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류미늄 호일의 마모력이 대단하네요.
탄 냄비 그을음 없애려고 식초에 사과 껍질 넣고 끓였어요.
상당 부분이 식초에 녹아(?) 나왔으나
그래도 약간이 잔류.
문득 알류미늄 호일에 칼을 간다는 것이 생각 났어요.
호일에 치약을 묻혀 닦았죠.
반짝 반짝 새 냄비 탄생.
연마된 쇠 성분이 남아 있을지도 몰라서
매직 블럭으로 여러번 닦아줬습니다.
이 냄비, 수년전에 찻물 끓이면서 태워먹은 후
그 동안 버리지 않고 화분 받침용으로 사용하고 그랬던 거였거든요.
안 버리길 잘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