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때 시댁의 기선제압 당하셨던 분들 지금 어떤가요?

답답 조회수 : 6,719
작성일 : 2018-01-18 20:32:50
저는 결혼 5년차인.. 이제는 새댁이라 부르기는 좀 그렇죠.
암튼 아줌만데요,
저같은 경우는 결혼하고 1년 반동안 시어머니 시누의
기선제압이 있었어요.
저 기죽이고 길들이려 노력들을 하셨지만
나름 고집이 있어서 저도 소심한 반항을 했어요.
시아버지가 갑자기 별세하시고
이제 그런 건 좀 사그라들었지만...
한번씩 불쑥불쑥 시짜 티를 내더군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저를 대하는게 많이 유순해졌는데
정작 저는 초반 1년 동안의 상처를 잊지 않고
여전히 소심한 앙갚음 중이에요.
이제 그만 할 때도 된건가요?
제가 너무 그릇이 작고 옹졸한 인간인건지..
혹시 한때의 시짜 갑질은 용서하고 지금은
잘 지내는 분들 계신가요?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그들을 용서?하고 잘 지내는지..
넓은 맘의 비결이 뭔가요???
IP : 49.170.xxx.1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아줌마 맞나...
    '18.1.18 8:36 PM (1.224.xxx.99)

    어휴...철부지.
    시엄니 속이 말이 아니겠네..........

  • 2. ㅇㅇ
    '18.1.18 8:37 PM (121.165.xxx.77)

    왜 꼭 용서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안되는 용서를 어거지로 할 필요는 없잖아요 용서는 하지말고 그냥 앞으로 무덤덤하게 대하면되죠

  • 3.
    '18.1.18 8:39 PM (114.204.xxx.21)

    이게 철부지인건가요?
    저도 저를 무시하고 제 자존감을 뭉겐 사람들은
    끝까지 그 앙금이 남아있던데..갚아주고 싶구요

  • 4. ...
    '18.1.18 8:43 PM (220.75.xxx.29)

    철부지는 무슨...
    갓 결혼한 어린 새댁 잡으려 들었던 늙은 여자가 철부지.

  • 5. ...
    '18.1.18 8:46 PM (1.251.xxx.84)

    억지로 힘들게 하지말고
    내 마음이 가는만큼만 하세요

  • 6. 첫댓글=시엄마
    '18.1.18 8:47 PM (180.65.xxx.239)

    철부지는 무슨
    며느리 인격적 대우 안해주는 시짜들이 문제구만.

  • 7. ㅅㅅㅅ
    '18.1.18 8:47 PM (211.215.xxx.187)

    첫댓글 누군가의 시엄니시군요.에휴..잘 지내려 노력한다고 잘 지내지는 인간관계는 없어요.마음이 움직여야죠.그냥 냉랭하게 기본적인 것만 챙기세요

  • 8. ...
    '18.1.18 8:52 PM (58.230.xxx.110)

    세상에 정말 서민오브 서민이면서
    어찌나 재벌집안 코스프레를 하시던지~
    마치 로열패밀리에 들어간 천민취급...
    어리고 어리버리하고 또 친정봐서 첨엔 당했죠...
    5년만에 화병이 왔구요
    지금도 그들을 만나고 오면 병이 납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드디어 남편이 차단막이 되멌어요...
    사과하며 울더군요~
    자긴 우리가 잘함 부모님도 바뀔줄 알았답니다...
    근데 두손 두발 다들고 포기한다고
    그냥 기본중에 기본만 하고 최소화하자고
    그래서 명절만 봅니다...
    전 그중 한번만 가구요~
    지금 그들은 노후준비도 전혀 안되어
    이제사 저와 다정히 지내고 싶은가본데
    전 됐구요...인생은 자업자득입니다~
    그냥 가난하고 외롭다 사시다 돌아가시겠죠~
    그들 인생의 결과인걸요...

  • 9. ...
    '18.1.18 8:54 PM (223.62.xxx.250)

    첫댓글 그런 맘으로 살다간
    고독사 하기 딱인데~
    심보를 곱게 써야 인상도 좋아져요.

  • 10. 오늘
    '18.1.18 9:01 PM (218.237.xxx.85)

    새로 결혼한 새댁을 무슨 기선을 잡을까요.
    사고 방식이 너무 이상합니다.
    서로 인격 존중하고 다정히 지내면 좀 좋을까요.
    이해불가입니다.
    절대 용서 안될것 같아요.

  • 11. 십년차
    '18.1.18 9:06 PM (121.129.xxx.229)

    저 십년됐어요.
    안 잊혀져요.
    못잊어요.
    안 잊어 내마음이 지옥이라도 갚아줄꺼에요.

  • 12. ..
    '18.1.18 9:09 PM (116.45.xxx.121)

    굳이 잘 지낼 필요 있나요?
    자랄때 우유한번 안사준 사람들에게 결혼했다는 이유로 그런 취급 받으라고 친정부모님이 애지중지 키우신거 아닐텐데요.

  • 13.
    '18.1.18 9:09 PM (211.111.xxx.30)

    그냥 많이 안보고 살아요
    남편이 중요한데...
    전 결혼으로 양보한게 믾아서 그런지 남편이 미안해 그런지 시댁 커버는 잘해주네요

  • 14. ㄱㄱㄱㄱ
    '18.1.18 9:12 PM (161.142.xxx.42)

    직장다니는 며늘 식사준비 시키는게 이해 안 되고
    님은 지금 불행하면서 남편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너요
    남편은요? 님 사랑해요?
    와이프 입장은 눈꼽만치도 생각 안 하는데 남편이 님사랑하는것 맞아요?

  • 15. ....
    '18.1.18 9:13 PM (223.39.xxx.215)

    소심한 복수가 아니라 갑질을 해야 옳죠
    눈에는 눈이 세상이치이거늘
    그만할까말까는 일단 님도 갑질해보고나서 결정하세요
    아직 멀었네요 ...몇년차라고 하셔도 제가보긴 아직 보들보들한 새댁이네요

  • 16. ....
    '18.1.18 9:20 PM (211.110.xxx.181)

    저도 기선제압 하느라고 들어와서 살라는거 어리버리 들어가서 살게 되었어요
    정말.. 서민중의 서민인 주제에 마치 황족인듯, 게다가 나는 무수리인듯 대하던 시모.
    그건 잊을려ㅜ하면 잊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myside가 아닌 시모side인 남편 때문에 이생망이에요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갈수록 마음은 식어만 갑니다
    항상 너도 너같은 며느리 보라는 남편의 비난을 들으면서 이제야 생각해보니
    정말 그때 그렇게 나를 괴롭혔어야 하는지 의문이에요
    내가 며느리를 볼 나이인데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너무하더란 생각 밖에 안 들거든요

    그냥 마음에서 내려놓고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지금 내 나이였던 시모는 본인 시부모도 없고 자식 다 키워놓고 홀가분하게 해외여행 다녔더랬지만
    나에겐 아직도 부모봉양을 강요하는 남의편이 있어 정말 지겹네요
    나에겐 다음 생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시집살이 시킨 사람에게 복수 하는 거라면 제일 먼저 남의편에게 해야거든요
    그런 내 인생도 불쌍하고... 그냥 지겹네요

    최고의 복수는 잊는 거라던데
    옆에서 깐죽거려서 잊지도 못하게 괴롭히네요

  • 17. ...
    '18.1.18 9:31 PM (223.62.xxx.250)

    머리가 나빠서 그러는겁니다.
    그짓의 결과가 본인에게 득이될지 실이 될지
    계산도 안되는 똥멍청이들~
    그러니 동정할 여지없이 무시하고 살아요.

  • 18. 홧병
    '18.1.18 9:46 PM (219.251.xxx.29)

    이게 홧병이구나 알게됐어요
    심지어 잘난시댁이면 말도 안해요
    자격지심에 쩐...
    아주 냉랭하게대하고 전화도안해요
    얼굴만봐도 홧병이 치솟아요
    죽을때까지 안보고싶어요

  • 19. 용서하지마세요
    '18.1.18 9:49 PM (219.251.xxx.29)

    용서는 신의 영역이지
    그리고 상대방에서 미안하다고 빌때 해줄까말까 하는거죠

  • 20.
    '18.1.18 9:57 PM (59.18.xxx.167)

    4년전에 신혼여행 다녀와서 남편이랑 저랑 시간이 좀 있었는데 그때 일주일동안 문안인사하라고 했어요. 남편은 결혼 전에 알았고 저는 신행 다녀와서 인사하러 갔을 때 알았죠. 요즘 애들 말로 개황당;; 남편은 제 기분 미리부터 안 좋을 까봐 말 못 했었고요. 당초 계획은 일주일동안 시댁에서 같이 지내자는 거였는데 그거까지는 바람대로 안됐고 한시간 거리 아침 일곱시까지 시댁가서 한복입고 문안인사 3일했네요. 저희한테 얘기할 때 저희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니까 자기 기분 나쁘게 해서 좋을 거 없을거라나? 남편은 권위의식없고 합리적인 사람인데 어머님은 허례허식에 치중하고 허영심이 있어 정말 어려웠네요. 지금도 설거지하다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물론 지금 어머님과 사이 데면데면하고요.

  • 21. ..
    '18.1.18 10:05 PM (218.55.xxx.182)

    시어머니랑 전화통화 안하고 명절때도 눈 안 마주쳐요..단, 생일 명절 등등 할 도리는 합니다.. 안부전화는 남편담당입니다.. 저희집 안부전화 당연 남편 안 하구요.. 제가 각자 부모에게 각자 잘 하자고 했어요..

  • 22. 초반부터
    '18.1.18 10:08 PM (175.214.xxx.106) - 삭제된댓글

    틀어지면
    사실상 그 감정 평생갑니다.~~

  • 23. ..
    '18.1.18 10:16 PM (114.205.xxx.161)

    그냥 거리 유지하고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말고 지내세요.
    원글님이 용서한다고 반성하지도 변하지도 않습니다.
    쓸데없는 일이에요. 그저 명절때 보고 생신 챙기는 정도면 됩니다

  • 24. 저요
    '18.1.18 10:18 PM (69.196.xxx.187)

    십년넘었어요. 저역시 초반에 갑질당한거 아직도 사건 하나하나 생생히 기억나고 그때 시모표정 말 하나도 안잊었아요. 그들은 아마 잊었을거에요. 지금은 제눈치도 살짝 보구요. 근데 저 평생 안 잊어요. 홧병인가봐요 저도.
    설거지할때마다 훅훅 올라오고 그때 받아치지못한거 한스럽고 그래요. 절대 더 잘 안해줘요. 요즘 연세들어가니 안된마음도 들때도 있곤하는데 그럴때마다 과거에 했던 행동들이 떠올라 확 마음닫아요.

  • 25. ....
    '18.1.18 11:08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

    초반에 무지하게 기선제압하겠다고 이것저것 효도 강요하고 난리치고
    여차저차 이런저런일들 10년안에 생기니 이젠 안보고 사네요.
    안보고 사는정도로 안끝나고 몇년뒤에 보긴 할건데 그때부터 다시 갚아주려구요.
    내게 했던 행동들...
    시부모땜에 노인혐오증 걸릴 지경이에요.

  • 26. ...
    '18.1.18 11:10 PM (121.124.xxx.53)

    초반에 무지하게 기선제압하겠다고 이것저것 효도 강요하고 난리치고
    여차저차 이런저런일들 10년안에 생기니 이젠 안보고 사네요.
    안보고 사는정도로 안끝나고 몇년뒤에 보긴 할건데 그때부터 다시 갚아주려구요.
    내게 했던 행동들...
    안볼사람이면 그냥 재수없었네 하고 넘기겠지만 계속 그사람들 죽을때까지 봐야하기에 다 갚아줄거에요.
    몇배로...
    시부모땜에 노인혐오증 걸릴 지경이에요.

  • 27. 그냥
    '18.1.18 11:24 PM (211.248.xxx.147)

    안가고 안봅니다.명절 생일에만 봐요

  • 28. ㅎㅎㅎ
    '18.1.18 11:53 PM (175.213.xxx.85)

    기본만 하세요. 10년을 살아도 그 이상이 되도 머느리는 가족이 아니에요.

  • 29. 아니
    '18.1.19 12:05 AM (122.37.xxx.188)

    그런걸 잊고 말고가 어디있어요?
    그게 잊혀질 일이 아니어서 기억나면 어쩔수 없는거에요,
    남이다 생각하고 거리를 두세요,

    참 신기한 영역의 존재들이에요

  • 30. 동감
    '18.1.19 12:15 AM (39.118.xxx.44)

    잊지도 못하고 용서도 안해요.
    그 놈의 안부전화 타령 치가 떨려 이제 전화 한 통도 안합니다. 전화는 무조건 남편 담당. 제 핸폰으로 따로 오는 전화도 서너번은 무시합니다. 참고 받아줘봐야 결국 뒤집어지는건 내 속.
    5시간 거리에 사는지라 명절 두번과 생신때만 뵙니다. 뵐 때는 잘하지만, 돌아오면 바로 잊습니다.

  • 31. 북아메리카
    '18.1.19 8:24 AM (39.7.xxx.150)

    미안했다고 사과를 해야 용서를 하든지 말든지 하죠
    용서는 이미 내영역이 아니구요

    내마음이 괴로운 이유는 그런인간들이 남편의 부모형제라는것 그리고 용서할수없다는것 그래서 이혼하는게 마땅하다는것
    그런던 이혼 못하고 있다는거예요
    남편의 부모형제를 나도 받아들이질 못하겠는데 같이살고있는것이 모순이라 그것이 마음이 괴롭지요
    죽어도 용서할순없어요

  • 32. 북아메리카
    '18.1.19 8:27 AM (39.7.xxx.150)

    인생통틀어 그런모욕과 괴로움을 준 사람들은 그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일텐데 어찌 잊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168 유민아빠 김영오, 자유한국당, 제천화재 관심 전에 세월호 참사 .. 7 고딩맘 2018/01/19 1,945
770167 어린이집 선생님께 선물 챙기는 것.. 8 켄터키치킨 2018/01/19 1,424
770166 미세먼지 마스크 종류도 많은 데 뭐가 좋은가요 1 퓨러티 2018/01/19 919
770165 도박은 하우스만 11 2018/01/19 1,457
770164 서울대투어 5 학생구함 2018/01/19 1,681
770163 대통령부터 청와대수석까지 쑈만 즐기네 26 다들 2018/01/19 2,519
770162 전주 서울닭집 닭강정 후기 부탁드려요~~ 26 닭강정먹고파.. 2018/01/19 6,173
770161 (급질)바지락 넣고 국 끓이고 싶은데요, 또 뭘 넣어야 될까요?.. 2 요리 2018/01/19 736
770160 인간관계 고민글에 대박 댓글이 달려서 공유합니다~~ 34 상부상조 2018/01/19 5,889
770159 비행기 탑승, 환승 잘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4 유럽자유여행.. 2018/01/19 1,339
770158 남의 말에 늘 부정적으로 대꾸하는 남편 19 황금연휴 2018/01/19 4,531
770157 터키여행 요즘은 많이들 가나요? 2 요즘은 2018/01/19 1,606
770156 이빠진 그릇 어떻게 버리나요? 3 masca 2018/01/19 1,601
770155 마크롱 "남북 대화 환영", 文대통령과 통화 1 샬랄라 2018/01/19 590
770154 9살 아이 체중이 15.7키로예요. 31 제인에어 2018/01/19 8,274
770153 오늘 따라 아련한 총수의 안녕~~소리가 12 고기요정 2018/01/19 1,771
770152 암호화폐 해외가 더 위험하다 루비 2018/01/19 831
770151 제천화재당시의 사진들입니다. 8 진실 2018/01/19 2,005
770150 환율로 본 미국 패권의 붕괴 조짐 1 into 2018/01/19 1,284
770149 냉장갈비 일주일 보관해도 되나요? 1 ... 2018/01/19 658
770148 월급이 깎여서 들어왔어요. 7 .. 2018/01/19 3,155
770147 감기로 몸이 붓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9 감기로 2018/01/19 3,952
770146 지인 트라우마가 생겼어요ㅠ 12 .. 2018/01/19 3,754
770145 왜 MB집앞에 가서 상주안허냐~~~~ 12 쥐구속 2018/01/19 1,802
770144 한창 타오를 때의 19금 관계가 부러워요ㅠ 29 ㅇㅇㅇ 2018/01/19 28,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