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쪼잔한 남자 경험담.

후후 조회수 : 5,240
작성일 : 2017-12-26 13:20:57

우연히 돌싱남을 만난적 있는데 다 아는 대기업 과장이였어요.

친구남편도 같은쪽 근무라 생판모르는 사람이여도 신분 확실해서

몇번의 만남이 어어지는 중에 너무 툭하면 돈없다 뭐 사줘 이런말을 농담식으로 매번 던지더라구요.

제가 나이답지않게 경험도 없고 좀 순진힌면이 있어서 자꾸 모 사달라고 해서 3번말하면 한번은 원하는거 사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난 자라온 환경도 그렇고 아쉬운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딸애 한명 키우면서도 내가 다 알아서 했어요.

점점더 하더니 이젠 차를 타고 내릴때 지갑을 안가지고 내리더군요.  ㅋㅋㅋ

몇번 그러더라구요 첨엔 기다렸어요. 지갑가지고 올때까지    

두번째는 내가 걍 냈어요. 그다음 몇 더......ㅠㅠㅠ

항상 밥을 먹으면 밥도 순대국,치킨 (치킨도 고급스러운데 절대 안가고 허름하고 두마리 주는데로 골라서)

위주의 식사라 커피는 내가 항상 냈는데  이젠 아 깜박했네!! 카운터에서 차에 지갑을 두고내렸다는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본인한테는 굉장히 투자를 많이 해요. 취미생활이 아주 고가의 취미생활이고 저는 싱글맘에 경단녀 채취업해서 월급을 받으면 얼마나 받겠어요.....그런데 하는짓이 너무 양아치라..

연락와도 끊었구요. 외로워도 혼밥 혼자의 시간 내 딸아이의 행복 이 훨씬훨씬 더 너무 중요하고

여기서 괴로운것보다 외로운게 몇만배 더 낫다는말 실감했고.

외로워서 내기 계속 끌려다녔을거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요. 지금은.....

일 이년 지나서 또 연락이 왔는데 답장도 전화도 받지 않았어요...

원하는여성상이 강아지 같은 외모가 아니라 강아지성격 무조건 복종하고 꼬리흔들고 헤헤 거리고 하는여자가 이상형이라 하더라구요.

요즘 82에 쪼잔한 남자 글이 올라오길래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어요.

IP : 121.65.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6 1:23 PM (222.236.xxx.145)

    강아지같이 꼬리 흔들고 헤헤거리는 여자가 이상형
    그말 뱉었을때
    물한컵 부어버리고
    다신 나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했을것 같은데...

  • 2. 정리정돈
    '17.12.26 1:27 PM (211.114.xxx.126)

    이상형이 지갑있는 강아지네요~

  • 3. ..
    '17.12.26 1:27 PM (175.212.xxx.137)

    윗님 다른여자한테 그런말하다
    벌써 물싸다구 맞았을거에 한표요

  • 4. 으..
    '17.12.26 1:39 PM (175.223.xxx.56)

    생각만 해도 구역질나는 스탈이예요.
    치졸한 양아치 색끼~

  • 5.
    '17.12.26 1:47 PM (175.223.xxx.15) - 삭제된댓글

    뻥 잘차셨어요
    좋은 인연 생길 거예요

    다만 성별 바꿔서 여자도 저러면 안되는데
    여자는 그래도 된다는 사회인식이 안타깝습니다

  • 6.
    '17.12.26 1:48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잘하셨네요.
    근데 첫머리에 우연히 돌싱남을 만난적있다 고 해서 미혼인줄 알고 쭉 읽었는데
    님도 돌싱녀..였군요.
    그랬다면 그 쪽은 하자?? 는 똑같고 나는 남자니까 안아쉽다 이런 치졸한 계산인듯.

  • 7. .......
    '17.12.26 1:57 PM (211.200.xxx.29)

    이혼한 친구가 있는데 교양도 있고 무척예뻐요. 그런데 재혼은 당연히 생각도 없고 연애도 안해요.
    봉사만 다니고, 공부만 하고 있고.악기만 배우고 살아요.
    연애는 좀 많이하고 살라고, 재혼은 안해도 요즘 연애는 할만하지 않냐? 이런 조언 많이 받는데.
    연애도 안해요. 이나이에 나이 많은 아줌마랑 연애할 남자치고 제대로된 남자 얼마나 있겠냐고.
    그런 괜찮은 남자 이나이에 만나는건 로또라고.
    자기는 그런 엄청난 운을 더이상 기대할 정도로 어리지 않다고.
    그 친구말대로 남보기엔 괜찮아도 생각외로 쪼잔하고 한숨나오는 남자들 많은가보네요.

  • 8. 글쎄요
    '17.12.26 2:17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화대 지불하게 했나보네요.

  • 9. 47528
    '17.12.26 2:54 PM (223.38.xxx.76)

    잘 끊어내셨네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184 남편한테 초강수뒀더니.. 20 .... 2018/03/07 8,959
787183 애기 몇살정도되면 두고 부부여행 갈 수 있나요? 8 궁금 2018/03/07 3,270
787182 직장상사의 치졸한 협박 5 asif 2018/03/07 2,249
787181 사회생활하면서도 전혀 사람 만나지 않고 지내는 분 계신가요? 3 2018/03/07 2,423
787180 동탄 2신도시 분양가 ”가구당 8천만원 부풀렸다” 4 2018/03/07 2,265
787179 김기덕 이런 댓글을 예전에... 21 tree1 2018/03/07 7,785
787178 (고민)주방 세제 좀 골라주세요..ㅠㅠ 6 순이 2018/03/07 1,536
787177 카카오머니로 돈을 이체 받았는데요 1 저한턱 2018/03/07 2,339
787176 임종석 "홍준표 대표님이 무사하신데 저야" 30 홍발정 2018/03/07 9,372
787175 갑자기 김학의사건 궁금해 검색해보다 깜놀.. 4 dd 2018/03/07 2,109
787174 맛있는줄 모르겠다는 음식 60 Edf 2018/03/07 8,829
787173 당시 정봉주 일정이라고 떴는데 팩트체크가 필요하네요. 3 뭐지? 2018/03/07 2,547
787172 은평롯데몰 가보신 분 계세요? 3 ㅇㅇ 2018/03/07 984
787171 당분간 날 안 만나겠다고 하는 전남친의 심리 21 .... 2018/03/07 5,206
787170 진짜 일타는(?) 사람이 있나요?..ㅜ 2 .. 2018/03/07 1,183
787169 화장하고 선그라스나 마스크 쓰고나면... 4 .... 2018/03/07 3,312
787168 아까 병원갔다 대기실에서 웬 아저씨가 반눕다시피앉아서 2 .. 2018/03/07 2,529
787167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밥주면 법에 걸리나요? 21 길냥이 2018/03/07 8,531
787166 53세 예요. 처음으로 건강검진 하려는데요 9 추가 2018/03/07 3,093
787165 삼성이 법을 대하는 행태를 유추할 수 있는 영화 눈팅코팅 2018/03/07 576
787164 마녀스프 질문드립니다 7 ak 2018/03/07 2,126
787163 감기기운이 지속되는데 어떻게 잡나요. 5 rk 2018/03/07 1,209
787162 여균동 감독? 도 불려나와야하는거 아닌가요 12 .. 2018/03/07 5,236
787161 내가 경험한 김기덕의 소름끼쳤던 에피소드(?) 7 40대부페녀.. 2018/03/07 9,310
787160 저 원래 발 사이즈 230 이었는데 지금 245 예요 ㅠ 8 음.. 2018/03/07 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