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살 아이 거짓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mm 조회수 : 3,247
작성일 : 2017-12-16 02:13:57
학급 여자 아이들 모임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우리아이가 아빠가  방송국에 다니는데 트와스랑 아이돌을 만났다고 했다는 거에요..
맨붕이 와서  조금 더 있다가 집으로 와서 아이에게 물어 보니 다른 친구 아빠가 기자라서 부러워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잘못했다고 용서 해달라고.. 반성한다고 ..월요일에 가서 자기가 말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실을  말하겠다고..전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고 했어요.
저희 아이 잘못이지만...
엄마들도 대단한 한 것같아요.  당사자에게 전해들은 아이가 엄마에게 말한 것 같은데..그말을  건너건너 들었네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괜히 우리아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아 ..꼭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을 해야 만 했었나...그런 생각도 들어요.
걱정되서 좀 찾아보니..너무 바라는 것은 그나이때 거짓말 처럼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기도 했네요.
다시는  거짓말 안하겠다고 하고 눈물 흘리면서 잠든 애 보니 짠하네요..


IP : 223.62.xxx.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6 2:26 AM (39.7.xxx.25)

    그럴 수 있어요..저도 평생 거짓말 한 횟수가 손에 꼽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 비슷한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요. 너무 다그치지는 마시고요...그런식의 거짓말은 나쁜거고 하다보면 감당이 안돼 난처해질 수 있다고 잘 얘기해주시면좋을 것 같아요...

  • 2. go
    '17.12.16 2:36 AM (1.237.xxx.130)

    저도 초등 저학년 일기장에 외갓집이 새집이고 너무 좋다고 허세를 떨어놔서.... 부모님이 깜놀.... 사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어린마음에 그런게 좋아보였던듯도 싶고 그랬으면 했었던듯도 싶어요~ 지금은 거짓말과는 전혀 거리가 멀게 자랐으니 철부지였었던 과거의 일이네요~ ㅠㅠ 그게 나쁜거라는것만 잘 알려주시면 다음부터 안그러지않을까요? 아마 이번에 알게되었을거에요~

  • 3. ....
    '17.12.16 2:38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그맘때쯤 한두번 거짓말 해보는거는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 4. happy
    '17.12.16 2:40 AM (122.45.xxx.28)

    성인이 아닌 어린 아이를 너무 어른 기준으로 보지 마세요.
    주변 교류하는 또래 친구엄마들 없나요?
    그 시기는 거짓이란 의미보다 상상이나 허구에 의한 말을 많이 해요.
    창작해서도 말 만들구요.
    한창 그럴 때니까 도덕적으로 큰 피해 입히는 경우
    아니면 주의만 줘도 될거예요.
    오히려 학교 가서 나 트와이스 안봤어 밝히면
    애들 사이 거짓말장이라고 낙인 찍힐 수도 있죠.

  • 5.
    '17.12.16 3:07 A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초1 아이의 엄마인데요
    울아이반에 지기싫어서 거짓말 하는 친구가 있어요
    원글님 아이보다 일상적으로 심한편이고요
    엄마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네요
    좋은건 아니니 바로 잡아주셔야할듯요

  • 6. 리슨
    '17.12.16 5:15 AM (122.46.xxx.203)

    정상이예요.
    그것으로 애 잡지 말아요!

  • 7. 지니
    '17.12.16 8:49 AM (223.38.xxx.76)

    착하고 순한아이고 공부도 뒤떨어지지 않아요.순간 그런것 같은데 ..
    솔직히 그런 이야기 들어도 ..저같음 그냥 그랬구나 할텐데..아줌마들 사이에서 말이 오가고 그이야기를 저한테 확인까지하다니..저한테 00이 아빠 방송국 다녀?라고 물어 보더라구요..ㅜㅜ
    참 ..
    바보같이 가만히 있다가 나온 제가 답답 ..
    그런 걸로 마녀 사냥 비슷 하게 했을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 8. ㅇㅇ
    '17.12.16 9:29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8살이고, 거짓말의 내용이 심각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이번건은 적당히 얘기하고 넘어가도 될거 같아요

  • 9. ........
    '17.12.16 10:04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에서는 그런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 10. **
    '17.12.16 10:14 AM (14.138.xxx.53) - 삭제된댓글

    근데 다른 엄마들이 남편분 직업을 모르고 있었다면
    원글님께 물어볼수는 있지않나요?
    원글님은 아이도 신경 쓰이지만
    다른 엄마들한테 원망도 많은것같아서요
    남편분직업을 다 알면서
    아이에 대해 안좋은 말을 했다는건가요?
    마녀사냥이란 말까지 쓰셔서...좀 그러네요
    남편분 직업을 모르는 상황이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볼수도 있잖아요

  • 11. gfsrt
    '17.12.16 11:49 AM (211.202.xxx.83)

    놀랄만한건 사실이에요.
    바라는게 있다고 다 그렇게 거짓말하진 않으니까요.
    스스로 잘못인걸 인지하면서 한거니까요.
    눈에 좀 띄어요.
    워낙 흔한 일은 아닌거죠.
    네살이면 모를까..

  • 12. gfsrt
    '17.12.16 11:50 AM (211.202.xxx.83)

    첫반응이 중요하니 따끔하게 혼내고
    재발하지 않게 해야할듯..

  • 13. 왜요
    '17.12.16 1:42 PM (124.49.xxx.135)

    딸 친구가 그런 거짓말 한다면 우리끼리는 한번 크게 웃고 귀엽네...할것 같은데요.
    부러우면 거짓말해요.
    저도 오빠 있는게 부러워서 지나가는 동네오빠보고 저 사람이 울 오빠다 그랬어요.
    거짓말로 남한테 피해주는 악의있는 거짓말 아님...그냥 정상이라 할갓 같은데

  • 14. 지니
    '17.12.17 2:07 AM (223.62.xxx.17)

    분위기가 취조 분위기여서 제가 너무 놀랐나봐요.갑자기 저한테 ㄸ

  • 15. 지니
    '17.12.17 2:10 AM (223.62.xxx.17)

    따지듯이 물어봐서..평소에 신랑이 회사 다닌다 정도 아는 사람이 그러더라구요..
    너~~무 도덕적이어서 그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건지 ..그게 그사람들 한테는 중요한일인 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095 부산 양정역 근처에 과일 파는 곳 어디 있는지요? 3 부산 2018/01/26 389
773094 차분하다 소리듣는데 다혈질인 분 있으신가요? 14 ㅇㅇ 2018/01/26 2,252
773093 혹한 혹서.. 둘중 한가지만이어도 나을텐데ㅡㅡ 7 ㅡㅡ 2018/01/26 616
773092 노회찬님 막내인가요? 3 rie 2018/01/26 764
773091 이 가방 여자가 메면 이상할까요? 12 백팩 사고싶.. 2018/01/26 2,248
773090 샌드위치 좋아하는데 기계 고민이예요. 파니니그릴 vs 발뮤다 7 샌드위치 2018/01/26 3,728
773089 Ktx 역방향 타보신분들이요 어지러우셨나요? 7 ㅁㅁ 2018/01/26 1,359
773088 윗옷이 다리사이로 들어가는 현상..ㅠㅠ 2 /// 2018/01/26 1,693
773087 혼자사는 싱글분들.. 이글읽고 조심하세요~ 6 안전!! 2018/01/26 3,632
773086 후이즈 사이트 접속 한번만 해봐 주시겠어요? 3 ^^ 2018/01/26 304
773085 언니들, 결혼 축의금은 어떻게 처리하면 되나요? 2 유이 2018/01/26 1,183
773084 오래된 베란다 샷시 단열 소소한 팁.. 6 .... 2018/01/26 3,805
773083 주방냉온수가 다얼었나봐요 1 모모 2018/01/26 1,080
773082 d 3 추위 적응인.. 2018/01/26 1,068
773081 오늘 치과 견적 뽑는데 3 2018/01/26 1,116
773080 홋카이도 갑니다 투어 교통 문의 토토 2018/01/26 386
773079 뉴스타파, 그것이 알고싶다 등 PD들의 역겨운 위선 6 난손님 2018/01/26 1,689
773078 38개월미만 영유아 상대하는 강사들이 애들 옷차림에 형편이 보인.. 4 짜증 2018/01/26 1,619
773077 테니스 정현-페더러 준결승 관전포인트 16 눈팅코팅 2018/01/26 2,420
773076 서울나들이 도와주세요 10 서울역 2018/01/26 1,384
773075 날씨)창문 열었더니 집안에 김이 슈욱하고 빠져나가는걸 봤어요 5 .. 2018/01/26 1,581
773074 무직여성 결혼 급감 5 ... 2018/01/26 3,039
773073 저도 대상포진 질문요 ... 9 2018/01/26 1,408
773072 시조카 초등학교 입학하면 보통 뭐해주나요? 11 ... 2018/01/26 2,008
773071 리턴에서 파트너형사가 갑자기 죽임당한 친구 병실에 왜 있어요? 1 어제 리턴 2018/01/26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