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공감해주지 않고 성취지향적인 엄마.
공부를 잘하니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 믿어버린 부모님.
무기력증과 우울증... 어찌어찌 대학은 잘 갔지만
이후 20대를 내면의 방황으로 다 날려버림.
그럭저럭 내적인 평화는 찾았으나 남들은 미래 향해 준비할 시기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뒤늦게 30대에 고생중. 현재 마흔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고군분투중...
(이러저러한 일들이 많지만 다 생략하고요)
제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건...
20대에 결국 예술 계통으로 길을 틀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정서가 안정되고 작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게 얼마 안 됩니다.
그러고 나니 허송세월한 게 후회가 되더군요 ㅠㅠ
20대에 방황하셨던 분들...
자리... 잘 잡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