네요
7. 쯧
'18.3.12 9:16 AM
(118.223.xxx.145)
-
삭제된댓글
근데
*그냥 집을 나가버리고 전화기를 며칠이고 꺼버립니다 .*
큰소리만 안낸다는거지 안싸우는건 아니네요
며칠간 폰을 끄다니
내보기엔 참 더운더 한심하게 싸우네요
8. ..
'18.3.12 9:16 AM
(114.203.xxx.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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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내용에만 집중해서 싸우고 끝내면 되는데.
그게 불 번지듯이 번져서 2차 싸움으로 이어지고.
싸울 내용보다는 흥분한 감정 때문에 더 화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남편을 보면, 점점 싸울 때마다 감정 싸움으로 덜 치닫는데요.
고객을 만날 때 내용은 싸우는 내용인데요, 웃음을 얼굴에 장착한데요.
절대로 웃으면서 노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싸우고 먼저 풀어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말 걸고, 이때는 한번 숙이죠.
그러면 또 넘어가고.
싸움의 기술인데요. 이 기술 때문에.. 지금 아주 잘 나가요.
이게 저랑 살다보니, 저랑 싸울 때도요.
절대로 얼굴에 웃음을 띠고 할 말을 다 합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먼저 풉니다. 이때는 무조건 숙이고 들어오더라고요.
우리도 가끔 앞뒤 안 가리고 큰소리도 나고 묵은 감정, 옛날 일 다 나 오면서..
해서는 안 되는 소리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느는데요. 그럴 때는 이렇게는 못살겠다는 생각이 둘 다 들어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상대방의 스타일이 있어요. 그것은 어릴 때, 주변에 보는 사람들을 보고 정해지는데요. 그런 사람과 다르면 트러블은 없어지지 않고 평생 싸우죠. 잔잽이 무섭다고 싸울 때마다 같은 문제로 싸운다면 언젠가는 헤어지는 날이 올거 같아요.
9. 쯧
'18.3.12 9:16 AM
(118.223.xxx.145)
근데
*그냥 집을 나가버리고 전화기를 며칠이고 꺼버립니다 .*
큰소리만 안낸다는거지 안싸우는건 아니네요
며칠간 폰을 끄다니
내보기엔 참 더욱더한심하게 싸우네요
10. 음..
'18.3.12 9:19 AM
(14.34.xxx.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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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투닥투닥 할때는 있지만
큰싸움은 결혼 17년동안 두번 정도 밖에 없어요.
큰 싸움을 하기전에
사소한걸로는 크게 안싸워요.
사소한건 사소한걸로
큰싸움은 미리 대비를 합니다.
내가 이 싸움을 해서 이득이 뭔가?
뭘 잃을 수 있는가?
머리속에 생각해두고 손해와 이익을 계산해서 손해가 크면 일단 후퇴
이익이 조금이라도 된다 싶으면
죽을듯이 싸움을 해요.
한번 할때 미친듯이 해야 되요. 흐지부지 하지말고
그리고 싸울때도 아무말 대잔치 하지말고
딱 싸움의 중심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과거의 잘못은 절때 꺼내지 않습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은 적용되는거죠.
과거 니가 이랬잖아? 이런말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딱 현재 문제가된 그 사건을 중심으로 이전에는 이런 논리로 말했는데
지금은 논리가 바뀌었다?
이유가 뭔가?
너의 행동을 설명해서 나를 이해시켜라.
이런식로 싸워요.
지금 너무 감정이 격해서 설득하기 힘들면
일단 싸움정지
자고 일어나서 그 다음날 서로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서면 그때 다시
대화
한 70~80% 정도 설득하면 싸움끝~(100% 명확한건 없으니까....)
이 싸움에 대해서는 또 일사부재리의 원칙게 의해서
다음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습니다.
11. 차니맘
'18.3.12 9:23 AM
(124.58.xxx.66)
결혼 15년차인데 거의 싸운적 없어요.싸워도 5분이상 가본적이 없어요. 큰소리 낸적은 더더욱 없구요. 싸울일이 생기면. 제가 막 화를 내면 신랑은말없이 다 들어줍니다.. ~~`
그리고 제 기분을 풀어줍니다.. 제가 기분이 풀리면.. 조근조근 설명합니다.
이건 이래서 내 생각에는잘못된거 같다.. 어쩌구 저쩌구.. ~~
글구 요즘은. 제가 화가나면.. 제 생각을 전부 카톡으로 말해요. 말로 하려면 정리가 안되서.ㅋㅋㅋ.
그럼 신랑은 그 내용을 보고. 자기 생각을 또 카톡으로 보내줌.ㅋㅋ.
간단한건 그냥 말로하는데. 내용이 길겠다 싶으면 카톡으로 말하니까. 더 좋더라구요..
12. ..
'18.3.12 9:25 AM
(211.172.xxx.154)
그러다 조용히 이혼하죠.
13. ㄹㄹ
'18.3.12 9:35 AM
(1.224.xxx.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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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말이 맞는 말이죠
원글님이 일단 화내고 보는 감정적이고 욱하는 성격이신가 본데
배우자 입장에선 정말 힘들어요
나 아는 엄마도 살다보면 갈가다가도 큰소리로 화낼수도 있고 그런거지 그게 대수냐 그런데 남편이 그런 행동을 너무 싫어한다 이러더라구요 —;
감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에 너무 관대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곁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순간들이 너무 스트레스에요
14. ..
'18.3.12 9:41 AM
(223.62.xxx.191)
며칠간 집을 나가있다고요? 헐
그냥대놓고 치고받고투닥대고 싸우는 부부가 오히려 더오래잘살아요 님남편같은경우는...그러고있다가 어느날갑자기 이혼하자하고 그거 백퍼실행에옮깁니다
부부싸움하고 며칠간가출
이게 더 비상식적이고 부부사이 최악으로보이는데요
15. 유리
'18.3.12 10:42 AM
(115.136.xxx.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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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건 한 사람이 미친듯이 참거나
심각한 문제가 없으니 그러는 거 겠죠.
진상 시모 있어서 매일 전화하고 괴롭히고
문제 해결 안 되는데 극이성적인 사람도 계속
싸우게 되더군요.
16. 싸우긴 하는데
'18.3.12 11:49 AM
(112.164.xxx.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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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로 싸우는 일은 없어요. 제가 큰 소리를 싫어해요. 저랑 상관없어도 큰 소리나면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리고 화가 나도 이성적으로 화가 날 만한건지 다른 이유로 화나는 거 아닌지 확인해서 내가 할 얘기 다 정리해서 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텍스트로 남겨놓기도 함. 말을 잘 못해서;;) 감정적으로 싸우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컴플레인한 건 다 잘 먹혀서 남편이 많이 고쳤죠..
암튼 전 남편 본인의 노력으로 수정 가능한 것만 요구하고 안될거 같은 건 아예 말도 안해요.
감정적인 부분은 안건드리는거죠. 오히려 그 감정이 일어난 부분을 치유해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17. ..
'18.3.12 12:05 PM
(61.101.xxx.168)
남편이나 저나 집에서 큰소리 나는거 싫어해요
양가 아버지들이 급한 성격이라 목소리가 커지면서 싸움이 나
니 저나 남편이나 큰소리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안싸우는건 아니구요 조용히 조용히 말로 합니다
너무 너무 화가나면 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면서 왜 화가나는지
잘 생각하고 그 화가 난부분만 이야기를 해서 해결 합니다
흥분한 상태로 싸우다 보면 서로 할말 못할말 구분 안되고 이야
기 할테니 서로 조심하는 편이예요
18. 헐...
'18.3.12 12:23 PM
(180.229.xxx.124)
서로 이야기 하고 하다보면 싸움도 나고 할 수 있지
전혀 안싸운다는분들이 이상한데요?
서로 막 소리지르고 그런 싸움을 말하는게 아닌듯 한데요
아예 다투거나 대립하는걸 막는다는 느낌이에요
남편분 저러면 정말 갑갑하고 답답할듯요.
저건 이성적인게ㅜ아니라
피하는걸로 보여요.
집나가고 전화꺼놓고... 헐 이네요..
원글님 너무 답답하실듯요
19. 음
'18.3.12 1:16 PM
(121.145.xxx.183)
안싸우는 부부는 없어요. 다른 사람 둘이 만나 사는건데요. 이상적인 부부는 잘싸우는거죠. 큰소리 안내고, 피하지 않고, 감정을 심하게 다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해나가는거죠. 남편분은 안싸우는게 아니라 피하는것 같네요. 어떤 면에서는 크게 싸우는 부부보다 더 안좋아요. 피하기만 하면 해결이 안되니까요
20. ...
'18.3.12 2:06 PM
(211.178.xxx.205)
크게 싸우든 작게 싸우든 싸우는 부부들은 뭔가 해결은 나죠. 그 과정에서 서로 깨닫는것과 개선되려고 노력하는것이 있구요. 그러니 이혼을 하든 계속 같이 살든 어느쪽으로든 발전적인 방향은 돼요. 그런데 님네 부부는 더 심각해보이네요. 싸우는게 아니라 회피하면. 문제는 해결안되고 계속 쌓이고 안에서 곪아요. 그럼 피했던 쪽에서 결국 터트리게 되는데 그게 극단적인 방법으로 터트려요. 이혼이요. 그리고 본인은 오랫동안 쌓아오고 참아왔기 때문에 결코 번복하지않죠. 이혼한다면 하는겁니다. 지금 님네 부부가 좀 위험해보이는데요. 차라리 싸우는 부부가 나아요. 남편한테피하지말고 대화로 해결하자 해보세요. 며칠간 가출이라니.. 애들 교육상ㄷ 안좋아요. 가출하는 아빠 보고 자라는 애들도 가출 쉽게 하지않겠어요?
21. ㅅ
'18.3.12 2:13 PM
(175.120.xxx.219)
충분히 다툴 수 있지요.
하지만 자알^^~~~조율하는 방법을 압니다.
그러기위해서라도 다퉈야 합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마찮가지입니다.
트러블..당연이 생겨야 정상입니다.
조용한 집이
더 문제가 클 수 있다고..얼마전에 박은미 철학박사의
저서에서 읽었어요.
22. ㅅ
'18.3.12 2:16 PM
(175.120.xxx.219)
화를 내는 것은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실에
내가 화가 난다고 전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지요.
습관입니다.
자녀교육에도 중ㅈ요합니다.
내 감정표출 방법은
자녀가 그대로 습득하기도 하니까요.
23. ᆢ
'18.3.12 3:43 PM
(222.238.xxx.117)
싸워봤자 잃는건 있어도 얻는건 없더라구요. 인간 안 바뀐다. 애들 교육상도 안 좋고요. 안 싸울려고 노럭은 하는데 그래도 인간인지라 한번씩 욱 하지요. 그리고 안 싸울려면 애초에 기대가 없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런 기대도 없습니다. 그러니 화가 덜나요. 원래 저런인간이다.
24. dma
'18.3.12 3:46 PM
(119.71.xxx.63)
결혼 26년차인데요.
가끔 의견이 안맞아서 논쟁이 있긴 해도
감정적으로 격해서 큰소리를 지른다던가 하지는 않습니다.
부부가 살다보면 싸울일이 생기지만
감정을 건드리는 싸움은 그대로 상처가 되서 남습니다.
가족이지만 사실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쟎아요.
싸움은 하되 감정적인 싸움은 자제 하시는게 좋죠.
감정이 이성을 이길때는 잠시 피해서 가라앉힌 다음
이성적일때 다시 싸우는것도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