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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만 해도 설레는 남자랑 연애나 결혼하신 분

...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7-12-31 19:07:52
이야기 듣고 싶어요.
저는 저 좋다고 죽어라 쫓아다니는 남자들만 만났어요
이상형 아닌데 정성에 탄복하고 만나다 정든 경우예요
그런데 이상형의 남자랑 연애하거나 결혼하면 어떻든가요.
가만 있어도 사랑이 샘솟나요??
IP : 211.201.xxx.1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31 7:10 PM (211.105.xxx.44)

    설레도 지나면 다 똑같 ㅎ

  • 2. 저는
    '17.12.31 7:14 PM (175.193.xxx.236)

    연애포함 7년차 아직 연인같아요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아요~

  • 3. ..
    '17.12.31 7:20 PM (125.186.xxx.75)

    연애포함 28년차..아직도 좋네요. 옛날 정말 설레고했던기억으로 힘든일도 잘넘기고있구요.. 꼭 결혼하고 싶었던사람이라 아직도 소중하게 생각이 되네요.

  • 4. .....
    '17.12.31 7:35 PM (211.200.xxx.29)

    이상형의 남자라 사랑이 샘솟는건 결혼후 한 5년? 정도.
    그 뒤로는 서로 헌신하고 희생하며 사네요.
    사람을 사랑하면, 이기적이였던 사람도 순정녀 순정남이 된다는걸 경험으로 체득하고.
    연애에 있어서 늘 이기적인 성향이였던 저였는데,
    저희 남편 만났을때, 이사람이랑 살면, 내가 살면서 어떤 상황이 닥쳐서 손해보고 희생하고 사는일이 생겨도 별로 억울하진 않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결혼진행했어요.
    솔직히 내 몸 피곤하고, 힘들어도 저는 저희 남편이 편하고 기쁜쪽이라면 힘들고, 내가 희생해도 억울하지 않아요.
    그간 서로 주고 받은게 많아서 그런지. 남편에게 결혼중에 몇년간 병간호 등등 받은게 더 많다 나는 더 갚아줘야한다이런 생각이 들어서 더 퍼주고 싶은 생각뿐이죠.
    남편이랑 저는 평생 끝까지 막판에 치매걸려도 자식이든 누구든 남의손 빌리지말고 책임질 사람들은 세상 단둘 우리둘뿐이다. 이런 대화하며 살아요.

  • 5. 봐도봐도
    '17.12.31 7:49 PM (61.98.xxx.144)

    좋아요
    올해 30년차 되고 맞선으로 만났으나
    둘 다 맘애 들어서 오래 변치않고 삽니다
    물론 애 낳고 서로 일하느라 으르렁거린 시간도 있지만
    여전히 좋아요 잘생겼어요 ㅎㅎ

  • 6. 저요
    '17.12.31 7:51 PM (45.64.xxx.125)

    첨본순간 반했어요..왜그랬는지는모르겠지만
    억겁을 돌아와 운명처럼 알아본 왠수였을까요?
    결혼2년차...지금 제 옆에서 같이맥주마시고있어요
    넘떨렸고 행복했는데
    지금 육아하고있는데 그냥 육아동지네요..
    아..제발...얼른 회사갔음좋겠어요..

    그런데 어떤날은 좋다가 또 어떤날은 그냥그렇다
    그래요..그니까 사랑은 영원하지않다는거

  • 7. ㅁㅁㅁ
    '17.12.31 8:02 PM (223.38.xxx.181)

    한 전체 결혼의 30퍼센트가 진짜 행복한 부부일듯. 한 50퍼센트는 좋을때 있고 나쁠때 있고 보통 20퍼센트는 불행한 부부들

  • 8. 저요
    '17.12.31 10:11 PM (175.118.xxx.15)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서로 첫 눈에 반했어요. 딱 제가 생각하던 이상형이었거든요. 키크고 어깨넓고 소지섭 닮은 명문대생 오빠!!
    만나는 내내 쳐다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이사람이 내 남친이다라고 자랑하고 싶고 그랬어요. 화나다가도 저 멀리서 걸어오면 웃음부터 실실 나와서 화도 못냈는데.. 근데 몇년이예요. 결혼은 생활이라.. 잘 배려하고 착한 남편이어야 계속 좋죠. 지금은 뭐 정으로 삽니다. 주변 남편보다 인물은 여전히 좋아요. 다만 제 콩깍지가 벗겨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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