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크 해밀이 말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 스카이워커,txi

다스베이더 조회수 : 865
작성일 : 2017-12-24 15:50:19

제다이의 귀환과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가 달라진 점-


그건 세월의 신비(의문점)에요.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니며, 새로운 주인공이 있어요. 그걸 받아들여 나 자신에게 채워 넣어야 했어요.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연기자로서 이런 걸 이해(해결)해 내야 했어요 


"이 사람은 누구지? 그토록 낙관적이고 은하계에서 가장 희망찬 캐릭터가 '제다이를 끝 낼 때다'라고 말하는 은둔자가 되었지? 그걸 읽고 뭐? 라고 했어요. 

이건 제다이가 할만한 게 아니야. 그러니까 제다이는 낙관적이고 그는 고집있고 포기할 줄 모르며 섬에 은둔 같은 건 하지 않을 텐데..."라는 것을요. 


하지만 여러분도 알게 될 겁니다. 8이 곧 개봉하니까요.


-스페인어 질문: 스타워즈 사가로의 귀환은 어땠습니까?


믿기지 않죠. 전혀 기대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건 마치 몇 년째 입지도 않고 뒤져 보지도 않은 오래된 바지를 찾았는데 지폐 20달러를 찾았는데, 그건 있는 줄 몰랐던 거니까 지갑에 있는 것보다 더 가치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다시 돌아올 거라고 기대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끝없는 즐거움이에요.


-스페인어 질문: 루크가 '제다이의 귀환'에서 만난 이후로 달라졌습니다. 루크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했습니까?-


루크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쾌활한 인물이었어요. 여기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굉장히 어두운 곳에 있죠.

난 라이언에게 "제다이는 포기하지 않아"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루크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1년 정도 시간을 가진 후에 합류했을 수는 있다는 뜻이에요.

만약 뭔가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루크는 그걸 올바르게 바로잡으려 노력했을 거예요. 바로 여기서부터 우린 근본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졌던 거지만, 이건 이젠 더이상 제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레이)의 이야기이고, 라이언은 효과적인 결말을 맞이하기 위한 특정 수단으로서 저를 필요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대본이 원하는 바를 이해했고, 느낀 바를 그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었기에 받아들일 수 있었고, 제가 해야 했던 건 이야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그의 비전을 이해하는 거였으며,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스페인어 질문: 트레일러에서 루크는 "이제 제다이를 끝낼 때다"라고 하는데, 사가에 있어 '마지막 제다이'란 뭘 의미합니까? 지금부터 모든 게 바뀌게 되는 건가요?-

 

바로 그겁니다. 그게 제 문제의 핵심이에요. 루크는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한 얘기인데 이 버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라면 말입니다. 

이건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니까 저는 마치 이 영화에 나오는 루크는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야 했어요. 

이를테면 이건 제이크 스카이워커이고 그는 내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고요. 하지만 난 라이언이 내게 원하는 걸 해야 했죠. 그래야 이야기가 잘 굴러가니까요. 그런데, 들어보세요. 난 아직 이걸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이건 영화일 뿐이잖아요. 


관객들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화내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저는 관객들이 이 영화에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라이언이라고 믿게 됐어요.


IP : 1.240.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12.24 4:2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ㅎㅎ 제다이의 오래된 팬으로 글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551 지름신 막아주세요 와플 기계. 25 ㅡㅡ 2018/02/04 7,138
776550 제주도 날씨 13 린츠 2018/02/04 2,656
776549 운전할때 심보요 3 해떴다 2018/02/04 968
776548 평창올림픽 보안 직원 등 대규모 '식중독' 의심 3 01ㄴ1 2018/02/04 1,012
776547 헐~변기닦던 스펀지로 물컵닦는 호텔들 18 일부일까ㅠ 2018/02/04 6,021
776546 사주에 아들있다고 하는거는 뭘로 보는건가요? 4 ... 2018/02/04 2,775
776545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5 저요저요 2018/02/04 1,278
776544 주진우 스트레이트도 좀 검색해보는게 어떨까요?^^ 5 소심하게 2018/02/04 804
776543 부정적인 얘기에만 반응하는 친구 6 .... 2018/02/04 2,223
776542 윤아 이쁘긴 참 이쁨 80 이뽀 2018/02/04 19,451
776541 판교에 전월세 살기는 어디가 좋을까요? 15 부탁드립니다.. 2018/02/04 3,344
776540 에어비앤비 결제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3 여행 2018/02/04 777
776539 외국에서 1달 정도 살 때요 9 질문 2018/02/04 1,616
776538 수학 단계별 인강샘 추천 1 dja 2018/02/04 952
776537 효리네 저 마는?매트리스인지 이불인지 어떤건가요 10 궁금 2018/02/04 6,468
776536 인테리어 샵이랑 집의 차이가 뭘까요 6 ?? 2018/02/04 1,536
776535 도떼기시장 빕스... 12 안 간다 2018/02/04 3,943
776534 역시 박완서 수필집은 최고에요. 13 해피데이 2018/02/04 3,831
776533 효리네에서 윤아 와플기계 29 효리네 2018/02/04 15,194
776532 어르신들 치매 진단 어떻게 받으셨나요? 5 부탁드려요 2018/02/04 2,006
776531 무쇠팬 길들이기 3 전기렌지 2018/02/04 3,017
776530 외국영화, 남자는 반말 여자는 존댓말? 5 oo 2018/02/04 900
776529 효리네민박 참 신기하죠? 27 .. 2018/02/04 23,490
776528 고입 선물로 뭘 받으면 좋을까요? 3 고민중..... 2018/02/04 1,651
776527 호남파들이 탈당안하고 그냥 신당합류하면서 국당재산 2018/02/04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