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크 해밀이 말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 스카이워커,txi

다스베이더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7-12-24 15:50:19

제다이의 귀환과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가 달라진 점-


그건 세월의 신비(의문점)에요.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니며, 새로운 주인공이 있어요. 그걸 받아들여 나 자신에게 채워 넣어야 했어요.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연기자로서 이런 걸 이해(해결)해 내야 했어요 


"이 사람은 누구지? 그토록 낙관적이고 은하계에서 가장 희망찬 캐릭터가 '제다이를 끝 낼 때다'라고 말하는 은둔자가 되었지? 그걸 읽고 뭐? 라고 했어요. 

이건 제다이가 할만한 게 아니야. 그러니까 제다이는 낙관적이고 그는 고집있고 포기할 줄 모르며 섬에 은둔 같은 건 하지 않을 텐데..."라는 것을요. 


하지만 여러분도 알게 될 겁니다. 8이 곧 개봉하니까요.


-스페인어 질문: 스타워즈 사가로의 귀환은 어땠습니까?


믿기지 않죠. 전혀 기대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건 마치 몇 년째 입지도 않고 뒤져 보지도 않은 오래된 바지를 찾았는데 지폐 20달러를 찾았는데, 그건 있는 줄 몰랐던 거니까 지갑에 있는 것보다 더 가치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다시 돌아올 거라고 기대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끝없는 즐거움이에요.


-스페인어 질문: 루크가 '제다이의 귀환'에서 만난 이후로 달라졌습니다. 루크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했습니까?-


루크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쾌활한 인물이었어요. 여기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굉장히 어두운 곳에 있죠.

난 라이언에게 "제다이는 포기하지 않아"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루크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1년 정도 시간을 가진 후에 합류했을 수는 있다는 뜻이에요.

만약 뭔가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루크는 그걸 올바르게 바로잡으려 노력했을 거예요. 바로 여기서부터 우린 근본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졌던 거지만, 이건 이젠 더이상 제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레이)의 이야기이고, 라이언은 효과적인 결말을 맞이하기 위한 특정 수단으로서 저를 필요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대본이 원하는 바를 이해했고, 느낀 바를 그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었기에 받아들일 수 있었고, 제가 해야 했던 건 이야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그의 비전을 이해하는 거였으며,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스페인어 질문: 트레일러에서 루크는 "이제 제다이를 끝낼 때다"라고 하는데, 사가에 있어 '마지막 제다이'란 뭘 의미합니까? 지금부터 모든 게 바뀌게 되는 건가요?-

 

바로 그겁니다. 그게 제 문제의 핵심이에요. 루크는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한 얘기인데 이 버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라면 말입니다. 

이건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니까 저는 마치 이 영화에 나오는 루크는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야 했어요. 

이를테면 이건 제이크 스카이워커이고 그는 내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고요. 하지만 난 라이언이 내게 원하는 걸 해야 했죠. 그래야 이야기가 잘 굴러가니까요. 그런데, 들어보세요. 난 아직 이걸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이건 영화일 뿐이잖아요. 


관객들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화내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저는 관객들이 이 영화에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라이언이라고 믿게 됐어요.


IP : 1.240.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12.24 4:2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ㅎㅎ 제다이의 오래된 팬으로 글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406 어제 찌든 장판 물어봤던 사람인데요~ 7 감사합니다^.. 2018/03/08 1,580
787405 장자연 사건, 성상납 가해자는 단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았다. 17 임병도 2018/03/08 2,103
787404 아이들도 제가 무기력한 엄마인거 알까요? 17 비오는 날 2018/03/08 4,772
787403 서울에서 대구,부산 취업시험보러가기 .... 2018/03/08 399
787402 스키 잘타는분께 도움 요청해요 3 Qwer 2018/03/08 700
787401 40대 후반 남자 월 500 급여 받으면 어느정도일까요? 28 dma 2018/03/08 15,470
787400 고등2학년인데요, 과탐 내신공부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10 ... 2018/03/08 1,719
787399 근데 박수현 답변이 참 궁색해요. 28 ... 2018/03/08 4,148
787398 이런 남자는 결혼상대로 어떤가요..? 4 d 2018/03/08 2,206
787397 자발당이 여자만세하던 날 사진 한 장 12 기레기아웃 2018/03/08 1,952
787396 급히 질문드려요. 외국에서 출산이요 5 후다닥 2018/03/08 727
787395 송파구에 위치한 도서관 공유부탁드려요. 5 송파구 2018/03/08 821
787394 Kbs가 돌아왔다~~~ 9 ㄱㄷ 2018/03/08 1,665
787393 아카데미 이야기 더 듣고 싶은 분들께 추천 5 아카데미 2018/03/08 823
787392 휴직 중 직장에 돌아가는 문제로 내맘을 모르겠네요 2 에효 2018/03/08 822
787391 박수현 기사나왔네요. 15 내부총질러 2018/03/08 4,816
787390 집과 먼 지역에 여가용토지 구입은 어떤가요??? 1 토지 2018/03/08 608
787389 차한성 전 대법관, 전관예우 논란에 이재용 변호인 사퇴 8 기레기아웃 2018/03/08 923
787388 내부자 명대사 중... 8 개돼지 2018/03/08 2,108
787387 새벽에 ㅎㄴ은행 적금 글 쓰셨던 분 찾습니다.^^;; ㅎㄴ 2018/03/08 1,527
787386 비핵화가 해결, 북미수교 이뤄지면 금강산 2 ㅇㅇㅇ 2018/03/08 404
787385 고3) 과외샘은 어떻게 구하나요? (과탐) 3 과외 2018/03/08 1,329
787384 여자들에게 인기많은 남자와 결혼하신 분들은 불안하시겠어요 2 ㅡㅡ 2018/03/08 3,049
787383 서울대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일어난 잔혹사와 H교수 10 H 교수 2018/03/08 6,570
787382 김냉 처음(김치톡*) 사서 처음 홈쇼핑 김치.. 설정 어떻게 할.. anne 2018/03/08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