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어요.
단어라는 게 좀 써보고 그래야 하는데 눈으로만 슥 보고 당연히 점수도 실력도 낮고..
언어 감각도 거의 없어요.
귀도 안 트였죠, 당근.
그런데 고1 모의고사를 보면 2등급 정도 나오거든요.
학원에서 이렇게 단어를 모르는 애가 문제를 푸는 것도 용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객관적으로 이렇게 실력이 안 좋은 애가 여전히 심각성을 몰라요.
영어학원 1주일에 한 번 다니는데, 그 숙제를 거의 못해가네요.
물론 수학 겨우 쫓아가느라 바쁘지요.
그러면 '아, 이래서 중학교 때 영어를 하라고 했구나.' 반성하고
어떻게든 짜투리 시간이라도 마련해 틈틈이 숙제를 하며 실력을 보충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놀라운 건, 지 지금 2등급 나온다고 이대로 가면 수능에서도 영어 2등급은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거 아니지 않나요?
몇 등급은 떨어지는 거죠?
실력도 없어, 게다가 교만까지 하니... 정말 정내미가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