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로 소변 보는 아이? 조언부탁드립니다

엄마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7-12-25 23:50:38
도와주세요 선배맘님들
아이는 6세 남자 아이인데요
한 보름 전부터 화장실을 엄청 자주가요
어제 낮에 한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세어봤더니 8시간에
열번은 넘게 간것 같아요,
(어제는 또래들과 열중해서 놀면서도
들락날락 하더라구요)
오늘 저녁에만도 다섯번은 갔구요
양은 많지않아요

감기로 소아과갔더니 스트레스 같은데 혹시나
소변검사 해보자기에 했더니 정상이었어요
심리적인 거라기에 녜 하고는 찾아봤더니
아이에게 너무 이 문제를 부각시키지말라해서
아무말도 하지는 않았어요
한 보름 정도 된것같아요 이런지는

스트레스를 준게있나 생각해봐도 없어요
주양육자, 환경이 바뀐것도 전혀 없어요
날씨가 추워진거 빼고는

아이의 성격은 아주 활발하지만
배변문제에서는 긴장도가 높았던것 같네요
예를들어 소변을 가린후 아주 오랫동안 기저귀에만 서서
응가를하고, 심리적인 문제 때문인지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서는 응가를 못했어요
서서 해야만가능했다는
그 기간이 아주 길었어요
앉아서 많이 시도했지만 안나온다했궁ᆢㄷ

굳이 뭔가 이유를 찾아보자면
추석에 고속도로에서 쉬하고 싶대서
생수통을 줬더니 너무 하고는 싶은데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어릴때는 숲에서도 하더니 5세 부터는 꼭 화장실에서만
하고싶어하더라구요)
휴게소는 없고 애는 쌀것 같다하고
통을 아무리 대줘도 너무 힘들어하며 안나온다고 한적있구요
결국 참다참다 한강 화장실갔구요
그 와중에 저희 부부는 왜 빈병에 안하냐며 이해가
안된다고 얘기는 했어요
또 주말에 엄청 차막히는데 쉬하고 싶다는 거예요 어느 풀숲
겨우찾아 (화장실이 없었어요) 갔더니 쉬를 못하겠다는거예요
공원으로 빠져 찾는데 화장실은 동절기 어쩌구 문잠겨있고
아이는 풀숲에서는 절대 안나온다하고
제가 조금 화도 낸것같아요
어릴때는 나무에 물줬지않냐고 쉬하라고
결국 엄청 하고 싶은데 참다 겨우 아파트상가 화장실로 갔어요
그때 전 좀 화났던거같네요;
그 과정이 실랭이가...

이 일이 있은지 바로는 아닌데
그리고 좀 있다 이러는거 같아요
소변에 대해 언급은 아이에게 하지 않았어요

참고로 아이는 고지식하고(태권도 선생님도 말하실정도로)
규칙도 잘지켜요, 아주 활발하고 교우관계 좋고
고집도 있는편인데 마음은 아주 여리고 감성적인 6세 남아예요
여자보다 더 마음 여린..,

큰병원을 가봐야할지
두고봐야할지
한의원을 가봐야할지 난감합니다
소변검사로 아무것도 안나왔는데
요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아주 연세 지긋하신 대형병원 소아과에 계셨다는
동네 의사선생님은 스트레스에 의한 거라시는데
그럼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고견 부탁드릴게요
아이는 화장실 자주가는걸 힘들어하지도 않고
인지도 못하고 있어요

IP : 211.38.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7.12.26 12:05 A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과민성방광 이라고 할꺼예요. 빈뇨 구요.
    양방에서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할꺼구요.
    우리 큰애가 시험때 빈뇨 심해서 한의원 데리고 갔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은 맞는데 왜 하필 빈뇨 증상으로 나타나나. 스트레스 받아서 두통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건 애가 타고나길 신장 방광이 예민해서 그렇다 라는 요지의 어려운 얘기를 주르륵 하더니 지어준 약 먹고 괜찮아졌어요.
    다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빈뇨증상이 그때마다
    잠깐식 생겨요.

  • 2. 아들5~6살때
    '17.12.26 12:06 AM (1.231.xxx.184)

    그랬어요 한방울 나올때도 있고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해서 되도록 칭찬많이 해주고 그랬어요 소변 누는거에 신경쓰지 않았구요 차츰 나아 졌어요 크게 걱정안해도 될듯해요

  • 3. 암튼
    '17.12.26 12:07 A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사람은 누구나 약한 부위가 있는데 몸의 기력이 떨어지거나 약해질때 약한 부위부터 문제가 생긴다고 했어요. 일리 있는 말이어서 우리애는 항상 따뜻한 물 많이 마시게 하고 신장 방광 도움주는 음식으로 신경씁니다

  • 4. ㅡㅡ
    '17.12.26 12:24 AM (112.150.xxx.194)

    성격이 저희애랑 비슷하네요.
    저희애도 비슷한 증상이 있고 병원 다니는데.
    윗글보니 한의원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ᆢᆢ
    '17.12.26 12:24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5살때 그런적이 있어요
    제가 만삭이었는데 처음으로 기관에 보내고 시작된것 같아요
    동생은 나올때가 되고 아이는 너무심해서 머리맡에 아기변기를 두고 앉아 있었어요
    너무 힘든시기였네요

    병원도 다니고 한의원도 다녔는데 아이에게 그것때문에
    병원 왔다는 내색은 안했어요
    한약을 먹이고 좋아진것 같기도 해요
    몸을 따듯하게 해주고 한약 먹였어요

  • 6.
    '17.12.26 12:37 AM (116.125.xxx.9)

    혈액검사해보셨어요?
    방광염 아닌지
    큰병원가서 검사해보세요

  • 7. 에고
    '17.12.26 1:04 AM (125.134.xxx.219) - 삭제된댓글

    똑같은 일을 겪어서 로그인했어요
    저는 딸이었는데 고속도로에서 한번 화장실에 갔다가 안하고는 출발하고는 갑자기 쉬마렵대서 톨게이트 휴게소에 간적이 있었어요
    제가 그때 안 마려워도 화장실갔을때 미리 하는거라고도 하고 화도 냈고 애도 갑자기 급해져서 그게 오래 남았나봐요
    소아과가서 검사도했고 결국 아무 이상 없었고, 병원에서도 심리적인 문제고 엄마가 그랬으니 엄마가 풀어야한다고 했어요
    이후로 틈만나면 화장실이 가고싶어 질까봐 화장실이 보이기만하면 들어갔고, 조금만 느낌이 있어도 가고 그랬어요
    제가 늘 했던말이 언제든 화장실이 가고싶으면 언제든 갈 수 있어..였어요
    지금 안가도 또 화장실있어.언제든 가고싶을때 갈 수 있어. 하고 안심시켰어요
    그래도 수시로 들락거리고 10분마다 30분마다 가던걸 한 1년은 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조금 나아지고 요즘은 많이 좋아졌어요
    제 딸도 원칙주의자에요ㅎㅎㅎ고지식하고 규칙 철저 예민하구요
    엄마가 그랬고,그런일이 있어서 니 마음에 긴장되고 걱정되서 그런가보다..근데 언제든 화장실이 있다고 얘기하고 진짜 하다못해 가다가 갑자기 그러면 마트,상가,관공서 안되면 지하철입구에 아이랑 내려가고, 남편은 주변 돌고..주유소에 기름넣고 화장실가고...
    한 2년 좀 넘게 걸린듯해요
    아이가 아직 의식하지 못한다면 내버려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331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7 ........ 2017/12/26 4,066
762330 브래트 피트 정말 잘생겼나요? 38 2017/12/26 5,481
762329 홍준표"우리가 믿을 곳은 sns밖에 없다" 8 ㅠㅠ 2017/12/26 1,613
762328 제천화재참사는 이익우선, 안전경시풍조의 결과 3 다시는 이러.. 2017/12/26 584
762327 감빠뉴와 감빠스가 넘나 헷갈려요ㅠㅠ 5 hh 2017/12/26 1,553
762326 오유에서 댓글알바를 잡았는데 이런 반전이 18 난선민 2017/12/26 6,343
762325 예천군수출마 하는 김상동 프로필,내일을 준비하는 경제도시, 군민.. 2 yyoung.. 2017/12/26 865
762324 오세훈과 홍정욱 20 기가막혀 2017/12/26 5,075
762323 연말에 뉴욕. 워싱턴DC 가는데 찜질방 2 뉴욕 찜질방.. 2017/12/26 1,448
762322 강식당 강호동... 10 ㅡㅡ 2017/12/26 6,349
762321 82쿡님들도 마음이 우울할때 말도 하기 싫고 사람도 만나기 싫고.. 5 ... 2017/12/26 2,325
762320 부동산 수수료 청원하네요.. 22 부동산 2017/12/26 2,726
762319 중앙일보 '최종권' 기레기가 삭제하고 튄 가짜 뉴스(펌) 5 .. 2017/12/26 1,773
762318 사람의 매력이란 거요.. 7 ㅇㅇ 2017/12/26 5,869
762317 이방인 보는데 추신수 선수 막내딸 너무 귀여워요 12 ㅋㅋ 2017/12/26 5,743
762316 죽은 강아지 ..진짜 주인 걱정해서 꿈에 안나오나요?? 8 내 강아지 2017/12/26 2,732
762315 아무것도 못하게생겼다는 대체 뭔뜻인가요 15 방문자 2017/12/26 4,147
762314 돌미나리와 그냥 미나리 어느게 더 맛있고 영양가 좋아요? 3 미나리 질문.. 2017/12/26 1,373
762313 욕실에 플라스틱 장빗자루 1 ... 2017/12/26 991
762312 농구선수를 하겠다는데... 11 예비고1 2017/12/26 1,513
762311 BTS(방탄소년단)..SBS가요대전다시보기.............. 6 ㄷㄷㄷ 2017/12/26 2,713
762310 온수매트 소음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11 온수매트 2017/12/26 16,616
762309 인터넷쇼핑몰에서 산 신발은 반품이 안되네요ㅜ 6 신발 2017/12/26 2,151
762308 제사할때 향을 태우는 이유가 뭐에요? 14 절이나 2017/12/26 5,156
762307 文대통령 조용한 성탄절…성탄 음악회선 국민생명·안전 강조 1 ........ 2017/12/26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