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 간이식해줄수 있을것 같나요?

... 조회수 : 6,369
작성일 : 2018-01-02 11:50:16
며칠전 기사를 보니 60대 아버지에게 30대 아들둘이 서로 간이식 수술을 해주려고 싸우다...
결국우 두 아들 다 조금씩 이식해줬다는 훈훈한(?) 기사가 났던데요.
그 기사보면서 저 아들들 부인심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시아버지때문에 남편이 간이식 해줘야 하는 상황이 오면 어쩌시겠어요?
그리고 혹은 내 남편때문에 내아들이 간이식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오면요?
IP : 39.7.xxx.147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 선택이겠자만
    '18.1.2 11:51 AM (1.248.xxx.162)

    저라면 기꺼이 나눠줍니다^^

  • 2. ㅔㅔ
    '18.1.2 11:51 AM (121.135.xxx.185)

    시아버지.. 남편...은 다른 얘기죠. 제 부모라면 기꺼이 나눠줌

  • 3. ㅇㅇㅇ
    '18.1.2 11:52 AM (1.180.xxx.131)

    위험한 수술이라고 들었어요, 전 앞으로 앞날이 구만리인 자식이 있어서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못드릴꺼 같아요...제가 건강해야 제 자식 키우죠

  • 4. ...
    '18.1.2 11:53 AM (222.236.xxx.4)

    전 엄마가 먼저 돌아가셨는데 평생 그리워 하면서 사는거 보다는 저렇게라도 해줄수 있으면 해줄것 같아요...

  • 5. ㅇㅇ
    '18.1.2 11:53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시부모 말고 원글님 어머님이라면 어떨까요
    내가 건강하게 사는게 효도다하고 모르는척 할 수 있으세요

  • 6. 미리
    '18.1.2 11:53 AM (61.98.xxx.144)

    생각하기 싫어요

    또 당사자들의 선택이구요

  • 7. 부모자식
    '18.1.2 11:54 AM (222.236.xxx.145)

    부모자식사이에 따라 다르겠죠
    자식이 서로 주려고 다툴정도면
    부모님 사랑이 어땠을까 싶네요
    아내 심정이야 좀 그렇겠지만
    제 배우자라 해도
    부모님 사랑이 지극했다면
    막지는 못할것 같네요

  • 8. ..
    '18.1.2 11:5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싸우다 둘 다 뗐다는 건 마냥 좋게 보이진 않네요.
    아버지에게 뭘 증명해야 하는 애들인가봐요.

  • 9. 글쎄
    '18.1.2 11:55 AM (118.127.xxx.136)

    제 한몸이면 모르겠는데 나도 책임져야하는 자식이 있어서 그런 결정 쉽게 못할거 같네요.

    그리거 간 이식 생각보다 상당히 힘든거에요.

  • 10.
    '18.1.2 11:55 AM (110.70.xxx.224)

    저는 해드릴수있어요

    지금 사이가 안좋아서 절연비슷하게 연락끊고있는데 . 필요하시면 드릴수있어요

    좋아서 드린다기보다는
    1.제가 삶에 미련 없고
    2.저만 싱글이고
    3.그런식으로 복수(?)하고싶어요. 제게 큰 빚을 지게된것같은 느낌을 주고싶은거죠

  • 11. 30대와 40대 50대
    '18.1.2 11:57 AM (58.143.xxx.127)

    나이대에 따라 의견 달라질거라 전 생각해요.
    20~30대~40초반까지도 나눠줄 수 있다겠지만
    50대에 다른 의견으로 바뀔 수도 있죠.

  • 12.
    '18.1.2 11:57 AM (110.70.xxx.224)

    http://mnews.joins.com/article/22247809#home


    그게 바로 이 글이죠 ^^

  • 13. 글쎄
    '18.1.2 11:57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앞으로 저런식의 사례가 미담식으로 보도되는 형태 좀 지양했음 좋겠어요.

    주변에서 간 이식해주고 한명은 결국 죽고 남은 사람 평생 힘들게 고생하며 사는 사례를 봐서 너무 무책임한 미담화인듯 싶어요. 현실을 보자면 미담보단 괴담에 가까울 일이죠.

    다른 나라도 이렇게 간이식을 쉽게 생각하나요?

  • 14. ,,
    '18.1.2 11:58 AM (59.7.xxx.137) - 삭제된댓글

    간이식정도면 내가 살고자 하는 맘이 커서
    빚이라 생각 안해요.
    얼척없는 생각 하지 마시고
    아픈부모보다 잘 사는게 복수하는거죠.

  • 15. ㅡㅡ
    '18.1.2 11:58 AM (118.127.xxx.136)

    그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앞으로 저런식의 사례가 미담식으로 보도되는 행태 지양했음 좋겠어요.

    주변에서 간 이식해주고 한명은 결국 죽고 남은 사람 평생 힘들게 고생하며 사는 사례를 봐서 너무 무책임한 미담화인듯 싶어요. 현실을 보자면 미담보단 괴담에 가까울 일이죠.

    다른 나라도 이렇게 간이식을 쉽게 생각하나요?

  • 16. ...
    '18.1.2 11:58 AM (39.7.xxx.147)

    그 기사에서... 아들들 간이식받은 아버지가 조선대학교 교교수더라구요.
    아버지가 어느정도 사회적 지위나 능력이 있으니 그런건가 싶고..
    만약 내 남편이 무능력하고..술만 먹다가 아들 간이식 받을 상황이 되면 전 제가 반대할것 같아요.

  • 17. 근데요
    '18.1.2 11:59 AM (110.70.xxx.224)

    간이식 해주고 나면
    준사람도 평생 고생하나요?

  • 18. ㅡㅡ
    '18.1.2 12:00 PM (118.127.xxx.136)

    게다가 둘다 간이 작은 케이스였네요. 저게 미담인지.. 원 가족만의 일이라면 모를까 내 부모가 저러고 나서 아프다고 하면 그 자식은 또 어째야 하는걸까요.

  • 19. 당연
    '18.1.2 12:00 PM (58.143.xxx.127)

    쓸개인가도 떼내고 60프로 이상 떼간다고
    본 기억이... 아무도 얘기 안해주죠.

  • 20. 근데
    '18.1.2 12:02 PM (59.9.xxx.67)

    자식이 찬성한다고 해도
    전 부모된 입장에서
    안할것같아요

  • 21. ,,
    '18.1.2 12:02 PM (222.236.xxx.4)

    사회적 지위보다는 아버지가 그만큼 아버지 대우를 받게끔 행동하면서 살아왔겠죠....

  • 22. 지금 연세가 다들 70이 넘으셔서
    '18.1.2 12:04 PM (110.11.xxx.44)

    부모님께는 드릴 일이 서로 없어서..... 이건 패스.
    남편이 자식한테 받는다고 하면.... 그냥 내꺼 줄께.라고 할 거에요.
    나이들어 내 간 못 줄 나이면 70살 다 됐을텐데... 그럼 그냥 저냥 살다 죽어야죠.
    70살 넘어 자식 몸에 칼 대면서까지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 23. 근데요
    '18.1.2 12:05 PM (110.70.xxx.224)

    간은 100프로 다시 생성되는것 아녜요?

  • 24. 아니요.
    '18.1.2 12:06 PM (1.237.xxx.222)

    저도 제 자식이 있고 자식을 보호해야 하는데 일흔 넘으신 부모님을 위해서는 못 하고 남편도 못 하게 할껍니다.
    부모가 자식 위하는거 그건 본능이고 모든 종의 존재 이유에요.

  • 25. 그기사 정말 맘에 안들더군요
    '18.1.2 12:07 PM (119.56.xxx.129)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다들 효도했다 어쩐다 하던데 그런 수술에 부작용이 없다면 저도 잘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게 휴유증도 남고 평생 조심해야 되는거 사람들이 자세한 내막까진 모르고 병원에서 그냥 쉬쉬
    병원은 돈벌었으니 그걸로 끝 저는 싱글이지만 부모님에겐 안해줘요 자식이 생긴다면 자식에겐 해줄꺼예요

  • 26.
    '18.1.2 12:08 PM (27.179.xxx.201) - 삭제된댓글

    사회적 지위..능력..
    뭔가를 증명하기 위함....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참..;;

    울 부모님 그냥저냥 사는 분들이예요.
    저도 드립니다.
    제 삶이 그렇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이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나를 세상에 있게 해주신 분들이니까요.
    생명을 주셨는데 간쯤이야~~ 쿨하게 드릴 수 있을 듯.
    참고로 서회적 지위나 능력과는 별개로 드릴 것이며
    무엇을 증명하기 위함은 맞습니다
    당신들의 딸이라는 증명요

  • 27. 시크릿
    '18.1.2 12:09 PM (175.118.xxx.94)

    신장이식 간이식 막떼줘도되는걸로
    착각하는사람 많아요
    떼주고 사회생활못할정도로 고생하는사람
    많다고들었어요
    앞길이 구만리같은 젊은자식인생 생각해야죠

  • 28. ..
    '18.1.2 12:10 PM (125.129.xxx.179)

    우리나라만 이런 기사 난답니다.
    효사상을 빗대서 병원 돈벌이 아닌가 싶어요.
    외국에서는 생체 간이식 거의 안한답니다.
    거의 뇌사자 기증 받아서 하는 케이스 라고 하네요.
    기증한 사람의 삶의 질이 어떤가 하는 것 검증이 되었는지..

  • 29. 이식
    '18.1.2 12:11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예후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게 아는분 없나요?

  • 30. ㅡㅡ
    '18.1.2 12:12 PM (118.127.xxx.136)

    100프로 재생이라는 말을 진짜 믿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사람 몸이 그렇게 간단한가요. 실제 사례는 하나도 못보셨나봐요. 간 이식 수술 성공해서 이식 받는다고 해도 건강하게 살 확률도 크게 높지 않은데다 이식해준 사람의 건강에 대해서는 병원은 관심 없어요.

    저런건 가족간의 "도리"나 효심의 측면으로 볼 일이 아니죠.

  • 31.
    '18.1.2 12:12 PM (110.70.xxx.224)

    간 떼주면 그리 고생스러운거군요
    이번에 첨 알았네요
    그냥 기다리면 남은부분이 자연히생성되면 땡~인줄 알았는데..

  • 32. ..
    '18.1.2 12:13 PM (125.129.xxx.179)

    100프로 재생이라는 말을 진짜 믿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2222
    아메바 처럼 단순한줄 아시는지.

  • 33. ㅇㅇ
    '18.1.2 12:14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자연재생은 의학에 무지한 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게..
    성장 끝난 성인이 피부좀 벗겨진 정도가 아니라
    간을 상당부분 떼어 냈는데 그게 다시 자란다면
    울버린도 아니고.....재생도 어느정도여야 재생을 하지 않을까..

  • 34. 별주부전이 생각나네요.
    '18.1.2 12:15 PM (121.132.xxx.225)

    용왕님을 위해 토끼간을 구하러가는 이야기.

  • 35. ㅡㅡ
    '18.1.2 12:16 PM (175.118.xxx.94)

    예전에 과학동아에서 봤는데
    증여자중에서 고생하는사람 많다고했습니다
    병원에선 조사따위안한다고
    근데 경험자들이 알았으면 안했을거라고들
    한답니다
    대부분 자식에게 강요되는거죠
    그것도 제일 나이어린순서로
    외국에선 당사자에게 의견물어보고
    싫다고할경우 조직이안맞는다고 해준다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것도없어서
    싫다고말도못하는경우가 많댔어요

  • 36.
    '18.1.2 12:16 PM (61.72.xxx.220) - 삭제된댓글

    제가 부모입장이라면 안 받아요.
    그냥 살다가 갑니다.
    살아 갈 날이 더 많은 자식들 신체의 일부를 ..
    못 받아요.

  • 37. 그리고
    '18.1.2 12:16 PM (118.127.xxx.136)

    간 이식할때 내 간의 10프로 20프로 떼서 주는게 아니에요.

    기사에 두 기증자가 있음에도 40프로 30프로 이상을 떼서 기증한것처럼 기증자의 간의 70프로 이상을 떼서 이식합니다.

    그게 진짜 재생 가능해서 추후 문제가 안 생길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38. 간이
    '18.1.2 12:17 PM (1.225.xxx.34)

    다시 재생이 되는게 아니라
    남은 부위가 비대해지는 거라고 합니다.

  • 39. 저렇게이식받아서
    '18.1.2 12:18 PM (223.39.xxx.53)

    몇년이나 사시겠어요
    길어야 10년??
    저런기사안났음좋겠습니다
    싱글자식은 그여파로 아프게됨 누가 돌볼까요
    노인들욕심입니다
    아예 검사도거부하고 자식들한테
    갈등여지를 남겨선안됩니다
    부모가 저렇게나옴 자식은 거부할수가 없습니다

  • 40. ..
    '18.1.2 12:19 PM (125.129.xxx.179)

    더불어 쓸개까지 다 떼어낸다네요.
    증여하는 사람한테 한마디 언급도 없이.
    기사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비이성 적이어서 놀랐음.

  • 41. ..
    '18.1.2 12:24 PM (1.253.xxx.9)

    음 제껀 줄 수 있을 거 같긴해요
    남편이랑 아이에게도요

    하지만 남푠이나 저는 혹시 아프더라도
    아이꺼는 손대지말자고
    아이한테도 절대 남에게 이식해주지말라고 했어요

  • 42. ...
    '18.1.2 12:24 PM (221.162.xxx.235)

    경험자로써 자식한테 부모는 때줄수 있어도 자식한테나.형제들한테는. 실제로 다말리더군요..언론 믿지마세요..
    실제 환자 보호자들은 다말립니다.

    가족들중에. 아픈사람은 한사람만 하라고..이식해준 가족도. 언젠간
    아프다고..

  • 43.
    '18.1.2 12:25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더불어 쓸개까지 다 떼어낸다네요.
    증여하는 사람한테 한마디 언급도 없이.

    너무 놀랍네요

    병원에서 또다른 환자 하나 만드는 거네요 ㄷㄷ

  • 44. 그렇군요
    '18.1.2 12:26 PM (110.70.xxx.224)

    내 살과 피로 이루어진 내자식한테만이
    해줄 수 있는거군요

    역시 부모의 사랑이란..ㅠ

  • 45. jhlove
    '18.1.2 12:29 PM (110.70.xxx.180)

    자녀에게는 줄수있어요

  • 46. 움...
    '18.1.2 12:41 PM (223.62.xxx.208)

    날 낳고 길러준 부모에 대한 감사도 있지만 내가 낳아 기른 자식과 내가 선택한 배우자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그 못지 않죠.
    내 자식 장성해서 제 몸 간수하고 살 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게 부양해야 되는 것 또한 부모의 책임 아닐까요?

  • 47. 오늘을
    '18.1.2 12:43 PM (210.90.xxx.129)

    저도 자녀에게는 줄거에요.
    하지만 자녀의 것을 받지는 않을거에요.

  • 48. 부모가 말려야죠
    '18.1.2 12:55 PM (61.82.xxx.218)

    앞길이 구만리인 자식 인생 가져가는일 부모로써 해서는 안됩니다.
    60이나 산 부모가 이제 30인 아들의 간을 이식 받다니요,
    부모가 말려야죠~~
    절대 안될 얘기네요.

  • 49. 오직
    '18.1.2 12:56 PM (125.177.xxx.40)

    자식에게만 줄 수 있고 자식에게 받을 수는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거 아닐까요?

  • 50.
    '18.1.2 1:00 PM (175.223.xxx.61)

    아가씨 때 아버지한테 간 이식하고도 결혼해서 애 둘 낳고 건강하게 잘 사는 동생 알아요.

  • 51.
    '18.1.2 1:01 PM (175.223.xxx.61)

    저는 부모가 아픈데 당연히 드릴 맘 생기지 읺나 싶네요.

  • 52. ...
    '18.1.2 1:17 PM (125.128.xxx.118)

    어떤 부모였는지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잘 했다면 이식해 드리고, 젊어서 술이나 퍼마시고 하다 간 안 좋아진거라면 안 할듯요....받은만큼 베푸는게 아닐까요...근데 자식의 경우는 다르네요...어떤 자식이라도 내 몸 어디든 다 떼줄듯요

  • 53. ..
    '18.1.2 1:30 PM (110.35.xxx.217) - 삭제된댓글

    전 가능하다면 해드리고 싶어요.
    아빠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절제로는 치료가 안되는 여러 부위에서 발견되서 색전술이랑 방사선치료 같은것만 하다 가셨거든요. 간이식이 되는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드렸을거에요. 저도 제 동생도. 물론 아빠는 절대 반대하셨겠지만.. 지나고 나니 이것 저것 못해본게 후회가 많이 남아요.

  • 54. 어휴
    '18.1.2 1:33 PM (115.136.xxx.67)

    난 내자식한테서 절대 안 받아요
    글고 손 조금만 베여도 그 부분 피부도 흉지거나 달라지는데 무슨 간이 100프로 재생됩니까

    내 자식한테는 줘도
    받지는 않아요

    자연스럽게 죽어야지 젊은 내 자식 간을 ㅜㅜ
    자식한테는다 주고 내가 그 자리에서 죽어도 여한 없어요

  • 55. ...
    '18.1.2 1:45 PM (59.14.xxx.105)

    아버지가 간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자식에게 이식받을 생각 안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떼어드릴 생각은 못했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반대 입장이었다면 분명 아빠는 떼어주셨을거예요. ㅠㅠ

    저도 마찬가지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그 입장이라면 떼어주겠지만 반대로 아이 간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면 절대 받지 않을거예요.

    남편과 시아버지, 남편과 아이의 관계에서는 기본적으로는 반대입장이지만 또 쉽게 대답하긴 어렵네요.

  • 56. 인명제천
    '18.1.2 2:03 PM (121.166.xxx.8)

    가면쓴 병원의 돈벌이
    한국에서만 저런 기사가 난다고 들었어요
    남편이 간염약을 먹어 만일 저런일이 생겨 내아이 간을 노린다면 참 슬플거에요
    내 간 줘서 둘다 수술실패로 죽을경우 아이는 고아가 될거고요
    기증자의 처우는 몸장기 다 빼고 시신가져가라해서 텅빈 아들몸을 부여안고 무덤으로 갔다는 기사처럼 나몰라라할거같고요.

  • 57. 경로
    '18.1.2 2:05 PM (121.166.xxx.8) - 삭제된댓글

    그 훈훈한 기사는 어찌 쓰여졌을까 갑자기 궁금하네요
    광고주 건강검진 담당병원 친척 등등

  • 58.
    '18.1.2 2:12 PM (116.125.xxx.9)

    전 친정엄마 진짜 싫은데
    그런 상황이면 줄거같네요
    두번 생각도 안하고...

  • 59.
    '18.1.2 2:26 PM (211.36.xxx.193)

    쉬운 문제가 아니죠 ‥

  • 60. ......
    '18.1.2 2:30 PM (112.221.xxx.67)

    전 드리겠는데..

    받진 않을랍니다.

  • 61. 경험자
    '18.1.2 2:37 PM (211.55.xxx.139)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원해서 제일 키가 큰 막내동생이 서울대병원에서 이식했어요. 아버지가 "공여자는 키가 크고 나이가 어릴수록 좋다"는 말을 듣고 막내한테 해달라 하셨어요.
    저는 당시 둘째를 낳은지 얼마 않되었고 아버지보다 키가 작아서 않된다고 했었구요.

    병원에서는 동생을 일반병실에 1주일 방치하더니 수술부위가 다 아물지도 않았는데 실뽑아서 절개한 곳이 벌어지게 하더군요
    그리곤 마취도 없이 다시 꼬멨답니다. 입원실이 부족해서 동생을 빨리 내보내려고 실을 뽑았던 거래요.

    병원에서는 수술전 검사할 때도 공여자의 부작용에 대해선 전혀 설명이 없었고 쓸개까지 떼낸건 1년 뒤 검사에서
    들었대요.
    수술 뒤엔 동생의 건강은 신경 않쓰고 동생이 많이 아파한다고 이야기하면 공여자의 간은 다시 자라니 걱정 말라는 말만 반복했어요. 아버지가 겪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면역억제제만 먹으면 거의 이상없다는 식으로 설명했구요.
    의사들 모두 간이식 수술 목표량을 채우는데 온 신경이 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수술 후 아버지도 담도협착증이라는 부작용이 나서 반년마다 한번씩 시술을 했고 동생은 우울증 비슷하게 힘들어하더니 원래도 말이 없던 앤데 더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 같았어요.
    동생은 두 아이의 아버지였는데... 이혼했어요..
    수술한지 9년이 지났는데 아버지는 면역억제제를 날마다 먹는거 외엔 불편함 없이 생활하세요. 가끔 아프지만 동년배에 비해선 건강하시고 수술후 더 건강에 신경 쓰니 사람들이 10년쯤 동안으로 봐요.
    솔직히 아버지는 본인 원하는거 누리면서 지금껏 사셨어요. 젊어서 b형간염 보균자이면서도 술 담배를 건강 악화될 때까진 하셨구요. 60대 넘어 간경화로 악화되었을 때부터 음식을 가리기 시작했는데 1년도 않되서 이렇게는 못산다고 간이식을 해달라 하셨지요.

    동생은 아직 자리를 못잡았어요.
    아버지는 동생이 자리 잡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에 젊은 놈이 의지가 박약해서 그렇다해요.

    어머니는 혹시나 동생이 자살할까봐 삼사일만 연락이 않되도 전전긍긍해요.

  • 62. 경험자
    '18.1.2 2:47 PM (211.55.xxx.139)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원해서 제일 키가 큰 막내동생이 간이식했어요. 아버지가 "공여자는 키가 크고 나이가 어릴수록 좋다"는 말을 듣고 막내한테 해달라 하셨어요.
    저는 당시 둘째를 낳은지 얼마 않되었고 아버지보다 키가 작아서 않된다고 했었구요.

    병원에서는 동생을 일반병실에 1주일 방치하더니 수술부위가 다 아물지도 않았는데 실뽑아서 절개한 곳이 벌어지게 하더군요
    그리곤 마취도 없이 다시 꼬멨답니다. 입원실이 부족해서 동생을 빨리 내보내려고 실을 뽑았던 거래요.

    병원에서는 수술전 검사할 때도 공여자의 부작용에 대해선 전혀 설명이 없었고 쓸개까지 떼낸건 1년 뒤 검사에서
    들었대요.
    수술 뒤엔 동생의 건강은 신경 않쓰고 동생이 많이 아파한다고 이야기하면 공여자의 간은 다시 자라니 걱정 말라는 말만 반복했어요. 아버지가 겪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면역억제제만 먹으면 거의 이상없다는 식으로 설명했구요.
    의사들 모두 간이식 수술 목표량을 채우는데 온 신경이 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수술 후 아버지도 담도협착증이라는 부작용이 나서 반년마다 한번씩 시술을 했고 동생은 우울증 비슷하게 힘들어하더니 원래도 말이 없던 앤데 더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 같았어요.
    동생은 두 아이의 아버지였는데... 이혼했어요..
    수술한지 9년이 지났는데 아버지는 면역억제제를 날마다 먹는거 외엔 불편함 없이 생활하세요. 가끔 아프지만 동년배에 비해선 건강하시고 수술후 더 건강에 신경 쓰니 사람들이 10년쯤 동안으로 봐요.
    솔직히 아버지는 본인 원하는거 누리면서 지금껏 사셨어요. 젊어서 b형간염 보균자이면서도 술 담배를 건강 악화될 때까진 하셨구요. 60대 넘어 간경화로 악화되었을 때부터 음식을 가리기 시작했는데 1년도 않되서 이렇게는 못산다고 간이식을 해달라 하셨지요.

    동생은 아직 자리를 못잡았어요.
    아버지는 동생이 자리 잡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에 젊은 놈이 의지가 박약해서 그렇다해요.

    어머니는 혹시나 동생이 자살할까봐 삼사일만 연락이 않되도 전전긍긍해요.

    저는 저희 아이들한테는 해줄거에요.. 그 외엔 않할거에요. 아이들한테도 절대 않받을거구요.

  • 63. **
    '18.1.2 4:00 PM (210.104.xxx.69) - 삭제된댓글

    저 기사는 그나마 정상적인 아버지를 가진 30대 아들들 얘기지요
    전에 어느 기사인지 방송인지
    술,담배하면서 개차반처럼 지내다,꽃다운 20대 미혼 딸들에게서 간이식 받고도
    정신 못차리고 술 못 끊는 쓰레기같은 아빠도 있더군요
    지금처럼 동시는 아니였던 것 같고 처음 이식하고 나빠져서
    다시 했나 그랬지 싶은데 가물가물하네요

  • 64. 그니까
    '18.1.2 8:03 PM (58.143.xxx.127)

    생장멈춘 간 60프로 떼어내봤자
    없어진 세포수가 다시 생겨나는게 아니니
    기능회복도 원래대로 아니라는거죠. 피로 쉽게
    느끼고 힘들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647 2017년 판매1위책 작가, MB 연설비서관 이력 숨기는 15 MB 2018/02/07 2,654
777646 롯데케미컬 들어가려면 자격조건이 어찌 되나요? 4 2018/02/07 749
777645 고준희양 암매장 친부·동거녀 첫 재판..방청객 고함 .... 2018/02/07 871
777644 복직후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무조건 다니라고 했는데요.. 6 00 2018/02/07 2,055
777643 가족사진찍을때 속눈썹 붙히나요? 4 모모 2018/02/07 1,459
777642 강서 가양동 아파트 거래 잘 되나요? 11 고지대 2018/02/07 3,047
777641 해외여행 클리닉이 뭔가요? 1 ㅇㅇ 2018/02/07 836
777640 부적 1 .... 2018/02/07 690
777639 학자금 대출후 연말정산 세액공제 되나요? 1 신입생맘 2018/02/07 835
777638 시스템도 모른다는 MB, 인정해도 부인해도…외통수? 고딩맘 2018/02/07 449
777637 정시 학교 좀 봐주세요 15 dd 2018/02/07 2,329
777636 총알 오징어 요리할때요 7 부족함 2018/02/07 1,307
777635 걸음마도 못뗀앨 혼자 엘베터에 9 간떨어질뻔ㅠ.. 2018/02/07 2,312
777634 안철수,청년세대 짓밟은 당명갑질 정치적 책임 져야 9 책임 있는 .. 2018/02/07 887
777633 카톡으로 받은 기프티콘 금액 알수 있나요? 1 후리지아 2018/02/07 640
777632 뉴비씨's툰 2018-2-7 ㅇㅇㅇ 2018/02/07 254
777631 네이버수사 청원도 10 만 넘었어요 1 ㅅㄷ 2018/02/07 422
777630 예비초등 어학원 규모 큰곳이 좋을까요? 3 2018/02/07 810
777629 내면의 감성적인 면을 드러내는 걸 수치스러워하는 사람 많나요? 7 ? 2018/02/07 1,109
777628 IOC 직원 3명도 노로바이러스 검사받고 격리 중 26 ........ 2018/02/07 1,820
777627 이종임 la갈비 4 프리 2018/02/07 2,055
777626 제가 동물을 안 키워봐서 모르는데요 5 .. 2018/02/07 1,106
777625 11월 부터 현재까지 운동 안감...가기 싫어요...ㅠㅠ 11 2018/02/07 2,193
777624 맞벌이 집들은 초등아이 방과후 학원뺑이돌리시나요? 7 ... 2018/02/07 1,911
777623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날씨 어떤가요? 8 00 2018/02/07 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