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 배지의 유용성 경험담

임산부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7-12-20 14:02:47
지하철을 한시간 넘게 타고 다니는 임산부인데요 대중교통 탈 때 임산부 배지는 정말 꼭 필요한거 같아요 혹시나 안 갖고 나왔을 땐 집에 다시 가서 달고 나올 정도로.

물론 배지 단다고 해서 누가 자리 양보해주고 그런 경우는 없는데요
혹시나 임산부 석에 앉았을 때 배지를 달고 잇어야 맘이 편해요

며칠전에 신도림에서 임산부 석과 여러자리가 한번에 비었길래 임산부석에 앉았더니 다음 정거장에 할머니가 오셔서 비켜달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비켜드렸는데 두세정거장 뒤에 할머니가 배지를 뒤늦게 보셨는지 임산부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첨에 제가 임산부도 아니면서 자리 차지 하고 앉아있다고 생각해서 비켜달라고 하신거 같더라구요

그동안 몇개월여 임산부 배지 달고 지하철 탄 결과
배지 달았다고 자리 비켜주는 경우- 딱 한번 빼고 없음
배지 달고 빈 임산부 좌석에 앉았을 때 —혹시 모르는 이상한 사람에게 당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딱 이 정도의 용도인거 같더라구요

어차피 배지 잇어도 자리 양보 아무도 안해준다고 쓸모없다고ㅠ생각하셔서 안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반대로 상대 입장에서도 임산부인지 확실하지 않으니 긴가민가한 경우도 있을거에요 그니까 임산부들들은 지하철 탈 때 배지 꼭 하고 다니셨음 좋겠어요
IP : 112.218.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0 2:23 PM (115.140.xxx.74)

    한달전인가 아침시간에 지하철을 탔는데 바로앞 임산부석에 젊은여자가 앉아
    눈을감고 졸고있더라구요.
    무심코보니 가슴인지 가방엔지 임산부 뱃지가 달려있어서..
    다시 얼굴을 보니 좀 짠한마음이..
    출근하는 복장같더라구요.
    저 뱃지 안달았으면 노인들이 당당하게 자리 비켜달라고 할수도 있겠구나..
    (지팡이 휘두루며 젊은것들이 어쩌구 할지도 .. )

  • 2.
    '17.12.20 2:31 PM (211.206.xxx.52)

    좋으네요 뺏지
    힘내요~~
    우리나라도 점점 인식이 선진화되겠지요

  • 3. ㅡㅡㅡ
    '17.12.20 2:49 PM (160.202.xxx.56)

    마져요 임산부 배지는 봉변 피하기용이죠.
    제가 7개월까지 임산부 배인거 티가 하나도 안났는데 눈총 안받고 임산부석 앉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ㅋㅋ큐ㅠ
    당연히 앉아야 하는 자리 눈치보는 게 조금 웃프지만 ㅠㅠ
    양보는 바라지 않습니다 휴...따가운 눈초리 피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 ㅋㅋㅋㅋㅠㅠ

  • 4. ㅎㅎㅎ
    '17.12.20 3:04 PM (223.33.xxx.2)

    저도 임신하기 전에는 이렇게 힘든지 몰랐으니 다른 분들이 선의로 양보해주는 것까진 바라진 않는데 제도로 이렇게 보장해주는 것은 참 좋은거 같아요

  • 5. 뻔뻔한 할망구
    '17.12.20 3:16 PM (58.140.xxx.192)

    참 뻔뻔한 할망구 같으니라고...
    나이 먹은게 무슨 벼슬이라고 자리를 비켜라 말아라야?
    나 같으면 들은척도 안하겠수..
    저 할망구 젊었을때 행적 조사해보면 가관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578 60대 엄마에게 이거 선물하려는데.. 3 선물용 2018/01/30 1,249
774577 조언감사합니다 53 2018/01/30 5,899
774576 일본 초등 있는 자유여행 어디로 가야할까요? 5 @@@ 2018/01/30 1,028
774575 유승민 "안철수 물러난다면 통합 다시 생각하겠다&quo.. 17 ar 2018/01/30 3,547
774574 저 이 일을 계속해야 할까요? 10 헤라 2018/01/30 1,773
774573 #me too 우리나라 여자들은 검사씩이나 되어서도 당해야 되는.. 5 개새끼들 2018/01/30 1,536
774572 이 원피스 중년여성에게 어울릴까요? 17 ㅎㅎ 2018/01/30 4,421
774571 덕분에 도우미 비용 아꼈다” “나랑 자자”···서지현 검사, 또.. 19 쓰레기집합소.. 2018/01/30 7,167
774570 체크카드는 본인의 통장이 있어야 가능하죠? 5 체크카드 2018/01/30 1,002
774569 [청원]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한 안태근 검사와 사건을 알고도 .. 6 처벌해주시길.. 2018/01/30 1,825
774568 새치머리용 붓형태 염색약중 괜찮은 게 있나요? 2 염색 2018/01/30 1,439
774567 법정관리 회사 입사하는거 어떨까요?? 2 ... 2018/01/30 1,054
774566 혹시 저처럼 전기 담요 못 쓰시는 분 계시나요? 1 추워요 2018/01/30 1,062
774565 절친이 자기 옛남친(며칠 만난..)이랑 사귄다는 이야기 보고 생.. 6 ㅎㅎ 2018/01/30 1,834
774564 "홍준표 밀양발언은 악어의 눈물..진주의료원서 내쫓겨 .. 5 이거참 2018/01/30 1,256
774563 초등아이 실비보험 알려주세요. 4 ... 2018/01/30 804
774562 디바컵을 첨 썼는데 영 불편하네요... 4 .. 2018/01/30 1,372
774561 47세 주부 일자리 구하기 39 일자리 2018/01/30 25,270
774560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32년 전 '징역 10년' 구형 사연 2 aprils.. 2018/01/30 1,436
774559 요즘 드라마에 왜 이리 이쁜 코트가 많나요? 3 ㅇㅇ 2018/01/30 2,286
774558 대학생 아들 핸드폰을 4 구매 2018/01/30 1,156
774557 어제 추자현이 감자탕 끓일 때 2 ^^ 2018/01/30 4,254
774556 서로 차였다고 생각하는 해어짐 1 ... 2018/01/30 1,042
774555 아이라이너 자국이 완전히 지워지나요? 10 ..... 2018/01/30 1,622
774554 이재명 “최교일 반드시 죄과 치르게 만들어 주겠다” 17 칠면조 2018/01/30 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