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노인 수술 후 기력저하

호호호 조회수 : 5,024
작성일 : 2018-01-16 10:13:16

올해 71세 되신 아버지가 연말에 담낭제거 수술을 하시고는 영 기력을 회복 못하세요.

수술 하기 전까진 저보다 오래 사실까봐 살짝 걱정할 정도로 건강하셨는데

퇴원 후 탈진해서는 갑자기 걷지도 못하고 열이 많이 나서 그런가 정신도 혼미하고...

독감인가 싶어 검사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응급실 가서 염증수치며 뭐며 다 확인했는데 다 정상이고

수술한 의사 찾아갔더니 본인은 외과 의사인데 나한테 오면 어쩌냐고 감염내과 가보래서 갔더니 거기서도 수술 후 기력 떨어질 수 있다. 잘 드시라..해서 며칠 잘 보살펴 드렸더니 좀 회복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저 출근하는데 굳이 통근버스타는 데까지 차로 데려다 주신다고 하는데 그 때 이미 상태가 별로 안좋아보였거든요.

운전하면서도 계속 오한이 오는지 오들오들 떨면서도 괜찮다 괜찮다..했지만 걱정돼서 전화해보니

계속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집에 있는 엄마랑 통화해서 한시간만에 어찌 어찌 아버지를 찾았는데 평소 주차하지도 않는 다른 동에 주차를 하고 차안에서 살짝 정신을 잃으셨었나봐요.

소변도 보셨다고...ㅠㅠ

그런데 그 상황이 잘 기억이 안나나봐요. 좀 나아지나 싶었더니 다시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너무 무서워요.


수술(복강경)하고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이럴 수도 있는건가요?

병원을 가도 기력이 쇠하다고만 하고 어느 과를 찾아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3주만에 급 쇠해진 아버지...어떻게 해드려야할까요?



IP : 115.95.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1.16 10:45 AM (210.94.xxx.89)

    그 연세 어른들 전신마취 수술 한 번 하시면
    글자 그대로 훅가요.. ㅜㅜ
    저희 아버지도 같은 연세신데
    원글님보다 딱 1년전 담낭수술하시고
    회복이 거의 두달 넘게 걸렸어요.
    담낭수술 건강한 사람들은 일주일 후 축구한다지만
    그것도 젊은 사람 이야기지.. .

    무조건 몸보신 밖에 ..
    몇 주를 장어 백숙 오리 전복 낙지.. 안 끊어지게 드렸네요.

    그리고 증상은 보통 섬망이라고 하는데,
    어른들 기력 떨어지시면 종종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회복 되시면 좋아지실 겁니다..
    울 아버지는 주무시다 깨셔서 돌아가신 엄마 찾더라구요..ㅜㅜ

    든든한 식사 잘 챙겨드리세요.
    저는 홍삼도 효과 본 듯해요

  • 2. ...
    '18.1.16 11:21 AM (122.32.xxx.46)

    저희엄마도 70대 초반 또래보다 젊어보이고 빠지는 인물 아니었는데
    척추 수술하고 백발 할머니 됐어요.
    회복에 반년 걸렸는데 그 사이 근육 다 빠지고
    수술 후 섬망 증상도 있었어요.
    더뎌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영양가 있는거 챙겨드리세요.

  • 3. ...
    '18.1.16 11:21 AM (175.223.xxx.73)

    운전 같은 거 못하게 하세요. 그럴 때는 운동도 안 하시는 게 나아요. 최대한 기력 보존하시도록 하세요. 잠 많이 주무시고 최대한 잘 드시도록요.

  • 4. 설화수기윤맘
    '18.1.16 11:48 AM (39.120.xxx.252)

    기력을 보강하셔야 될것같아요.. 운전은 안하시는게 좋겠어요 너무 위험해보여요ㅠ
    음식도 건강식으로. 충분한 휴식과 홍삼도 드셔주세요.
    의사들은 간혹 수술후 보신x도 기력회복에 좋다고해요~

  • 5. ....
    '18.1.16 12:18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붕어즙 드시면 좋은데....
    붕어 사다가 참기름 달군 팬에 굴린담에 물 넣고 푹 우려서 사골국처럼 진한 국물 하루에 2잔씩 커피잔에 마시는거요. 항암치료 한 환자들 이거 많이 먹거든요. 몸에 기력 바닥일때 먹음 효과 좋아요. 병원서도 홍삼 이런건 반대해도 붕어는 먹으라고 해요. 생선이라그런지.
    꼭 드셨음 해요.

  • 6. ........
    '18.1.16 12:4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가급적 외출 삼가시고 당분간은 요양에 주력하셔야겠어요.
    식사가 어려우시면 유동식 검색해서 증상에 맞는 걸로
    드시게 해 보세요.
    긱종 영양소 골고루 포함이라 도움 되실거에요.

  • 7. 수술후
    '18.1.16 2:40 PM (211.36.xxx.167)

    몸보신....

  • 8. 아울렛
    '18.1.16 5:46 PM (175.197.xxx.161)

    당뇨가 있으면 영양보충할때 신경써야해요 적당한 영양보충 먹거리에 신경쓰세요
    보약도 효과있어요

  • 9.
    '18.1.16 9:38 PM (121.167.xxx.212)

    저도 60중반에 수술하고 거의 6개월은 힘들었어요
    지금 겨울이니 실내에서라도 하루 3번 20분씩 걷게 하세요
    기운이 없어 냉장고 문도 못 열고 앉아 있기도 걷기도 힘들었어요
    4월인데 추워서 난방하고 전기매트 깔고 전기 난로 켜고 내복 입었어요
    더웠다 추웠다 하고 밤에는 열이 38도 까지 올라가고 고생 많이 했어요
    조금씩 좋아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292 엄마 팔순 식당 많은 추천부탁드려요 7 .... 2018/01/16 1,546
769291 친문패권이란 말도 보수언론에서 만든거였죠? 5 cc 2018/01/16 569
769290 단기간 테솔과정 수강해보신분 질문이요 AAA 2018/01/16 418
769289 인터넷 향수는 가짜일까요 10 이상 2018/01/16 2,855
769288 안철수 "평창 입장 때 우리나라 상징 보여야..인공기 .. 10 기가찬다기가.. 2018/01/16 1,590
769287 교육비납입증명서에서 신청인?대상자? 증명서 2018/01/16 800
769286 이런 남자 어떤가요? 17 궁금 2018/01/16 3,077
769285 캔디 결말 나름 충격이지않나요 127 ㅇㅇ 2018/01/16 36,980
769284 60대 어머니 속옷 18 000 2018/01/16 3,352
769283 가정용복합기 잉크젯이냐 레이저냐... 17 네버엔딩 2018/01/16 3,523
769282 식기세척기세제가 굳었는데...버리는 수밖에 없나요? 5 .. 2018/01/16 1,603
769281 홍콩 닭장집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버틸까요? 5 .. 2018/01/16 3,868
769280 인대강화주사맞고 쇼크왔어요 3 곰배령 2018/01/16 1,993
769279 이제 여사님 차례!!! 9 ㅇㅇ 2018/01/16 3,672
769278 뭔가 훔쳐본적 있냐는 글에 생각났어요 6 양심고백 2018/01/16 1,275
769277 아침운동이 좋네요 4 dddd 2018/01/16 2,795
769276 교복기부할때 1 교복 2018/01/16 599
769275 "北해역 조업권 구매..NLL 해상시장 추진".. 5 샬랄라 2018/01/16 569
769274 7살 아이 짜파게티 먹이시나요 27 짜파게티 2018/01/16 6,459
769273 김필원 아나운서는 요즘 뭐하나요? 6 ... 2018/01/16 1,669
769272 펌)지금 야당은 반항심에 가득 찬 중2 같다. 11 Sati 2018/01/16 1,072
769271 엄마가 갑자기 자꾸 한 쪽 혀를 씹으신다는데요. 혹시 뇌졸중초기.. 6 행복한라이프.. 2018/01/16 2,559
769270 며느리의 임신에서 시작된 유쾌한 변화 1 ㅎㅎㅎ 2018/01/16 3,297
769269 콜라비 당뇨에 괜찮나요? 4 모모 2018/01/16 3,259
769268 진주 경상대 근처 모텔 문의 2 질문 2018/01/16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