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행복이 참 별 거 없다 싶어요.

행복하자 조회수 : 3,621
작성일 : 2017-12-18 16:01:34

 꿈 성취,  자아실현.  뭐 이런 거창한 것보다

 나이 들어 몸이 여기저기 삐걱거리기 시작하니까.

 옛 어른들 말씀처럼   잘 먹고 (소화 중요),   잘 자고 (불면 없이 양질의 수면),  잘 싸고(변비 안녕~)

 이 세 가지에....

 제가 하나 더 추가 하자면   자기가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것. 

 요 네 가지만 충족되면 진짜 행복하겠네요.    

 한참 재미있는 책 읽다가도 내일 회사 출근해야 하니까 자고,

 아침에 졸립고 추운데도 출근해야 하니까 일어나야 하니까요.

 어째 나이들 수록 점점 동물적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사실 인간도 고등 "동물"  이니 뭐 그리 다를까 싶기도 합니다.


  일주일 내내 추위에 떨다보니 그냥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IP : 59.15.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12.18 4:08 PM (203.229.xxx.14)

    원글님 말씀에 절대공감.

  • 2. 나이든 맏이
    '17.12.18 4:09 PM (121.151.xxx.26)

    그저 어른들 벼수발 안하고
    자식들 취직했으면
    내가 조금 아픈건 참아요.
    그정도만되도 행복이죠.

    별일없이 살기 힘든 나이예요.
    50이후는요.

  • 3. 그래요
    '17.12.18 4:18 PM (220.75.xxx.191)

    행복은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빈도가 중요하대요.
    소소하고 작아도 자주 느끼는게 좋다고...

  • 4. 원글자
    '17.12.18 4:32 PM (59.15.xxx.2)

    그렇죠. 빈도가 참 중요한데

    겨울에는 일조량도 적고 아침에 추우니. 행복의 빈도가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 못 하네요 TT

  • 5. ...
    '17.12.18 5:16 PM (125.128.xxx.118)

    맞아요. 잘 자기도 힘들구요..수면리듬만 잘 맞춰도 하루가 편안한데 그것도 힘들어요. 저도 매일 출근흐는데 시간만 여유가 있어도 화장실 잘 갈텐데...그것도 어렵네요. 매일 시간이 없거든요...

  • 6. 코코코 서여니
    '17.12.18 7:51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잠잘자는게 중요하고
    어릴땐 비교적 잠도 잘들었는데
    나이들수록 잠두는게 힘드네용

  • 7. ,,,
    '17.12.18 10:58 PM (32.208.xxx.203)

    조그만 것들에서 기쁨을 느낄수 있도록 시간을내서 느껴보려고 하면 하게되더군요
    운전하면서 나무들이 하얗게 서리덮고 있는 모습에서 작은기쁨을 느끼고
    커피한잔 내려 그윽한 커피향에 기뻐하고, 용돈받고 기뻐하는 조카놈 얼굴
    보는것도 기쁨이며, 부모님 드릴 조그만 선물 사며 행복을 느끼고,
    연휴에 이불 뒤집어쓰고 책 읽으면서 쉬는것도 행복해 하고... 찾아보면
    조그맣지만 행복한일들이 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342 수도권에서 부산 돼지국밥 젤근접한 맛 발견했는데... 4 돌아와요부산.. 2018/02/02 1,541
775341 급질문)강화도펜션 1 ㄱㄱ 2018/02/02 903
775340 난 왜이리 살까요 13 cb 2018/02/02 6,700
775339 목소리 판별해주는 공식기관 있을까요 2 궁금 2018/02/02 551
775338 네일샵 사장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너무 하니 스트레스네요 7 레몬 2018/02/02 2,784
775337 홍준표 류여해 점입가경이네요 6 ... 2018/02/02 2,685
775336 김재련 덕분에(?) 리마인드 합니다... 1 뱃살겅쥬 2018/02/02 1,005
775335 머리 좋은건 따라 갈수가 없나봅니다 42 역시 2018/02/02 21,713
775334 재테크 문의 (주식) 14 ... 2018/02/02 4,411
775333 황신혜랑 강문영 닮은것같아요. 6 .. 2018/02/02 2,474
775332 홍발정, MBN에 취재거부ㅡ장제원,MBN 기자들과 고성 충돌 현.. 3 고딩맘 2018/02/02 1,095
775331 [올림픽] 귀가한 자원봉사자는 10명 안팎이래요. 2천여명은 합.. 2 사실은 2018/02/02 1,365
775330 꿈 안꾸는 방법은 없겟지요? 1 11 2018/02/02 1,010
775329 좀 괜찮은 아파트 있을까요 1 번화 2018/02/02 1,616
775328 서검사 성추행 피해 사건 진짜 웃기네요. 28 ... 2018/02/02 7,722
775327 추억의 멍소 글 보고... 6 fay 2018/02/02 812
775326 돈버는데 혈안이 된 사람 ㅜ 4 .. 2018/02/02 2,914
775325 SRT 예약하는데 무슨 열차라고 나왔는데 뭐였을지? 1 SRT 2018/02/02 860
775324 연말정산 월세 입금 내역이요, 반드시 이체확인증을 4 .. 2018/02/02 3,417
775323 임은정 검사, 조희진 단장 물러나야..과거 성폭력 사건 무마, .. 2 고딩맘 2018/02/02 1,994
775322 방과후 코디가 협박했어요 12 .. 2018/02/02 8,303
775321 82쿡에 올라온 무료 사주본 후기 21 싱글이 2018/02/02 7,944
775320 영어학원을 안다녀서 질문드려요 6 예비고 2018/02/02 1,359
775319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는 뭔가요? 3 ? 2018/02/02 1,492
775318 인공기 관련 글 왜 삭제했남? 1 잉? 2018/02/02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