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살먹은 고양이

..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8-01-19 16:59:58
어렸을땐 오뎅꼬치 흔들어주면 김연아처럼 트리플로 공중회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12살 넘은 요즘은 고작 75센치 테이블에 뛰어오르는것도 또 거기서 내려가는것도 엄청 주저해요..
그래서 의자갖다놓고 여기 딛고 여기딛고 내려와~하면 알아듣고 제가 손으로 탁탁 친 위치대로 딛고 오르내리곤 한답니다.
너무 영리하죠?
제가 일부러 가르친건 아닌데 언젠가부터 제가 바닥 치는게 위치알려준거란걸 스스로 깨달았나봐요.
사람같으면 중학교 들어갈 나이인데. .
아직 말을 못하네요..ㅋㅋ
그냥 울냥이 얘기하고싶어 주절주절해봅니다^^;;
IP : 59.6.xxx.2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9 5:07 PM (115.140.xxx.189) - 삭제된댓글

    저 아는 고양이는 지인가게 고양이인데 친해지기 너무 어려웠어요 어느 순간 엉덩이 두드려라고 하더군요
    엉덩이 두드려주면 꼬리 살랑살랑 흔들고 박자가 척척 맞아요 첨엔 겁이 많아서 도망만 가고 순해서 하악질도 안하고 착한 아이예요 제가 친해지려고 캔이랑 놀이감 츄르도 종종 사들고 갔는 데 중요한건 직접 먹여야 했다는 거,,,ㅎㅎ 친해진 이후로는 자기 쳐다보나 안보나 두드리러 안오나 이 자세로
    돌아보면 저를 보고 있고 그래요

  • 2. ..
    '18.1.19 5:16 PM (58.140.xxx.82)

    반갑습니다. 올해 13살 중딩 남동생묘 키웁니다. 배고프다고 싱크대 조리대 펄쩍펄쩍 뛰어오를때마다
    도가니 걱정하느라 얼른 내려드립니다. 똥냄새가 무지 심한데.. 요즘 자꾸 모래로 단도리를 안하고
    그냥 나오셔서 제가 근심이 큽니다.

  • 3. ^----^
    '18.1.19 5:17 PM (39.119.xxx.169)

    글만 읽어도 미소가 번지네요

  • 4. 뮤뮤
    '18.1.19 5:22 PM (59.5.xxx.223)

    아 완전 공감해요. ㅠ_ㅠ 3단 점프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소파에서 내려가는 것도 주저주저 내려가요. ㅠㅠ
    우리집에는 이제 17살 된 할머니 있어요.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갈 나이인데 교복이라도 맞춰줘야 할까요. 우리 고양이 보면 짠하기만 해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야 할텐데. ㅠㅠ

  • 5. ..
    '18.1.19 5:26 PM (58.140.xxx.82)

    크하.. 뮤뮤님 부럽습니다. 17살이라니... 꼭 건강하게 대학까지 가셔서 해븐대학으로 유학가셔야 합니다.

  • 6. ..
    '18.1.19 5:2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요녀석 중학교 보내야하는데.. ㅎ
    저한테 뭐라고 냥냥거리면 왜 아직도 말을 못하니??
    이럼서 같이 놀아요..
    둘째는 딱 고양이같은데 첫째인 얘는 외모만 털짐승이지 분명 짐승이 아녜요.. 저랑 대화가 너무 잘 통하거든요ㅎ

  • 7. 저희집도
    '18.1.19 5:33 PM (115.171.xxx.47) - 삭제된댓글

    제가 식탁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15살난 우리애가 식탁 아래에서 애옹거리더군요.
    그래서 식탁 의자 하나를 살짝 빼줬더니 딛고 올라와 제 무릎에 딱!
    한창 때는 벽 찍고 냉장고 위까지 날라다니던 애들인데 ㅠㅠ
    가방끈 짧지만 15년 더 함께 ㄱㄱ 했으면 좋겠네요 ㅋㅋ

  • 8. ㅇㅇ
    '18.1.19 5:42 PM (117.111.xxx.6) - 삭제된댓글

    고양이 12년이면 사람 나이로 장년 또는 노년 아닌가요?
    1살이 사춘기라 들었는데요 ^^
    정확하진 않아요.

    건강하게 오래 집사님 곁에 있으면 좋겠네요

  • 9. 아이고
    '18.1.19 5:54 PM (219.241.xxx.116)

    울집은 6살 5살 아직 유치원 생이라서 밤중에 우다다도 많이 하고 그래요. 냉장고는 나의 놀이터입니다.
    엊그제는 티비를 켜는 신공도 발휘하더군요.

  • 10. ..
    '18.1.19 6:01 PM (58.140.xxx.82)

    ㅋㅋ 그러고보니 자꾸 저희 고양이가 전기밥솥 앞을 쓰윽 지나가면서 절전모드로 해놔서 찬밥 먹은적 여러번이네요. 나이들고 지병이 생기니 식욕 폭발 하는지 생전 안하는 짓들도 하고.
    한번은 탕수육 먹고 상위에 둔거 눈치 살살 보면서 제일 큰거 입에 물고 도망가는거 포착해서 어이가 없었...

  • 11. zzz
    '18.1.19 6:02 PM (211.253.xxx.18)

    울 고양이 뭐라뭐라 궁시렁대면 아이가 그래요. 넌 우리집에서 산 세월이 몇년인데 아직도 사람말을 못하냐고..ㅋㅋㅋㅋ

  • 12.
    '18.1.19 6:17 PM (219.248.xxx.212)

    저도 그러는데. 이제 너 말할 때도 되지 않았니?

    냐옹대는 뉘앙스는 완전 말하는 게 맞는데... 말 다 아는 것 같은데ㅋㅋ

  • 13. ..
    '18.1.19 6:4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어 님..제말이요ㅋㅋㅋㅋ

  • 14. ..
    '18.1.19 6:43 PM (59.6.xxx.219)

    어 님..제말이요..눈빛으로, 냐옹말투로는 다 알아듣겠는데..
    디테일이 부족하니 한국말을 제발 하라규~~ㅋㅋㅋㅋ

  • 15. 희망
    '18.1.19 7:17 PM (211.205.xxx.3)

    고양이 한살이면 사람 나이로 15살 정도라고 해요
    한살마다 15년은 아니고 성묘될 때까지 성장이 그만큼 빠른 거죠
    12살이면 사람 나이로 64살 정도라고 보시면 맞다고도 하네요
    고양이들 시간이 사람과 달라요^^

  • 16. ..
    '18.1.19 7:25 PM (59.6.xxx.219)

    맞아요..그래도 그냥 12살 중학생이라고 주장하고싶어요. . ㅡ.ㅡ

  • 17. . .
    '18.1.19 7:41 PM (122.34.xxx.5) - 삭제된댓글

    어우! 다들 건강하게 잘 키우셨네요.
    저희 냥이는 이제 2살 넘어서 천방지축 ㅈㄹ묘인데;;;
    그래도 이뻐서 쪽쪽거려요.
    새벽에 혼자 심심하면 인터폰 버튼 눌러서 깜짝깜짝 놀랄때도 있고 식탁의자도 우다다하며 넘어뜨리고 주택이라 천만다행입니다. 여러 집사님들 주인님들과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 18. ㅋㅋㅋ
    '18.1.19 8:22 PM (175.223.xxx.228)

    13살 울집 냥이도
    새삼스레 잘때 품에 파고들어요.
    고양이 나이로 70이란거에 깜놀...
    할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275 감바스 질문 좀 드릴게요 9 질문 2018/02/04 2,085
776274 빨리 평화통일 했으면 좋겠어요 15 2018/02/04 945
776273 김재련(서지현 검사 변호사였던..) 혹시 강남구청장 16 phua 2018/02/04 3,566
776272 부쩍 조선일보와 북한기사가 많아진 82 5 알바는 일베.. 2018/02/04 535
776271 화장실 세정제 6 세정 2018/02/04 1,640
776270 네이버카페에서 강제탈퇴됬어요 3 흐르는 강물.. 2018/02/04 3,232
776269 쿠쿠 밥솥 고장난 건지 봐주세요 2 모야 2018/02/04 1,796
776268 보아 성형한 걸까요? 17 보아컴백 2018/02/04 22,721
776267 시누이가 남편에게 연락해서 하는 말이 34 ... 2018/02/04 21,999
776266 서지현 검사에게 아쉬운 점들 66 눈팅코팅 2018/02/04 14,133
776265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어떻게하나요? 9 2018/02/04 2,686
776264 제주 노형동 6 이사 2018/02/04 2,289
776263 일류대 대기업 나와도 살기힘드네요 33 살기힘들다 2018/02/04 17,598
776262 내 인생 가장 사랑한 남자와 결혼하셨나요? 15 사랑 2018/02/04 6,917
776261 엘리트 제 남친보고느끼는점 10 ㅇㅇ 2018/02/04 10,033
776260 이승만의 찌질함 3 ........ 2018/02/04 1,356
776259 이쁜 말하는 청소년 ... 5 엄마 2018/02/04 2,213
776258 요즘 대문글 네이버기사 링크 많네요 3 어라 2018/02/04 408
776257 북한 사람들 여기 음식 처음에 맛있어할까요? 19 궁금 2018/02/04 3,544
776256 인스타도 비밀 댓글이 되나요 6 , 2018/02/04 6,082
776255 이사 앞두고 옷 백벌 신발 삼십켤레쯤 버리고 키큰 책장 두개 비.. 4 와우 2018/02/04 4,256
776254 지금 생애 최초 손만두 만들었어요. 보관 어떻게 하는건가요? 6 언빌리버블 2018/02/04 1,631
776253 윤식당 올드 팝 두곡 눈물나게 반가웠어요 2 ㅇㅇ 2018/02/04 2,530
776252 영어공부하기 좋은 미드 알려주세요 13 MilkyB.. 2018/02/04 4,297
776251 . 51 생각하는사람.. 2018/02/04 1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