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상담해줄땐...
작성일 : 2017-12-19 11:41:23
2472808
친정엄마가 전화와서 주절주절... 언니나 친구가 내게 주절주절 하소연하고 넋두리 하고 누군가를 욕하는것은 공감을 받고자 하는게 커요. 그땐 비록 그 사람의 잘못이 있더라도 그냥 들어주고 공감만 해줘야 해요. 특히 우울증 있는 사람한텐...
내가 볼땐 아무일 아니지만 당사자한텐 죽을만큼 고통스런 일일수 있고 너무 힘들어서 내게라도 내뱉는거거든요.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그 사람은 반은 치유하고 갑니다.
거기서 네 탓이니 네가 이렇게 했으면 좋았지 하는 말은 정말 쓰잘데기 없어요. 구멍난 상처에 불쏘시개 집어넣는 일일뿐..
전문 상담가도 상담은 솔직히 어려운 일인데 일반인들이 얼마나 잘할수 있겠어요?
일반인들이 가까운 사람 상담해줄땐 공감이 우선이고 조언은 그 다음 신뢰가 어느 정도 형성된후에요.
그때도 상대방 비난조는 절대 금물..
이런 스킬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공감만 해주셔도 좋아요.
아까 어느 댓글을 보며 공감했는데, 내 탓으로 돌리면 나만 없어지면 되는구나로 귀결시킨다는거요..
말이란게 참 중요하고 어려운거예요..
IP : 175.223.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감
'17.12.19 11:45 AM
(125.182.xxx.27)
맞아요 좋은말 듣고싶어서예요 칭찬ᆢ격려 같은ᆢ
너잘하고있다ᆞᆞ애썼고 고생되더라도 좀만 버티라 ᆢ그런말요
2. 아무도 구원 못해요
'17.12.19 11:50 AM
(119.198.xxx.86)
-
삭제된댓글
자기자신은 당사자 본인밖엔 구원할 수 없어요
힘들다.죽고싶다.
ㄴ 하소연도 한두번이죠
매일 전화통에 불나도록 괴로움.고통.고독을 털어놔보세요.
그걸 귀에 불이 날만큼 매일 귀에 인이박힐만큼 듣는사람은 어떤지
너만 괴롭고 외롭고 힘드냐
누군 살만해서 사냐~다들 그러고 산다할걸요
결국 우리 모두는 각자 스스로밖엔 구원할 수 없다는거
상담? 돈받고 환자얘기 들어주는게 일인 의사가
중증 우울증환자에게 그딴식으로밖에 상담못했다면
의사면허 박탈해야죠
3. ㅇㅇㅇ
'17.12.19 11:53 AM
(1.219.xxx.112)
지인 우울증 환자인지 모르고
상담할때 잘못 알려주고 잘 마무리 했는데ㅜ
천하의 원수 되었네요
우울증환자 조심해야해요
4. 좋은글이네요
'17.12.19 11:59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 공감하며
마음에 다시한번 되새겨야겠어요.
이글 지우지말아주세요.
5. 그런데
'17.12.19 12:15 PM
(223.62.xxx.8)
우울증 심한 사람에겐 어떤 말도안들린데요. 이미 마음의 문을 닫고 열지 않기 때문에..
6. 우울증이
'17.12.19 1:03 PM
(175.223.xxx.247)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사람은 정신과 약 처방 받아야 하구요(일반 상담도 못해요. 이런 분들은)
일상에서 우리가 접할수 있는 정도의 우울증을 겪는사람들한텐 저 방법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얘깁니다.
저도 모를땐 상대방을 탓하기도 하고 뭔가 해결해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는데 상대방한테 또 하나의 상처를 주는일이었고 또 상대방이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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