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포함 가족 4명이서 보러 갔는데,,
두 명은 좋았다 하고 저랑 엄마는 갸우뚱이네요..
예전에 택시운전사, 변호인 식구들 다 같이 보았고,
그때는 다 같이 좋다는데 이견이 없었는데
1987은 감동이 막 뙇하고 오지는 않더라구요..
재미 없지는 않았구요.. 김윤석씨 연기는 참 좋았어요.
내가 취향이 그렇게 독특한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나 저랑 비슷한 분은 없나 해서 글 올려보네요.
저 포함 가족 4명이서 보러 갔는데,,
두 명은 좋았다 하고 저랑 엄마는 갸우뚱이네요..
예전에 택시운전사, 변호인 식구들 다 같이 보았고,
그때는 다 같이 좋다는데 이견이 없었는데
1987은 감동이 막 뙇하고 오지는 않더라구요..
재미 없지는 않았구요.. 김윤석씨 연기는 참 좋았어요.
내가 취향이 그렇게 독특한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나 저랑 비슷한 분은 없나 해서 글 올려보네요.
우린 손위 동서가 그렇다네요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20대를 그시대에 살았던 사람이
참 평소에도 박사모 욕 하면서 사고 방식은 그들 못지 않아요
트럼프나 정은이 처럼 막말로 상대할 사람은 홍가 밖에 없다는 뻘소리 하는데
뒷목 잡아요
에 드러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서 좋구요.
박열사 가족에 대한 처우가 생각보다 형편없고 억울해서 화났구요. 끈질긴 소시민들, 종교계 인사들, 내 일이 아님에도 발벗고 나서주는 이들이 많다는게 든든했고..
무엇보다 과정이 힘들지만, 우리의 역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믿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적 재미는 덜 했어요. 저도.
그런데 그건 다른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상대적으로 그리 느껴진거같아요.ㅎ
전 가슴이 먹먹해서 한동안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눈물도 막 나고.....
영화라기보다 다큐를 보면서 그시대에 젖어있다 나온 느낌이었어요...
지금의 이 자유를 위해서 참으로 많은 피를 흘렸구나.....나쁜 XX들...
모든 사람이 감동하는 영화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감동하는데
나만 아니라면 이유를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샬랄라님 말이 이상하네요.
저도 1987 재미있게봤지만 그렇다고 막 인생영화니 대단하니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잔잔하니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긴했지만 그건 1987년도에 대한 감동이었지 영화에 대한 감동은 아니었어요.
1987년도 사건과는 별도로 영화는 사람마다 취향차이 있는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영화 다 별로에요
저도 보기전엔 뭐..그리 공감될까..했었는데
보면서..진짜...
저의 1987년도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구요.
중2때였는데 우리학교가 대학교 옆에 있었거든요.
우리학교 체육관옆엔 늘 전경차가 대기중이었고..
학교 끝나고 집에 걸어가는길에 대학교 정문근처를 지나게 되는데.. 길가에 쭉 붙어있던 데모현장 무서운 사진들.... 피흘리고 지나가는 언니 오빠들...
큰언니가 86학번인데.. 데모하러 다닌다고 아빠한테 많이 혼나서 집안 살얼음판 같았던 분위기...
우리집도 대학교에서 멀지 않은위치라 늘 최루가스때문에 힘들었던 기억...
진짜 펑펑 울면서..영화가 끝나고도 진정되지 않
더라구요
87년 봄에 신촌쪽 살다 잠실로 이사가서 6.10항쟁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는데...
그전엔 저도 최루탄 때문에 눈물 좀 흘렸었는데...
영화는 그냥 그랬어요...
강동원 할아버지가 친일파고 아니고를 떠나서...
강동원 입장과 동시에 로맨틱 코메디 영화가 되버려서...
남들 다 감동 받았다고 나도 그래야되는건 아니죠...
영화 자체는 그렇게 감동받은게 아니었는데 나중에 엔딩크레딧보고선 무너졌어요 그게 실화고 역사였는데...너무 몰랐다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면서요. 희생한 분들이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었거든요
저도 중간에 좀 지루하다 억지 감동 이끌어내는 불필요한
장면들때문에 실망이긴 했어요
역사적 사실 자체는 정말 감동적이고 중요성을 일깨워준거
그 자체는 좋았지만 누가 감독이어도 그정도는 해냈을정도로
대단한 스토리죠
모든 사람이 감동하는 영화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감동하는데
나만 아니라면 이유를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2222222
이건 그냥 흥행성 영화는 아니잖아요....
저 촛불집회도 나가고 나름 정치에 관심 없지 않은 사람인데,,
오히려 영화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 영화가
엄청 감동적이다 뭐 그런 건 아니었다는 말이었어요..
저 촛불집회도 나가고 나름 정치에 관심 없지 않은 사람인데,,
오히려 영화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 영화가
엄청 감동적이다 뭐 그런 건 아니었다는 말이었어요..
우신 분들도 많다고 들어서 울 준비 다 하고 갔는데
어디서 울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저도 그냥그랬어요
박종철 열사 가족들 상복도 못입고 평상복차림으로, 부산분들인데 나중에 기사 보니 임진강에(멀고 먼 북쪽 끝,부산 사시던 박종철 열사나 가족들 그 전에 한번 가보기나 하셨을까요)서 보내드리는 모습보니 참 기막히더군요
누나는 마지막 모습 한번 보겠다고 그리 애원하는데 그렇게 폭행까지 가하며 막고요
영화에 대한 호불호야 당연히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정치적이라 하는 분은 나치 영화도, 3.1운동 영화도 모두 정치 영화인가요? 6.10 은 역사적 평가가 끝난 일이므로 정치적인 게 아니라 역사입니다.
1987년도에 대한 감동이었지 영화에 대한 감동은 아니었어요...2222
영화로서는 그다지..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따지기 미안할 정도로
실제 일어났던 현대사의 아픔이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제가 자식을 키워보니
고문으로 질식당하고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아들을 잃은 그분들 가슴이 얼마나 찢어졌을지 ㅠㅠㅠ
얼마나 평생 한이 되었을지 ㅠㅠㅠㅠ
부검실에 입회했던 그 친척분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 감동이었고 미안한 감정이 들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감동이었다고 하더라도 아닐수도 있는거죠.
감동까지 다수에 따라야 합니까?! 이상한 분이네요??
잇슈가 되는 영화들 거의 다 본 편인데요.
1987 은 영화 끝나고 나서도
가장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도깨비의 비서 조우진씨...라네요
완성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고 느낄 수 있죠.
전 하정우의 검사 연기도 마음에 안 들었고
영화가 중간중간 활극이나 액션물을 닮으려고 하는 느낌은 별로였어요.
(그래도 영화 자체의 에너지로 보여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했어요. 안 그럼 너무 무겁기만 한 영화였을 거예요)
그런데 어느 감독이라도 이 정도는 했을 거 같진 않아요.
실제로 이제까지 87년 6월 항쟁이나 박종철 이한열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려는 시도가 꽤 있었는데 등장 인물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다 그만뒀다고 해요.
주요 등장 인물도 많고 다양한 배경 (경.검찰, 언론, 교도소, 시위대 등)에서 사건이 진행되는 거라 영화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감독인 전체적으로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고자 했던 것 같구요.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1989년도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또 감동을 불러왔다면 그 영화는 잘 만든 영화죠.
같아요.
영화 자체는 그렇게 감동받은게 아니었는데 나중에 엔딩크레딧보고선 무너졌어요 그게 실화고 역사였는데...너무 몰랐다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면서요. 희생한 분들이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었거든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그것이 실화이고 역사이고
유가족들이 아직도 살아서 그 아픔이 옅어지는 게 아닌
더 깊어지는 것이라 계속 울면서 봤어요.
그냥 보면 영화지만
역사적 배경, 박종철, 이한열 개인사 이런것들을 조금 알고 보니 더했지요.
아이들에게도 그냥 영화 보지 말고
검색해 보고 보라고 했어요.
박종철 열사 부검, 장례식 장면의 연출은 리얼리즘이 빛나는 대목이었어요. 조우진, 김종수 등 배우들의 연기도 유독 돋보였구요. 다 아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이렇게 냉정하고 새롭게 보여줄 수 있구나 했어요.
저는 이 앞부분의 충격이 커서 강동원 배우의 등장으로 영화분위기가 좀 가벼워지는 게 고마웠네요.
제작진 인터뷰에서, 영화가 여러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릴레이 같아서 한두 명의 배우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일반적인 서사와는 다를 거라고 말한 걸 읽었어요. 원글님 느낌은 아마 그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근데 위에 원글님께 생각을 해보라는 댓글은 좀 황당하네요. 별로인 사람도 있나보다 하면 될 걸 무슨 볼셰비키 같아요.
전 변호인 그저그랬어요. 영화가 기본은 하는구나 정도의느낌이고 그 유명한 송강호 최후 변론 장면도 감동 없었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감동이 커서 벅차더라고요. 여운이 며칠이나 갔어요. 마지막 장면희 희열은 정말 대단했어요.
영화자체로도 변호인보다 잘만들었고요. 저는 영화 작품성을 두고 2017 최고의 한국 영화로 남한산성을 꼽았는데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1987이 좀 더 나은것같아요.
올드보이 개봉당시 영화관 나오면서 지금까지본 한국 영화중에 최고의 작품이라고 얘기했었는데 1987은 그정도는 아니어도 2017 개봉 한국 영화중에 가장 수작이라고 평가합니다. 중반부는 지겨울 수도 있지만 그 시간들이 쌓여서 마지막 장면을 터뜨리지요. 가느다란 선들이 이어지다가 광활한 광장이 펼쳐지는...
택시운전사는 저는 안봤지만 저희 어머니는 쫄깃하게 재미있다고 하시던데 또 어머니는 1987이 재미없다고 하셨네요. 전 그 영화 별로일것같아서 안봤네요. 재미에 대해선 취향 차이가 큰거니까요.
1987 이야기 나오니 반가워서 제 감상 적어봤어요. 영화본지 한참인데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었나봐요.
전 변호인 그저그랬어요. 영화가 중상은 넘는구나 정도의느낌이고 그 유명한 송강호 최후 변론 장면도 큰 감동 없었어요. 연기 정말 발하시는 줄은 알겠더군요.
그런데 이 1987은 감동이 커서 벅차더라고요. 여운이 며칠이나 갔어요. 마지막 장면의 희열은 정말 대단했어요.
영화자체로도 잘만들었고요. 저는 영화 작품성을 두고 2017 최고의 한국 영화로 남한산성을 꼽았는데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1987이 좀 더 나은것같아요.
올드보이 개봉당시 영화관 나오면서 지금까지본 한국 영화중에 최고의 작품이라고 얘기했었는데 1987은 그정도는 아니어도 2017 개봉 한국 영화중에 가장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반부는 지겨울 수도 있지만 그 시간들이 쌓여서 마지막 장면을 터뜨리지요. 가느다란 선들이 이어지다가 광활한 광장이 펼쳐지는...
택시운전사는 저는 안봤지만 저희 어머니는 쫄깃하게 재미있다고 하시던데 또 어머니는 1987이 재미없다고 하셨네요. 전 그 영화 별로일것같아서 안봤네요. 재미에 대해선 취향 차이가 큰거니까요.
1987 이야기 나오니 반가워서 제 감상 적어봤어요. 영화본지 한참인데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었나봐요.
전 변호인 그저그랬어요. 영화가 중상은 넘는구나 정도의느낌이고 그 유명한 송강호 최후 변론 장면도 큰 감동 없었어요. 연기 정말 잘하시는 줄은 알겠더군요.
그런데 이 1987은 감동이 커서 벅차더라고요. 여운이 며칠이나 갔어요. 마지막 장면의 희열은 정말 대단했어요.
영화자체로도 잘만들었고요. 저는 영화 작품성을 두고 2017 최고의 한국 영화로 남한산성을 꼽았는데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1987이 좀 더 나은것같아요.
올드보이 개봉당시 영화관 나오면서 지금까지본 한국 영화중에 최고의 작품이라고 얘기했었는데 1987은 그정도는 아니어도 2017 개봉 한국 영화중에 가장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반부는 지겨울 수도 있지만 그 시간들이 쌓여서 마지막 장면을 터뜨리지요. 가느다란 선들이 이어지다가 광활한 광장이 펼쳐지는...
택시운전사는 저는 안봤지만 저희 어머니는 쫄깃하게 재미있다고 하시던데 또 어머니는 1987이 재미없다고 하셨네요. 전 그 영화 별로일것같아서 안봤네요. 재미에 대해선 취향 차이가 큰거니까요.
1987 이야기 나오니 반가워서 제 감상 적어봤어요. 영화본지 한참인데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었나봐요.
보는 내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났어요
그들 덕분에 내가 잘사는게 미안해서 넘 먹먹했어요
중학교때 서울대 다니는 사촌 언니가 감옥 있대서 편지를 썼어요
언니가 내 편지가 너무 위로가 된다고 했는데..
전 암것도 모르고 재잘 재잘...
언니생각 나서 미안해서 눈물이 났어요
감동을 강요하죠?
실화가 감동적인 거지 영화가 감동적이진 않을 수도 있죠?
저는 택시운전사가 기대에 못미쳤었는데
82에 그당시 그런 비스무레한 얘기 올라오면 적폐취급 받았죠.ㅎㅎ
아직도 생각은 같아요. 영화적 완성도가 주제의식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1987은 달랐어요.
소재나 주제의 사회적 메세지와 별도로 영화적 완성도도 매우 높다고 느껴졌어요.
택시운전사 볼때 감동받을 준비 다 하고 들어갔어도 눈물이 안났는데
1987은 좀 어려운 사람들이랑 같이 봐서 혹시나 눈 붓고 운 흔적 남을까 좀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눈물나고 감정이 고조돼서....나와서 누구 보기 전에 화장실부터 갔네요.ㅎㅎ
그리고 민주화운동 했다고 자신을 너무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키려는 자세엔 때론 거부감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나대고 우리,우리편 거리는 몇몇 사람들 조금만 겸손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영화에서 기대하는 뭔가가 사실 잘 안맞아 떨어지는 거 같았어요 스토리 사실적이고 역사적인 의미 빼고는 지루했어요. 민주화 운동 그 역사적인 사실은 당연히 의미 있는거고요 하지만... 영화로서는 모르겠어요 그냥 다큐라고 상각하고 보면 재밌겠지만 영화적으로는 소소
이 아니라 그냥 우린 알아야 하는 비국
목적이 잇는듯. 감동적이고 울컥햇음. 엔딩때도 대부분 관객 그대로 잇음. 개인 취향이 문제네. 공감능력 부족한가요? 대부분 감동 느낌. 당신의 문제인듯.
그런 수준이 아니다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