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인인 올케가 시가에 용돈 드리는 글 읽다보니 생각이 나서 여러분들께 한 번 여쭤보려구요.
저희집에 애들 둘, 동서네 애들 둘이예요.
설에 세배하면 어릴때 만원부터 시작해서 애들 크며 적절히 올리며 세배돈을 줬죠.
저는 항상 선물은 좀 넉넉히 하는 것이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5천원 줄까 생각이 들면 만원을,
만원 줄까 하면 3만원을. . 이런식으로 해왔어요.
그러다 아이들이 크며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세배돈에 더해서 30만원을 더 줬어요.
그러니까 세배돈 따로, 졸업축하금 따로 준거죠.
그런데 동서는 저희 아이들이 상급학교 진학하는 해는 세배돈은 주지 않고 축하금 30만원만 주면 끝이예요.
지금은 그러려니 하지만 큰애 때는 분명 세배하고 세뱃돈 받았는데 봉투에 30만원만 들어있으니
애가 얼마나 실망을 하던지.
특히나 명절 지고 오면 아이들이 세뱃돈으로 엄마 수고했다고 집에 오는 날 저녁을 사주는데, 큰아이는 지가 생각해도 졸업 축하금 30만원은 엄마를 줘야할 것 같으니 본인의 생돈이 나가야 할 판 ^^
제가 동서를 안좋아해서 이 상황이 짜증이 나는건지. . . ^^ 이런 경우는 어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