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의 과대평가가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8-01-09 21:36:22
제가 좀 있어보이는 외모래요
잘난척이 아니라
예쁘장하고 똘똘하고 사랑받으면서 자란느낌이 든데요

그래서 뭐든지 맡기면 잘할것 같고
맡기지않아도 무엇이든 잘하고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고
어려운것도 잘해내고 그럴것 같나봐요

그래서 믿고 잘 맡기기도 하고,
잘할것같고, 잘해내길 기대가 커요

그런데 전 아니거든요
엄청 열등아에요

우선 사랑받으면서 자라지도 못하고 예쁜사람(언니, 동생)과 비교로 외모컴플렉스 엄청 심하고
지금이나 외모가 나아진것이지 외모탓인지 보호받지못하고 저만 보면 답답해서 소리지르는 어른들뿐이었거든요 그래서 자신감이 전혀없어요

그래서 작은일하나도 자신감이 없어서 우물쭈물거리고 오래걸리고,
시도하길 주저하고 어려워하고,
작은일도 어려워하고 힘들게해내요.
또 못할때도 있네요
크고 어려운일은 못해내고요


이러니 절지켜보고있는 사람들이나 제게 믿고 일맡기는 사람이나
제게 기대감을 갖고있는 사람들은요
저에대해 십중팔구 실망하고 떠나요
심지어 어떤사람은 욕하고요

전 여기서 너무 상처를 받고요ㅠㅠ
저도 잘하고싶고 잘해내고싶은데 자신감이 없어요


이미지만 좋다는말에 지금 좋아보이는 제 외모, 이미지 다 죽이고요
그냥 쭈구리처럼 다니고 어깨도 구부정하게 다녀요
정말 쭈구리마냥 다니고 있어요

그러니 정말 쭈구리가 되었고 좋게봐주는 사람도 없네요
사람들 한마디에 좌지우지되고, 남 엄청 의식하고..사람들 기피현상까지 겪고 있어요

아..사람들에게 예의없이 군다거나 그런것 전혀없어요
지금은 이렇게 대인기피증이 된거고

과도한 기대감 가진 사람에게
전 잘못한다고 말해도 사람들이 제말을 잘 안믿고요
안좋은결과만큼의 정도로 잘못한다고 사실대로 말하는것도 실망감으로 돌아와요ㅠㅠ

또 잘하고싶어서 어떻게해야하는지 물어보면
대답안해주거나 그게 아니면 쉬운것도 못하냐소릴 듣내요ㅠㅠ


전 어쩌면 좋나요?
제가 겪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IP : 114.200.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8.1.9 9:50 PM (211.186.xxx.154)

    그래서 저를 좋게 본 상대를 실망시키게 될까봐
    그 사람 안만나려고 피해다녀요.

    게다가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같이 일한 거래처가
    제 결과물을 아주 맘에 들어해서
    다른 일을 더 발주하면
    거절해요........ㅠㅠ

    요번엔 잘 못해서 실망시키게 될까봐요.......ㅠㅠ


    프리랜서는 꾸준히 일을 주는 거래처 확보가 제일 중요한데
    전 꾸준히 하는 곳이 없어요.

    매번 새로운 업체에서 주는 일만 받아서 해요............ㅠㅠ

    저에게 기대하는 사람들 실망시킬까봐 정말 너무 겁나요.


    게다가 저는 화장도 안하는데요
    그 이유가
    화장하면 쌩얼보다 이뻐보이잖아요.


    근데 내 화장한 모습 본 사람이 내 쌩얼 보면 실망할까봐
    화장도 못해요.............


    ㅠㅠ

  • 2. ..
    '18.1.9 10:27 PM (175.192.xxx.72)

    상담받아보세요.
    타인의 평가는 타인의 시선일 뿐
    그 사람들의 말이나 평가가 원글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나부터 사랑하세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 주세요.
    잘해도 못해도 예뻐도 못나도 그게 나예요.
    내 마음 깊은 곳에는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부분이 숨어있답니다.
    자신감 찾으시고 예쁘게 꾸미시고
    누가 뭐라하든 내 마음만 챙기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세요.
    파이팅!

  • 3. ..
    '18.1.9 10:30 PM (175.192.xxx.72)

    윗님 실망시키면 어때요?
    실망하든 말든 그건 그 사람 몫이에요.
    누구든 타인의 마음을 책임질 순 없어요.
    각자 자신의 마음은 자신의 것일 뿐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욕구가 너무 강하세요.
    그 속엔 아마 열등감이 있을 것 같고요.
    가까운 곳에 상담 받아 보시면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 되실 거예요.
    저도 젊어서 상담 받고 인생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힘내셔요.^^

  • 4. 늘 부담
    '18.1.9 10:41 PM (125.178.xxx.203)

    잘하나 못하나 어떤 기대치가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일에 있어서나 인간 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기대치가 생성되는데
    너무 들쑥날쑥 하면 실망하게 되지요
    어느 정도 선에서 일관성만 유지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 5. .......
    '18.1.10 4:33 PM (114.200.xxx.153)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676 자사고자녀두신분들 11 자사고 2018/01/10 3,627
766675 설거지 빠르게 하는 방법있나요 15 sdd 2018/01/10 5,024
766674 10시에 문통.트럼프.통화했대요.속보 15 엠바고.이건.. 2018/01/10 5,878
766673 라디오스타보는데 3 g 2018/01/10 2,883
766672 짜까라봉 반세오 무슨맛이에요? 9 00 2018/01/10 1,498
766671 저도 예전에 인간관계 끊겼던 사연 6 2018/01/10 4,277
766670 eu,"남북대화, 고무적 신호이자 긍정적 발걸음&quo.. 3 ㅇㅇ 2018/01/10 447
766669 전교1등 모범생이 엄마를 00한 사건.jpg 51 000 2018/01/10 30,723
766668 그늘진 내얼굴 2 인생 2018/01/10 2,102
766667 14키로 세탁기에 이불빨래 될까요? 1 ㅡㅡ 2018/01/10 3,385
766666 슬기로운 감방생활 엔딩곡이 뭔지요? ,, 2018/01/10 476
766665 부산시 의회 및 부산지역 구의원 211명의 명단 입니다. 1 탱자 2018/01/10 777
766664 외신, 자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문재인 대통령 19 .. 2018/01/10 5,274
766663 꽃다발 보관 베란다에 해도 괜찮나요? 12 꽃다발 보관.. 2018/01/10 1,825
766662 11시에 속보 있나본데요. 26 엠바고 2018/01/10 25,905
766661 노래 한곡을 찾아 주세요 1 노래 2018/01/10 554
766660 6일만에 1400->3400->2080->166.. 11 코인 2018/01/10 4,046
766659 잔기스많은 그릇등은 그냥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리면 되나요? 5 ... 2018/01/10 2,155
766658 6세 아이 갑자기 제대로 걷질 못해요 21 급질 2018/01/10 8,971
766657 확 달라진 문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분위기요약 3 고딩맘 2018/01/10 1,744
766656 예의라곤 찾을 수 없는 기자 7 진짜 2018/01/10 1,769
766655 차이나는 클래스 - 도시재생 2 ... 2018/01/10 1,157
766654 5백만원이상 받아주고 고맙다는말도 제대로 못듣네요. 5 ... 2018/01/10 2,502
766653 취미로 글쓰시는 분들~~ 6 궁금 2018/01/10 1,553
766652 이분들 너무 억울 하실거 같아요 47 이분들 2018/01/10 2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