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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있나요

이런 조회수 : 5,635
작성일 : 2018-01-08 00:28:32
제 남편은 작은 돈은 정말 아껴요
진짜 제일 싼거만 사요
그리고 저에게 옷 한벌 사 준적이 없어요
맞벌이이고 제가 애들 학교 학원 등으로 파트로만 일하는데 어쨌던 정래진 생활비 주는 거 이외에 뭔가를 사주거나 그런건 절대 노노
제가 버는 거 아껴서 모아서 뭔가 좀 비싼 물건을 사거나 하지 절대 사준다는 거 없고
꽤 벌이가 괜찮은 편인데 생일에 20만원 봉투에 넣으면 끝.
물론 저는 돈 모아서 남편 비싼 패딩도 사주고 하죠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남편이 저에게 사준게 집, 차, 그다음 집, 차 이렇게 사 줬네요
집 살때 인테리어 비용은 어디에 얼마 이렇게 묻지도 않고 얼마 필요해 하면 그냥 턱 나오고.
물론 그런 큰 돈에 은근 과감한 걸 아니 저도 쉽게 얼마 라고 얘기 하기도 하지만 그게 좋기도 한데
어쩜 작은 돈엔 이리 절절 맬까요
애들은 우리 되게 가난하고 아빠는 돈이 엄청 없는 줄 알아요
전 큰집도 필요 없고 제 생일에 한번쯤 예쁜 반지나 좋은 코트 이런거 받고 싶은데. 덩어리 큰거에만 너그러운 남편 또 있나요
IP : 39.7.xxx.2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8 12:31 A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통 크게 쓸 곳에 쓸 줄 아는 남편인가 했는데 그 덩어리 큰 게 남편도 공동 소유하는 것만이네요.
    명의만 주는 형식적인 거 말고
    온전히 아내만을 위해서 돈 쓸 줄 아는지는, 글쎄요...

  • 2. 사람안바뀝니다
    '18.1.8 12:35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 비용 같은건 군소리없이 큰돈 팍팍 준다니 그돈에서 님 사고싶은거 사세요. 삥땅치세요. ^^

  • 3. ..
    '18.1.8 12:45 A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저 같은 스타일인가보네요. ㅎ

  • 4. ..
    '18.1.8 12:48 AM (49.170.xxx.24)

    남편 분 본인에게도 잘 안쓰고 아끼시는 편이죠? 아기자기한 맛이 없는걸 어쩌겠어요. 큰 돈에 너그러우니 장점보고 살아야지요.

  • 5.
    '18.1.8 12:49 AM (211.204.xxx.24)

    큰돈에도 인색한 사람 있는데..부럽네요

  • 6. 맞아요
    '18.1.8 12:55 AM (39.7.xxx.225)

    본인도 엄청 아끼죠
    올 겨울엔 애둘 패딩 사느라 본인 패딩을 제가 사줄 여유가 없었는데 자라에서 세일하는 거 좋다고 사왔더라고요
    전에 가지고 있던 패딩은 4년전에 산게 마지막.
    온전히 저에게 안 쓰는게 저도 불만이긴 해요
    남들 보기엔 부인 차 때때로 바꿔줘, 가전제품 잘 바꿔줘 (속내는 제가 제돈으로 사는 거지만 남들 눈엔) 이사 잘 가 좋아보일지 모르겠는데
    사올 줄 아는게 파리바게트 케이크 이런 거라 진짜 답답해요
    아무리 가르쳐도 케이크에 5만원 이상, 식사에 인당 5만원 이상 이렇게 쓰는걸 너무 못해요. (이렇게 자주 먹고 싶단게 아니라 결혼기념일 이런때 한번이요) 참 치사하고 서운하게 만들죠.
    에잇. 지금 이사갈 집 인테리어 준비 중인데 뭐뭐에 얼마 쓸거야 하면 그냥 무심하게 응응 그렇게 쓰고 영수증이나 계약서만 잘 챙겨놔 라 얘기하면서 생수 500원 싼거 사겠다고 멀리 가는 남편이 참 답답해서 글 올려봤네요

  • 7. 딱 저희남편이에요
    '18.1.8 12:57 AM (110.8.xxx.185)

    집만큼은 늘 신도시 대출금없이
    분양받아 새아파트 입주
    신혼때 34평 그다음 46평 지금50평
    차도 사오년에 한번꼴로 제차 새차로 바꾸고
    인테리어 옵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턱턱 내놓는데
    잔돈푼에 벌벌벌벌 본인한텐 엄청 궁색하고
    대신 제가 다른점은
    저는 전업인데 제 옷 제꺼 필요한건 생활비니 카드값은 또 터치안해서 잘 사긴해요
    근데 암튼 잔돈푼에 절절매고 희한하게 큰돈 목돈은 턱턱 내놔요

    제 경험상으로는 노년대비등 목표점만 도달하면
    편하게 더 잘 쓰긴하더라구요

  • 8. 전 제가 그래요..
    '18.1.8 1:02 AM (211.186.xxx.176)

    큰돈은 잘 쓰는데 푼돈은 엄청 아껴요..
    더운 여름날 길 걷다가 아이스커피 먹고 싶어도 참고 참아 집에가서 먹고 주차비 아까워 걸어다니고 ..암튼 만원이하는 엄청 아껴요..대신 차ᆞ티브이 사는 돈은 안 아껴요..푹푹 쓰죠..왠지 적은 돈은 버리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서인가봐요..

  • 9. ...
    '18.1.8 1:03 AM (49.142.xxx.88)

    지향하는 소비패턴이 달라서 그렇죠 ㅎ

  • 10. @@@
    '18.1.8 1:24 AM (47.136.xxx.45)

    작은 돈을 아끼니 큰 돈 쓸수 있다는...

  • 11.
    '18.1.8 1:30 AM (61.83.xxx.246)

    저는 작은돈은 안아끼고 큰돈쓰는데는 아껴요

  • 12. ㅇㅇ
    '18.1.8 2:06 AM (222.239.xxx.127)

    어떻게 모두 만족할수 있을까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 남편분이 좋은분 같아요. 저랑 비슷한 부분도 ㅠㅠ 본인한데도 안쓰잖아요

  • 13. cakflfl
    '18.1.8 2:13 AM (211.219.xxx.204)

    그러니 큰돈을 쓰죠

  • 14. ..
    '18.1.8 8:11 A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불만이 뭔지 알아요.
    일상 생활이 궁핍한데 큰 덩어리만 그럴싸하면 뭐하나 싶은거죠.
    그렇지만 한 재산 물려받거나 불로소득 생기는 거 아니면 그 큰 돈이 어디서 뚝 떨어지겠어요.
    평소에 작은 돈 아껴쓰니 큰 돈 쓸 때 턱턱 내놓는 거죠.

  • 15. ㅡㅡ
    '18.1.8 11:04 AM (36.39.xxx.2)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이네요. 사실 전 선물이 문제가 아니라 잔돈에 연연해서 제 몸까지 힘들게 하는게 참 괴롭거든요.

    작은돈 아끼니 큰 돈이 모이는건 맞지만 같이 사는 사람은 고충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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