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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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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수술 예정이신데요..

ㅇㅇ 조회수 : 3,877
작성일 : 2018-01-10 06:11:08
친정엄마가 다리 골절 수술 예정이세요.
수술 후 2주 입원하셔야 하는데 1주는 간병인을 쓸거고 나머지 1주는 동생이 저한테 낮에 엄마를 돌봐주면 본인이 퇴근하고 오겠다고 휴가쓸 수 없냐고 하네요.

결론은 일주일 동안 5일 휴가를 내기는 어렵다. 이유는 제가 직장맘이고 애들이 2명이 있는데 첫째가 초등입학 예정이라 일년에 12일 있는 휴가가 지금 연초에 애들 아파서 2일을 써서 10일 남았는데 거기서 5일을 쓰면 휴가가 얼마 안남아서 애들 방학때 난감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내가 간병비를 낼테니 나머지 일주일에도 간병인을 쓰자 그리고 자식들이 시간날때 들러 보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너무 매정했나요?

동생이 2명인데 둘다 엄마와 살고 있고 엄마 아프면 동생들이 전담에서 엄마 병원 모시고 가고 합니다.

동생은 엄마가 도움이 하루종일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낯선 사람과 오래 같이 있는 것도 불편하다고 간병인은 안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저도 며칠 내내 휴가는 어렵고 동생도 작년 엄마 수술때 휴가를 다 써서 더이상 내는 건 어렵다네요..


IP : 1.234.xxx.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
    '18.1.10 6:17 AM (223.39.xxx.163)

    동생이랑 잘 말해 보세요
    님이 노는 사람도 아니고 억지를 쓴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동생도 섭섭한 가 본 데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차선을 선택 해야죠

  • 2. 원글
    '18.1.10 6:22 AM (1.234.xxx.46)

    제가 집에서 놀면 상관이 없는데 직장도 있고 퇴근하면 어린애들 챙겨야 해서 지금 제 코가 석자거든요..ㅜㅜ 근데 동생은 애들 없는 미혼이니 저에게 이기적이고 자기 자식만 안더고 할 거 같아요.

  • 3. ...
    '18.1.10 6:33 AM (220.84.xxx.153)

    저 같음 할 거 같아요
    지난번엔 동생이 했고, 휴가남은거 있으니..병원에서 좀 쉴겸..

  • 4. ...
    '18.1.10 6:51 AM (211.36.xxx.64)

    5일은 아니여도 처음 하루 이틀이라도 휴가내세요.
    처음 며칠이 중요하잖아요
    수술 후 상태도 원글님이 유심히 지켜보고 첫 회진때 물어볼꺼 물어보고
    요구할거 요구하고 간병인 오면 반나절이라도 있으면서 원하는거 얘기하시고요
    그게 맞습니다.
    고생 좀 하세요
    동생이 밤에와도 낮에 할일이 따로 있어요
    방학때 이삼일 난감하시고요

  • 5.
    '18.1.10 7:03 AM (39.7.xxx.197) - 삭제된댓글

    그게 ...그렇더라고요.
    저희 형제중에서도 아이들이랑 해외여행간다 휴가는 잘 내면서..
    엄마 병원은 한번을 안모시고 갑니다.

    동생 입장에서 언니한테 서운할 수 있어요.
    또 평소에 동생들이 병원 다 모시고 다녔다면서요
    저라면 2~3일이라도 휴가낼것 같아요.

  • 6. 우선순위
    '18.1.10 7:07 AM (58.140.xxx.45)

    노인들 도우미나 간병인싫어하고 자식들하라는거
    참 이기적으로 보여요.
    직장에따라 정말 눈치보이고 민폐되는 경우 있거든요.
    아이들도 그렇고.
    간병인 쓰세요 자주들르시고.
    진정성 있게 하시면 이해될겁니다.

  • 7. ...
    '18.1.10 7:14 AM (49.142.xxx.88)

    이틀정도 휴가내셔서 수술 직후에 계시는게 어떨까요. 그 뒤에 간병인쓰거나 하구요

  • 8. ᆞᆞᆞ
    '18.1.10 7:39 AM (223.131.xxx.229)

    이틀정도 휴가내셔서 수술 직후에 계시는게 어떨까요. 그 뒤에 간병인쓰거나 하구요2222222

  • 9. 쟈스민
    '18.1.10 7:40 AM (36.39.xxx.101)

    한달전에 다리골절로입원했는데 간병통합서비스병원이라서 24시간 간병인2명이서8명환자를 돌보구 필요할때 그분들 콜하시면 화장실도데려다주고 식사는 항상가져다주던데 그 병원 그런시스템아닌가봐요 간병비도 18000원이고 간병인과 같이안붙어 있어도되고 좋더라구요 한번알아보세요

  • 10. ㅇㅇ
    '18.1.10 8:06 AM (203.229.xxx.82) - 삭제된댓글

    쓸 수 있는 휴가가 10일인데 2틀도 안 빼는 건 괘씸하죠.
    수술 후 첫 2틀은 꼭 가족이 있어줘야 합니다.
    의사 말도 들어야 하고 환자 심리 상태도 그렇고요.
    막내인 제가 노모 전담해 돌보고 있는데
    원글님 자매들한테 감정 이입 돼서 화나네요.
    제 언니들도 원글님처럼 굴거든요.
    같이 사는 사람은 도망 갈 수도 없어 숙명처럼 뒤집어
    쓰는데 결혼한 사람들은 방법이 많으니 피해가지요.

  • 11. ㅎㅎ
    '18.1.10 8:13 AM (182.221.xxx.35)

    공동간병인실이란 것도 있어요. 이건 하루 3만원인데 간병통합서비스랑 똑같아요.
    간병공통서비스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나라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싼데 수술한 사람만 이용할수 있고,
    공동간병인실은 사설이라 국민의료보험이 적용안되요. 대기자가 있어 기다릴수 있으니 미리 신청해 보세요. 척추관절전문병원이라 아주 크지는 않은 병원인데도 위 2가지 병실이 다 있더라고요있더라고요.

  • 12. ㅎㅎ
    '18.1.10 8:15 AM (182.221.xxx.35)

    간병공동서비스 --> 간병통합서비스

  • 13. 저는
    '18.1.10 8:25 AM (223.62.xxx.232)

    간병인 쓰는게 좋을거같아요.
    다리수술후 발 잘못쓰면 회복이 더딥니다.
    전문 간병인이 있어야 휠체어 앉혀 산책시키고
    씻기고 하지요.
    괜히 원글님 간병하시다 몸살나요.
    간병안해본 사람에겐 환자복 갈아입히는거 조차도
    힘든 일이더군요.

  • 14. 간병인
    '18.1.10 8:52 AM (223.62.xxx.138)

    직장맘이 애 간수하기 보통 일 아니고 초등입학이면 더 그렇습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돈으로 해야지 그렇게 따지면 겨우 휴가 10 여일에 엄마 간병인 하고 있나요. 냉정히 얘기해서 심각한 상황 아니고 위독하지도 않고 보호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직장인이 휴가를 그리 쓸 수 있을까요.

  • 15. ㅅㅈ
    '18.1.10 9:01 AM (125.186.xxx.113) - 삭제된댓글

    윗댓글님. 나참 나도 자식이지만 정말 이기적이네요
    시간 많고 휴가 널럴하면 누가 못 냅니까.
    힘들어도 자식이니 내서 부모님 돌봐야 하는거죠
    수술 직후 이틀은 휴기내고 보는게 도리죠.

  • 16. ..
    '18.1.10 9:14 AM (211.230.xxx.175)

    매정과 무관해보이는데요. 생명이 위험한 수술하셔서 경과를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하는 것도 아니고. 진심과 희생으로 돌봐드릴 기회는 앞으로도 많습니다. 막상 수술하시면 그렇게 디테일하게 못느끼세요. 재활병동 6인실에서 가족이 간병하다 낙상 골절된 분 한정되는 세분봤습니다. 훈련받은 간병인이 더 편하게 도와드리세요. 무리해서 불편한 마음과 고달픈 몸으로 옆에 있는 게 왜 다 효도인지 이해가.... 단 간병인 관리가 쉽지 않으니 수시로 번갈아 드나들며 같이 챙겨주세요.

  • 17. 원글
    '18.1.10 9:16 AM (223.62.xxx.115)

    이틀 휴가 낼 수 있다고 동생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저도 돌봐야 될 아이들이 둘이나 있으니 휴가를 정말 제 몸 아파도 안냐거든요. 애들 아플때 써야 하니까요.
    저도 누구 도움 받을 상황이라 마음이 엄마 간병에 제 휴가 못쓰니 간병비로 커버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엄마가 중병은 아니셔서요. 조언 감사합니다.

  • 18. ㅎㅎ
    '18.1.10 9:23 AM (182.221.xxx.35)

    제가 인공관절수술, 골반뼈골절수술, 고관절수술, 척추수술을 2년새 다 한 80중반시모 지켜본 결과 다리골절 수술은 수술도 아닙니다.
    개인간병사 수술당일부터 부르시고 딸은 하루만 곁에 있어 주셔도 되고 퇴근후 한번씩 들려도 되고요.
    공동간병인실도 참 잘하더라구요.

  • 19. ..
    '18.1.10 9:29 AM (211.230.xxx.175)

    보호자가 왕진시간에 꼭 맞춰가고 번갈아들여다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 20. ㅎㅎ
    '18.1.10 9:33 AM (182.221.xxx.35)

    종합병원 공동간병인실에는 70~80대 할머니들이 소변도 못가리고 기력이 없으신분들이 많아 분위기가 좀 그랬구요,

    척추,관절 전문병원 공동간병인실에는 전부 뼈를 다쳐서 오신분들이라 젊은 환자도 있고 해서 분위기가 일반병실하고 똑같이 밝아서 좋았어요.
    참고가 되길.

  • 21. @@
    '18.1.10 9:58 AM (223.62.xxx.249)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가능한 병원 알아보세요.
    보호자 없이도 간호사들이 다 해 줘요.
    제 어머니도 두 다리 인공관절 수술하시고 그런 병원에 계셨는데 보호자가 없어도 되겠더라구요.
    보호자 잘 수도 없어요.
    그 서비스 이용하는데 추가요금도 적었어요.

  • 22. ..........
    '18.1.10 10:4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강추.
    1월2일 입원해서 디스크 수술하고 며칠 있었는데
    진짜 보호자 필요 없어요.
    정형외과쪽이 환자 돌보기가 수월한거 같고요.
    대소변 처리 및 화장실 이동부터 필요때마다
    엄청 친절하게 해 주더라구요.
    비용도 하루 12,000원 정도였어요.
    무릎 수술이면 수술후 며칠동안 화장실은
    휠체어이동 하실거 같고.
    5인실이었는데 보호자 상주하는 환자 하나도
    없었고 참 좋은 서비스다 싶었어요.
    강추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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