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아이가 둘이에요.
남편이 자기힘으로 직장다니며 집도 사고, 여기저기 투자하고 해서 땅도 좀 있고해요.
전 급여통장만 갖고 있어요.
다른 통장이나 땅문서 등은 본적도 없구요.
암튼 남편은 저보다 나이도 여섯살 많고, 저를 좀 철부지 아내로 생각해요.
남편이 좀 꼼꼼한 성격이라 저보다 실수도 덜하고, 전 좀 덜렁대고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암튼 가끔 재산세나 토지세로 집에 고지서가 오는데 제가 몇번 뜯어보면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몇번 얘기했어요. 무슨 내가 남도 아니고 때되면 말해줄꺼라 생각했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개인플레이할꺼냐 하구요. 남편이 아직은 뭐가 이뤄진 단계가 아니라며 나중에 짜잔~하고 알려준다네요;;
저도 월급갖고 뭘 하진 않으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일이 몇개가 잘못됐는지 자꾸 전화오면 나가서 받고, 제가 현관문에 귀를 대서 몰래 들으면 좀 언성높이고 싸우는 눈치더라구요. 문자도 몰래 봤는데 남편의 발신 문자에 빨리 돈갚아라..소송건다 등등...
누구한테 투자했다가 왠지 사기당하거나 뜯긴 눈치에요;;
휴...그냥 보고만 있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