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묘? 벌초? 이제 안간다고 거절할건데요,,

롤러코스터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8-01-20 22:30:47
시댁 선산에 시조부 조모 시아버지 묘가 있어요.
아이 낳고 돌 안되어서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 후부터 매년 묘 정리할때 따라갑니다.
아이 돌때.. 8월 그 더운 날에
4인용 텐트 안에서 시조카 둘과 시누이와
3시간 가량을 벌을 섰네요.
그 다음 해엔 겨울에..
작년에 5월에 미세먼지 최악으로 뜬 날에 역시 텐트 안에서
4살 저희 아이, 4세 6세 시조카와 3시간 동안 갇혀 있었어요.
산중턱이라 아이들이 뛰놀기에 너무 위험하고,
정말 죽을 맛이더라구요.
아이키우는 시누 마저도 미세먼지에 둔감해서
자기 엄마 말릴 줄도 모르고..

벌초는 매년 2번 갑니다.
한 번은 남편과 시삼촌 두 분이서,
한 번은 시어머니, 시누네, 저희 이렇게 가는데요.
시어머니는 이상한 고집이 있는 분이라 이런거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를 꼭 데려가고 싶어하십니다.
하지만 올 해는 저도 물러서지 않으려구요.
시어머니가 발초가자고 전화오면 뭐라 거절하는게
나을까요?
가기 싫은 이유를 대며 안가겠다고 전면승부를 볼 지
아님 아프다거나 등등 다른 핑계를 댈 지.
고민이네요. 거절은 반드시 할건데
뭐가 더 현명할 지 모르겠어요.
도움 좀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제사도 꼬박꼬박 지내요.
차례 포함 6번이구요
평일제사때도 음식하러 갑니다.
여태껏 제사 빠진 적 한번도 없네요.


IP : 49.170.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1.20 10:37 PM (49.170.xxx.16)

    웃긴건 시숙모 두분은 안간다는거;; 에요.

  • 2. 힘들어서 못간다고
    '18.1.20 10:52 PM (42.147.xxx.246)

    확실히 말하세요.
    시어머니가 화를 내면 그래도 못간다고 하세요.

    그러나
    먼저 남편하고 잘 이야기를 해서 남편이 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 ...
    '18.1.20 11:23 PM (175.223.xxx.132)

    관리하는 사람 고용하세요; 남편도 힘들겠어요;

  • 4. 그런건
    '18.1.20 11:25 PM (121.200.xxx.126)

    머리를 사용하세요
    시어머니한테 말 돌리지않고 애들하고 힘들어요 이젠아범하고 하세요 하던지

    남편과 얘길해서 통할거같으면 남편이 나서는게 제일 좋지요 시집살이남편이시킨다는게이런거죠

  • 5. 사실대로요
    '18.1.20 11:35 PM (216.40.xxx.221)

    힘들어서 못가겠어요.

  • 6. 벌초에 여자들 같이가는거
    '18.1.20 11:47 PM (211.178.xxx.174)

    흔하지 않은 일이에요.
    그리고 남자도 힘들어요.
    관리인을 쓰던지 다 정리해서 납골당에 모시던가요.

  • 7. ...
    '18.1.21 2:00 AM (121.124.xxx.53)

    벌초에 여자들이할일이 뭐가 있다고 따라가죠.
    별 심통을 다보네요.

  • 8. 여기글 남편보여줘요
    '18.1.21 10:31 AM (220.86.xxx.27)

    여자들은 안가요 선산관리는 남자들이하지 애기있는여자들이 뭐하러가요
    우리는 종가래도 우리시대에 우리나이대가 관리들어가면서
    음력10월묘사도안해요 여름벌초에 남자들이 모여서 예초기 둘러메고 벌초하고
    술한잔 따라놓고 절하고 말아요 죽은조상때문에 형제들이 사이나빠지는것보다
    정리가좋아요 우리남편 오늘아침에 고향에갔어요 친척할배 초상나서

  • 9. 쵸오
    '18.1.21 10:10 PM (220.123.xxx.59)

    죄송해요. 힘들어서 못가겠어요.
    구구절절 이유 대면 말꼬리 잡히고 와전되서 말 퍼져요.
    그냥 함들어서 못가겠단 말만 반복하세요. 공손하고 죄송한 말투나 표정으로 그러나 단호하고 반복적으로 의논이 아닌 통보해도 될 사안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908 재판 거부합니다 1 거부 2018/02/05 386
776907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정형식과 사법부 애도. 2 치욕의 날 2018/02/05 264
776906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3 기막히다 2018/02/05 302
776905 왜 판사들이 저렇게 찌질하게 살까요 29 거지들 2018/02/05 3,567
776904 40대 이후 경단녀는 제대로 된 일자리 구할수 있나요? 7 ㅁㅁㅁ 2018/02/05 3,941
776903 1심 5년 2심 집행유예인 이유 2 ... 2018/02/05 935
776902 (펌) 36억 집행유예 vs 720만원 징역1년 ??!! 2 Pianis.. 2018/02/05 804
776901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2018 2018/02/05 208
776900 샤오미 로봇청소기요. 먼지통 청소 물로 씻어도?? 1 청소 2018/02/05 1,103
776899 매일 할 일 다하고 지내시나요 2 2018/02/05 1,238
776898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이승훈 페북 / 그냥 주사위 던져서 판.. 6 나옹맘 2018/02/05 906
776897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너거들 2018/02/05 190
776896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반항한다 2018/02/05 195
776895 이재용 2심재판 판결의 파장 [예상] 20 01ㄴ1 2018/02/05 2,720
776894 검은색 옷에 먼지가 너무 2 송광사갈까 2018/02/05 1,529
776893 회원이면 규정은 준수하고 게시판 활동합시다. 운영자 욕하기 전에.. 29 ... 2018/02/05 1,359
776892 [謹弔] 이제 죄지으면 형식이를 찾으세요 4 ㅇㅇ 2018/02/05 514
776891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청원) 정형식 판사의 그동안 판결에.. 3 사법부살릴수.. 2018/02/05 483
776890 길양이 키우는데 눈꼽이? 3 고양이, 2018/02/05 412
776889 온풍기 와 라디에이터 선풍기형 써보신분? 1 라디에이터 2018/02/05 799
776888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동참 2018/02/05 233
776887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1 바뀌어라 2018/02/05 268
776886 [謹弔] 이마트만 안 다녀도 도움될 거에요. 11 ㅇㅇ 2018/02/05 2,805
776885 대충 그림 그려지네요 역시 2018/02/05 338
776884 인간관계 궁금한 게 있어요 4 .. 2018/02/05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