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고기가 뒤로 헤엄쳤어요.

?????? 조회수 : 6,570
작성일 : 2017-12-31 23:58:05
학생이 실험용으로 키우던 금붕어를 분양 받아서 키우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어항앞으로 다가가기만해도 피하느라 정신 없더니, 요즘엔 손을 어항 입구쪽으로 움직이면 밥주는걸 알고 수면 가까이 와요.
제가 몸을 숙여서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요.
오래전에 해수어에 도전했다가 바로 실패한후에 어항은 관심 끊었는데, 1~3천원 짜리 금붕어지만 입 뻐끔거리면서 헤엄치는모습이  귀여고 이뻐요.
금붕어들 들여다 보는 시간은 마음이 평온해지는것 같기도 해서 더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근데, 방금  손가락을 어항 유리에 대고 헤엄치는 방향대로 따라갔더니 놀랐는지 뒷걸음을 치네요.
아니, 뒤로 헤엄쳤어요.
처음보는 모습이라서 그저 신기해서..저만 모르고 있었던건가요?
가슴과 배 지느러미를 이용해서 사람처럼 뒤쪽으로 물을 갈라서 헤엄쳐요.
별것은 아닌데, 그냥 귀여워서요~^^;;;;
IP : 123.214.xxx.1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 12:04 AM (112.155.xxx.91)

    귀엽네요. 물고기가 우리 편견만큼 그리 머리 나쁘지 않대요. 물고기도 생각을 하고 고통을 느낀다네요. 도구를 사용하는 물고기도 있대요. 뒤로 헤엄치는 건 몰랐지만 그럴수도 있겠네요. 많이 예뻐해 주세요

  • 2. 네..네~
    '18.1.1 12:06 AM (123.214.xxx.141) - 삭제된댓글

    엊그제 지인이 물고기 멍청하다고 해서 속상했어요..^^;;
    많이 예뻐해줘서 오래오래 살게 할게요.
    수명이 20년이 넘는데요..ㅠㅠ

  • 3. 네..네~
    '18.1.1 12:07 AM (123.214.xxx.141)

    엊그제 지인이 물고기 멍청하다고 해서 속상했어요..^^;;
    많이 예뻐해줘서 오래오래 살게 할게요.
    수명이 20년이 넘는대요..ㅠㅠ

  • 4. 오우
    '18.1.1 12:08 AM (59.5.xxx.104)

    이름을 마이클 잭슨이라 붙여주세요~~

  • 5. ㅎㅎㅎㅎㅎ
    '18.1.1 12:12 AM (123.214.xxx.141)

    물고기가 문워크 중이였군요.^^

  • 6. dalla
    '18.1.1 12:17 AM (115.22.xxx.47)

    새해 첨으로 빵터졌어요.
    마이클 잭슨 문워크.
    하하 뒤로 헤엄치는금붕어 넘 귀엽네요.

  • 7. ..
    '18.1.1 12:2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역쉬 사랑을 주니까 이렇게나 특별해지네요~~^^

  • 8. 그냥 제 생각에
    '18.1.1 12:26 AM (123.214.xxx.141)

    숫컷으로 보이는(배가 좀 작은)금붕어 두마리를 각각 마이클..잭슨이라고 부를까봐요.
    배가 좀 큰 한마리는 마돈나라고 할까요? ^^

    이름 지어줄 생각은 못했는데...
    값싸고 흔한 금붕어지만, 덕분에 정말 특별해진것 같아요~

  • 9. 금붕어키운지 4달째
    '18.1.1 12:27 AM (58.231.xxx.50) - 삭제된댓글

    5살아이가 밥주는데요.
    신기한게 제가 어항을 들여다보면
    반응없는데 아이가 들여다보면 그렇게 수면위로
    얼굴들이밀어요.
    진짜예요!

  • 10. 금붕어키운지 4달째
    '18.1.1 12:28 AM (58.231.xxx.50)

    5살아이가 밥주는데요.
    신기한게 제가 어항을 들여다보면
    반응없는데 아이가 들여다보면 그렇게 수면위로
    얼굴들이밀어요.
    진짜예요!
    수명이 길면 50년도 간대요.
    그래서 나보다 더 오래살것다 그랬네요.
    저 40중반 ㅋ

  • 11. 붕일이
    '18.1.1 12:31 AM (1.232.xxx.181)

    제 금붕어는 정면으로 쳐다보고 말도 합니다.
    밥줘 밥줘 밥줘

    원래 두마리 키웠는데 한마리
    죽고 그단에 넣어둔 붕이, 붕삼, 사붕이를 모두 떠나보내서 이젠 그냥 홀로 지내는 독거붕입니다.

    생각보다 수명도 길어요.

    용왕님 아들인 척하긴하는데 ...

  • 12. ..
    '18.1.1 12:39 AM (119.64.xxx.157)

    임신중에 우연히 구피를 키웠는데
    아이가태어나 혼자 앉을 무렵 어항앞에 한참을 보고 놀더라구요
    덕분에전 커피도 마시고 설겆이도하고
    밥주는거 시키니 아기가 걸어오면
    막 물고기들 몰려 들고요
    구피야 고맙다

  • 13. 댓글보니
    '18.1.1 12:54 AM (175.223.xxx.57) - 삭제된댓글

    힐링되네요 마이클이랑 잭슨이랑 마돈나 오래건강하길^^~~

  • 14. ㅎㅎ
    '18.1.1 8:17 AM (112.148.xxx.55)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새해에도 붕돌이들 파이팅ㅋ

  • 15. ~~
    '18.1.1 10:31 AM (58.230.xxx.110)

    띠리리리리리리리리~~~
    노래는 안나오던가요?
    후진하는차서 나오는 노래소리 ㅋㅋ

  • 16. 50년요??? ㅠㅠ
    '18.1.1 2:51 PM (123.214.xxx.141)

    그러면 저 먼저 갈텐데 어째요..;;;

    붕이 붕삼 사붕이 ..넘넘 귀여워요~

    구피도 이쁘더라구요
    몰랐는데 물고기가 단순히 관상용만은 아니었네요~^^

    세상의 모든 붕돌이 붕순이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지내길~~^^

    띠리리리ㅣ~~중이였는데 수중이라 안들리는지도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032 Gmo완전표시제 시행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10 bluebe.. 2018/03/12 430
789031 10월에 맞춘 춘추복 양복 - 6월 중순에 입을 수 있을까요? .. 2 asif 2018/03/12 663
789030 교환학생으로 갈때 필요한 서류중에서 2 교환학생 2018/03/12 977
789029 강릉 기차역에서 양떼목장 3 강릉 2018/03/12 1,384
789028 웃기게 척척 맞는 우리 모임 15 그니 2018/03/12 4,725
789027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2 7 홀릭 2018/03/12 2,536
789026 정봉주 서어리 누가밎나 추리본능 32 추리여인 2018/03/12 4,447
789025 요즘 여대생, 미혼 여자분들도 이런 얘기 안하겠죠? 10 문득 궁금 2018/03/12 4,546
789024 제주 올레길 가요..스틱은 비행기에 어캐 가져가나요? 5 ... 2018/03/12 3,298
789023 뉴스룸 안나경 엥커 9 ㅇㅇ 2018/03/12 3,336
789022 안나경 머리 자르니 훨 낫네요. 16 맞아 2018/03/12 5,980
789021 교사도 쉽지 않은 직업인게 26 ㅇㅇ 2018/03/12 8,404
789020 김기덕 너무 기가차서 25 tree1 2018/03/12 24,940
789019 [광주 여론조사] 광주시민 94.2% “문 대통령 직무수행 잘하.. 6 ㄷㅌ 2018/03/12 2,519
789018 강서구 가양동근처 괜찮은 정형외과 추천부탁드려요~ 3 김~ 2018/03/12 1,694
789017 마봉춘 뉴스 보세요~ 4 돌아온탕아 2018/03/12 2,148
789016 애없는 돌싱 여자는 어떤가요? 20 2018/03/12 15,362
789015 저희아들 정신차린거죠? 8 고딩 2018/03/12 2,845
789014 백수 남편 시댁에 알려야 하나요 15 .... 2018/03/12 7,531
789013 mbc 뉴스 처음부터 빵빵 터지네요. 16 ㅇㅇ 2018/03/12 9,985
789012 중딩 총회참석 3 궁금 2018/03/12 1,605
789011 다 좋은데 창문을 열면 건너편건물 벽이에요 6 이사철 2018/03/12 2,243
789010 제주위 여교수들은 다들 동안이에요 7 ㅇㅇ 2018/03/12 3,747
789009 지금 미투가 왜이리된건지 ㅎㅎㅜㅜ 13 ㅋㅋ 2018/03/12 3,002
789008 70대 후반 할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기도 하나요? 25 저기 2018/03/12 7,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