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세 여자아기하고 놀아줘야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30개월 여아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8-01-21 22:25:59
며칠간 병원에서 아기하고 놀아줘야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아기엄마는 좀 쉬거나 집에 다녀오라고 할건데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2.161.xxx.1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 10:34 PM (112.155.xxx.101)

    스티커 붙이기
    선따라 그리기
    그림 그리기
    역활놀이
    종이접기

  • 2. ...
    '18.1.21 10:36 PM (112.155.xxx.101)

    그림책 읽어주기
    아이클레이
    도장찍기
    지치면 동영상 보여주기

  • 3. 비장의 무기
    '18.1.21 10:41 PM (203.170.xxx.26)

    새로운 장난감이요...

  • 4. 역할놀이
    '18.1.21 10:58 PM (175.117.xxx.200)

    저희집 10살 큰 애가 4살 둘째 놀아줄 때 보면
    역할놀이를 스토리를 짜서 행동과 몸짓으로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학교 놀이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학교에 가서 놀고 공부하고 집에 오는 것을 입으로 스토리 하고 손짓 몸짓 동원해요..
    처음에는 ‘아직 밤이예요, 다 쿨쿨 자요... 쿨쿨... 드르렁드르렁..’
    ‘아침이 밝았어요(기지개 시늉)
    자 아침을 먹어요.. (암냠냠냠)
    우유도 먹어요.. (꼴깍꼴깍)
    이를 닦아요.. 치카치카치카 우르르 퉤..
    자 이제 옷을 입어요
    ㅇㅇ 이는 무슨 색 옷 입을 거예요?
    (여자아이는 대부분 핑크색 ㅠ)
    네 예쁜 옷 골랐네요..
    양말도 신어요
    바지도 입어요 (옷 입는 시늉)
    부츠는 오늘 특별히 번쩍번쩍 걸을 때마다 불나는 신발로 신어요~
    자 이제 학교에 갑니다 뚜벅뚜벅..
    이런 식으로 학교 가서 선생님 안녕, 친구들 안녕,
    공부하면서 책으로 글씨 쓰는 시늉
    쉬는 시간에 친구랑 놀러다니고 랄라랄랄라~~
    점심 암냠냠
    하교시에 선생님 안녕 친구들 안녕~~~~~

    택시운전사 놀이는 좀 짧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손님 (손님이 4세 아이)
    어디까지 가시나요?
    네,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부르르릉~~ (핸들 돌리는 시늉)
    다 왔습니다~~ 내리세요~
    안녕히 가세요~~~
    이걸 무한반복~

    역할놀이 외에
    마트나 서점에서 4세용 스티커북 사가시면 아이가 잘 붙이고 놀 거예요..
    뽀로로는 이제 약간 질릴 때도 되었고요
    남아라면 타요나 로보카폴리
    여아라면.. 저희 아이는 언니까라 옥토넛 봅니다 ㅠ
    옥토넛 스티커북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잘 놉니다..
    옆에서 스티커 떼어주는 보조 해야합니다 ㅠ

    타요나 로보카폴리 판퍼즐도 마트나 서점에 팔 거예요..
    그것도 20분 가량 가지고 놉니다..

    남아라면 타요나 로보카폴리 장난감 있으면 자동차 가지고
    한참 놀 겁니다..
    스토리가 필요해요..
    엠버가 구덩이에 빠졌어요~
    도와줘요~~
    이 소식을 듣고 헬리가 하늘로 출동해서 어디인지 찾아보다가 엠버를 발견했어요!
    위치를 폴리와 로이에게 알려줍니다..
    폴리와 로이가 바람처럼 빠르게 달려와서 엠버를 구조해 줍니다~~
    와~~ 박수~~
    이걸 자동차 장난감 가지고 구연동화하면서 차를 움직여 놀아줍니다 ㅠ

    여아라면 리틀미미 인형 사주면 인형 가지고 한참 놉니다
    인형 둘이 소풍도 가고 학교도 가고 슈퍼도 가고..
    역할놀이의 인형놀이 버전이죠...

    천사점토.. 이게 좀 저렴하게 1-2시간 놀 수 있어요..
    병실 침대에서 하시려면 좀 넓은 쟁반이나 판판한 잡지같은 것이 필요하실 듯요..
    병실침대에 많이 흘리면
    나중에 자기 전에 그걸 한 번 털어내야할 수는 있습니다..
    옷에 묻는 거는 뭐 환자복이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될런지도요..
    아이클레이가 색색깔로 다양해서 아이가 더 좋아하긴 해요..
    그런데 천사점토가 손에는 덜 묻어납니다..

    너무 지쳐서 더이상 못 놀아주겠다 할 때는
    핸드폰으로 유투브 켜서
    옥토넛탐험대나 로보카폴리 꼬마버스타요 콩순이
    뭐 이런 거 검색해서 보여주면 한참 봅니다..
    아이 취향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동영상이 아니면 다른 거 틀어달라고 할 수도 있지요..

    병실에서 아이가 답답해서 자꾸 나가자 할 수도 있어요 ㅠ
    그런데 요새 날 춥고 미세먼지 심해서 ㅠ
    나가더라도 병원 로비까지가 고작일 듯 싶네요 ㅠ
    로비에서 찬바람 쐬다가 아픈 거 악화되어도 문제고 ㅠ
    아이들이 아프면 더 칭얼대서 보기 어려울 텐데
    고생하시겠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977 원글자를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 8 ... 2018/01/22 660
770976 82에서 이젠 소소한 불만 불평 못하는 곳이 되어 버렸네요 33 ㅇㅇ 2018/01/22 2,754
770975 안철수 "3년 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 당내 투표에도 .. 10 안찴 2018/01/22 1,630
770974 요즘 먹는거 조절하고 있는데요. 4 2018/01/22 1,576
770973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 사이다네요 19 마산 2018/01/22 4,183
770972 바희 ioc위원장 종북이네요 3 ㄱㄴㄷ 2018/01/22 734
770971 아름다운 복수 3 귀염아짐 2018/01/22 1,191
770970 긴장감이 심한 기질의 아이 21 양육 2018/01/22 4,492
770969 계획 실천 중인 우리 아들 8 스스로 2018/01/22 1,909
770968 혹시 낙성대역 부부한의원 영등포 명진 한의원 3 한의원 2018/01/22 1,012
770967 왜 기레기들은 현송월에만 집착하는가 ?? 5 고딩맘 2018/01/22 900
770966 부모님이랑 형제불행중에 어느쪽이 더 감당 못할것 같으세요..??.. 6 ... 2018/01/22 1,480
770965 샤무드소파 쓰고 계신분 있나요? 2 새아파트 2018/01/22 1,244
770964 간장 추천좀 부탁드려요 4 제대로된 2018/01/22 1,007
770963 요붕증 아시는 분 계세요? ㅈ4ㅅ 2018/01/22 900
770962 저 오늘 자유에요. 뭐해야할지몰라 고민 4 ㅇㅇ 2018/01/22 860
770961 강남에서 학창시절 보내신 분들 만족하세요? 17 ㅇㅇ 2018/01/22 4,123
770960 간통죄는 폐지됐는데 위자료는 2000만원 그대로 넘심하지않나.. 2018/01/22 603
770959 이거 다들 보셨나요? 4 기가 막혀서.. 2018/01/22 1,266
770958 이혼은 그냥 계약해지에요. 9 oo 2018/01/22 3,093
770957 손가락관절염, 삶의 질이 집구석 꼬라지와 동반 추락중이에요. 15 .. 2018/01/22 4,801
770956 사춘기딸 4 난 갱년기 2018/01/22 1,528
770955 부모님 간병 어떻게 하시나요? 30 고민 2018/01/22 7,896
770954 세탁소 롱패딩 지퍼 전체 수선 비용이 얼마 나올까요? 9 .. 2018/01/22 14,615
770953 고가 무선청소기 평가 LG1위 삼성 4위 2 ... 2018/01/22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