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통 없는 남편. 제가 참아야 하나요.

..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17-12-23 10:58:18
병원에 다녀왔어요.
다녀오니 아이랑 식탁에서 보드게임 중이었어요.
힐끗 보고는 그냥 보드게임.
아이도 눈치로 엄마온 것 알고 쳐다도 안봐요.

남편은 늘 이런식이에요.

인사해도 무응답
물어도 무응답 또는 아니

식사 때가 되면 밥 차려줘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맛없는 ....네.


그걸 이제 딸이 따라해요.

맛 없는 사과다.
엄마가 와도 무반응.

남편이 출장 가있으면 딸도 그러지 않아요.

남편이 고강도 일을 하긴 해요.
지금도 기한 있는 일 때문에 골머리 아픈 건 알아요.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지요.

병원에선 마음이 상해서 생긴 병이래요.
남편이 집에 있으면 괴로워요.
우울해져요.
늘 위험. 안전. 얘기 밖에 할 줄 몰라요.
친구 한 명도 없는 남편.
자기 말에 태클(다른 의견 내면) 화 내는 남편.

아이들 위해서 참고 사는 게 맞겠죠.

다시 처음으로

인사 주고 받는 게 그리 힘든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
IP : 218.146.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17.12.23 11:02 AM (110.70.xxx.133)

    저 상황에서 아빠처럼 하면
    가르치세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ㅡ누구야 엄마 왔어ㅡ
    그리고 아이가 무반응이면 반응해서 인사하도록 자꾸 가르쳐얄것 같아요.

    남편과 싸움이 되더래도
    자꾸 말하는게 원글님이 병이 덜 될것 같아요.

  • 2. ..
    '17.12.23 11:41 AM (49.170.xxx.24)

    남편은 포기하시고 아이는 가르치세요. 상냥함에 대한 욕구는 주변 지인들이나 서비스 받는 곳 가서 채우세요. 힘내세요~!

  • 3. 남편은 포기하시고
    '17.12.23 1:53 PM (112.164.xxx.238) - 삭제된댓글

    아이는 가르치세요 222
    이제와서 남편 가르치기는 정말 힘들어서 권하기가 그러네요.
    아이는 새싹입니다. 엄마가 충분히 알아듣게 가르칠 수 있어요.
    남편은 아이와 보드게임이라도 하는데 만족하시고 엄마 왔는데 인사해야지. 아이고 반가워라 하면서 오버해서라도 잘 가르치셔요..

  • 4. .......
    '17.12.23 3:30 PM (175.192.xxx.180) - 삭제된댓글

    소통은 남편이나 아이만 일방적으로 해야하는게 아니죠.
    원글님의 소통 이라는게 님의 입장에서만 강요하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겟네요.
    아이가 무반응이면 님이 먼저 말걸면 되는걸~
    아이탓을 하시나요.

  • 5. 원글
    '17.12.23 4:31 PM (218.146.xxx.46)

    아이를 가르치는 수 밖에 없긴 하지요.
    그런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저도 남편 투명인간
    취급하고 싶네요. 아이에게 본이 되어야 하는데요..

    윗님. 그러지 마요. 제가 멀뚱하니 가만히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서 인사 안한다고 맘 상해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016 영어 이제 비중 떨어졌네요 46 입시결과 2018/02/07 5,575
777015 한살림에서 계산할 때 한소리 들었어요ㅠㅠ 67 2018/02/07 21,472
777014 친정엄마와의 관계가 새로워지네요 16 행복 2018/02/07 5,250
777013 중국에서 대추로감싼 호두 사보신 분 계신가요? 5 ㅇㅇ 2018/02/07 954
777012 초록마을에 조건할인이 뭐여요? ... 2018/02/07 364
777011 백화점에서 배송온 생선선물세트 12 롯데 2018/02/07 2,683
777010 [대박 ㅋ] 안철수, '미래당' 당명 사용 못한다 ㅋㅋㅋ 20 인철수 ㅉㅉ.. 2018/02/07 3,908
777009 평창올림픽은 언론들이 너무 안도와주네요. 33 어휴 2018/02/07 1,868
777008 베이비시터 식사 어떻게 해야하나요? 페이는 어느정도가 적정한가요.. 7 ... 2018/02/07 3,619
777007 82에 꼰대 진짜 많네요 12 .... 2018/02/07 2,087
777006 나훈아 서울 콘서트 가보신분 콘서트 2018/02/07 585
777005 코트 우럭여사 2018/02/07 566
777004 아이 스키 복장 팁 좀 주세요~ 15 .. 2018/02/07 2,466
777003 미국 장례 문화 궁금합니다. 9 ... 2018/02/07 1,740
777002 평창올림픽 망하라고 하는 짓 보니 10 adfsfs.. 2018/02/07 1,485
777001 역시 돈을 해처먹으려면 크게 먹어야 하는군요. 2 ... 2018/02/07 977
777000 마당고양이때문에 미치겠어요. 22 하아. 2018/02/07 3,420
776999 고3졸업선물 뭐가 좋을까요? 3 고3졸업선물.. 2018/02/07 1,004
776998 효리네 민박 재밌는데, 보고나면 우울해요 30 우울 2018/02/07 16,748
776997 다른 사람들 보다 한 20년은 더 늙는거 같아요. 5 ... 2018/02/07 1,807
776996 효리부부 서로 머리 잘라주는 장면 13 부부 2018/02/07 7,227
776995 자식을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 볼수 있을까요? 20 sns 2018/02/07 4,578
776994 대구 동성로 주변 게스트하우스 2 엄마 2018/02/07 798
776993 전원주택 조언 꼭 부탁해요(공간배치관련) 20 아름다운삶 2018/02/07 2,017
776992 靑 "문 대통령 뉴욕 방문때 파견공무원이 성희롱..3.. 19 .. 2018/02/07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