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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 있으신 분들 어렸을때 맞고 컸나요?

트라우마 조회수 : 4,883
작성일 : 2017-12-15 10:26:28
현재 제나이 삼십 중반, 오빠나이 삼십 후반인데요.
각자 결혼해 애낳고 살고 있구요.
문득 오빠한테 맞거나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초등 고학년, 중 1때까지 오빠가 별 이유없이
저를 발로 차거나 때렸었어요.
제가 버릇없게 굴었을때도 있었지만
오빠가 하교후 다짜고짜 저를 발로 찬적도 있네요.
분풀이로 폭력을 행사한듯...
엄마한테 일러봤자 소용 없었고,
아빠한테는 이르지도 못했어요. 엄마가 싫어해서.
또... 그땐 화장실이 한개였었는데
제가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 알몸인 채로 물을 끼얹고 있으면
꼭 들어와서 소변을 보고 나가곤 했어요.
샤워 10번중 2,3번 꼴로.. 일부러 그런것 같지는 않고
그냥 저에대한 배려없이 오줌 안참고 지 싸고 싶을때 싸는...
그런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앉아서 물을 끼얹고 있는데
오빠가 들어와 소변을 보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뒤로 휙 돌아보니 오빠가 고개를
쭈욱 빼서 제몸을 보고 있더라구요.
(수도꼭지와 변기가 마주보는 구조였는데
저는 수도꼭지를 향해, 오빠는 변기를 향해 서서 소변 보는
상황이었구요)
순식간에 서로 당황...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가 고딩때라 호기심에 본 것 같긴해요.
암튼 뜬금없이 그때 기억이 불쑥 나면서
엄마, 오빠 원망하기도 하고..
어렸을 적 다들 이런 경험 하고 사는건지
아님 제가 너무 보호 받지 못하고 살아온건지 궁금하네요.

아또 추가로.. 26살때 제가 별말 안했는데
오빠 딴에는 기분이 되게 나빴었나봐요.
역시 샤워하려고 알몸으로 욕실에 있는데
다짜고짜 문열라며 미친듯이 문을 부수듯이
나오라며 발로 차길래, 나 지금 발가벗고 있다고 하니
아랑곳않고 정말.... 문이 부숴지기 일보직전까지 가서야
멈추더군요. 너무 무서웠습니다.
IP : 49.170.xxx.1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5 10:29 AM (223.38.xxx.18)

    저도 많이 맞긴 했다만 애정이 있었죠 크니까 걍 각자 인생 살아요

  • 2. ...
    '17.12.15 10:29 AM (223.38.xxx.18)

    원글님 오빠는 성격이 이상하네요

  • 3. 오빠가 좀 못됐네요
    '17.12.15 10:31 AM (121.158.xxx.27)

    오빠는 여동생 보호해주고 , 어디가서 험한꼴 당할가봐 미리 집에서도 잘해줘서

    남들이 못해줄때 이게 못해주는거구나를 바로 알수있게해줘야되는데

    님 어머니가 아들을 너무 감싸고 돌으셨네요..

    오빠놈이 못된거 맞아요...

    특히 샤워할때 아무리 오줌이 급해도 그렇게 들어가지는 않아요 더군다나
    님이 초등을 지나 중학생이되었으면 어릴때 아무생각없이 그랬다 할지라도 들어가면 안되죠

    나쁜놈 맞아요... 혈육이라고 강제로 용서할 필요는 없구요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님의 어린시절에 오빠는 정말 나쁜놈이네요

  • 4. 네버
    '17.12.15 10:32 AM (183.109.xxx.87)

    60년대말 태어났지만 전혀 전혀요
    엄마한테는 많이 맞고 자랐지만
    전혀 그런일 없었어요
    목욕할때 들어오다니 말도 안되요
    만약 그랬다면 엄마한테 오빠가 죽도록 맞았을거 같아요

  • 5. ㅠㅠ
    '17.12.15 10:33 AM (211.204.xxx.101)

    저와 오빠 둘 다 30대 후반.
    초등학생 땐 정말 많이 싸웠고 제가 참 많이도 대들어 오빠가 부들부들할 때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맞아 본 적 없습니다ㅠㅠ 정말 일평생 단 한 번도;;;
    오빠가 고등학생이 된 후 야자하고 늦게 오는 오빠 모습에 안스러움을 느낀 후부턴 싸우지도 않았네요. (즉, 제가 안대드니 싸울 일도 없었음;;)

    저희 오빠에겐 고마움을, 원글님껜 위로를...ㅠㅠ

  • 6. 오빠가 좀 못됐네요
    '17.12.15 10:33 AM (121.158.xxx.27)

    거울보고 평소 연습좀 해놓으세요...


    오빠가 딸이 있으면 더 좋구요..

    " 내가 중학교때 샤워할때 오빠가 소변마렵다고 불쑥불쑥 들어와서 정말 깜작 놀랐잖아

    그땐 진짜 기분 나빴는데... 00(조카이름) 커서도 소변마렵다고 그렇게 불쑥 들어가면 안돼 오빠..ㅋㅋ"

    마치 교육시키듯이..

  • 7.
    '17.12.15 10:34 AM (118.219.xxx.20)

    보통 가정내 성추행 성폭력은 엄마가 딸을 전혀 지킬 의지도 생각도 없을때 일어난다고 해요
    오빠가 동생을 저렇게 때리는 데도 엄마가 나 몰라라 하니까 오빠는 동생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은 거에요
    오히려 협조자로 봤겠죠

    저기서 조금만 더 나갔다면 성폭력이 일어났을 텐데 다행입니다
    엄마도 오빠네 가족도 멀리 하세요
    오빠 잠재의식에는 아직도 원글님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원글님에게 딸이 있다면 외삼촌네 함부로 보내지 마세요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뿐 저런 외삼촌은 가까이 하지 않는게 서로 이로워요

  • 8. ..
    '17.12.15 10:34 AM (222.236.xxx.4)

    저랑 비슷한 또래인데 아니요.. 전 오빠없지만 만약에 그런상황이 있었으면 오빠가 아버지한테 죽도록 맞았겠죠...

  • 9. 전혀
    '17.12.15 10:35 AM (222.236.xxx.145)

    전혀 보호받지 못했네요
    원글님 오빠는
    인성이 나쁜놈이구요
    그런놈을 야단은커녕 보호만 했던
    엄마도 이상한 사람입니다

    보통 가정에서 초등만 다녀도 화장실 예절은 가르칩니다
    여동생 욕실에 있는데 아무때나 문열고 들어가면
    무지 혼냅니다
    정말 엄마나 오빠나 상종못할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 10. ....
    '17.12.15 10:36 AM (112.220.xxx.102)

    미친넘이네요
    여동생 샤워하는데 들어와서 볼일을 보다니요??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온단 말이에요??
    도저히 이해가..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데요??
    저라면 얼굴 안보고 살듯요

  • 11.
    '17.12.15 10:37 AM (116.127.xxx.191)

    모친 나쁘고 오빠는 또라이고
    친정과 멀어지세요ㅡ볼때마다 님만 상처받지 그들은 아무 생각없이 속편합니다
    위로드립니다

  • 12. T
    '17.12.15 10:38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두살터울 오빠 있는데요.
    저랑 사이 진짜 좋았어요.
    용돈 모아서 저 필요한거 사주기도 하고 저랑 제친구들 매점에서 오빠 만나면 사달라는거 다 사줬어요.
    고3때 독서실에서 새벽1시에 집에 왔는데 오빠가 항상 독서실 앞으로 데리러 왔어요.
    그때는 오빠 대학생때랑 술도 마시고 할땐데 술마시다가도 시간되면 어김없이 데리러 왔어요.
    대학생때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지하철 막차타면 꼭 지하철역으로 나와줬어요.
    집에 걸어갈때 제 백팩 당연히 메줬구요.
    제 친구들이 우리오빠 진짜진짜 부러워했어요.
    오빠복은 제가 최강일듯.
    그러나.. 다른 복은 그닥이니 읽으시는분들 부러워 마세요. ㅎㅎ

  • 13. 버드나무
    '17.12.15 10:38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배려없고 성질 더러운 새끼 네요..
    저런성격이 결혼하면 변하고 철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 14. 추가 글을 보니
    '17.12.15 10:38 AM (121.158.xxx.27)

    원글님 오빠는 무슨 분노조절장애 같아요

    그런놈을 원글님 엄마는 끼고 돌며 키웠으니...

    아빠한테 말하면 아들이 맞으니깐 못이르게 한거구만요...

    에궁... 원글님 엄마나 오빠나 진짜.... 셋트로 나쁜사람들이구만요

    지금도 오누이 사이는 좋지는 않겠네요...

    올케가 누군지 맞고 살지는 않나 걱정입니다.

    저 위에 댓글처럼 혹시 원글님에게 따님이 있다면 절대 그 집에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오빠에게 딸이 있다면 좀 눈여겨봐줘야할듯... (아동학대)

  • 15. 원글
    '17.12.15 10:39 AM (49.170.xxx.16)

    저희 엄마도 좀 이상한게...
    저 초등 5학년때 가슴에 몽우리가 질때,
    아빠 앞에서 제 가슴을 보이셨어요.
    저더러 옷을 들어보라며,
    제가 머뭇머뭇하니 아빤데 뭐어때? 하며 윗옷을
    들게하셔서 제가 바보같이 상의를 들었고,
    아빤 민망해 하면서도 제 가슴 한번 보고 시선회피...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이상한 일이네요.
    이런것들이 상처가 되어 뇌리에 콕 박혀 있어서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별거 아닌데 예민하게 구는 건지..
    기억을 지우고 싶어요.

  • 16. ..
    '17.12.15 10:39 A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엄마 오빠 둘다 가해자죠.
    멀쩡한 집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희한하게 그러려니하고 살면서
    똑같이 아들선호와 폭력 대물림 하더라고요.

  • 17. 토닥토닥
    '17.12.15 10:40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오빠이상해요. 엄마도 문제구요
    둘이 똑같네요.

    어린시절 상처받고 무서웠던 어린원글님에게 이제 괜찮다고 얘기해주세요..

  • 18. 남동생이
    '17.12.15 10:41 AM (223.39.xxx.184) - 삭제된댓글

    폭력적이었어요.. 8살이나 어렸는데 제가 32에 결혼하기 전까지도 폭력배 처럼 굴었어요. 누가 너같은거랑결혼하냐고 평생 결혼도 못할거라고 싸울때마다 그랬지요.
    화장실도 꼭 급하면 문을 두드라거나 중얼거려서 볼일도 채 못봤어요.
    엄마는 남동생 편을 들거나 입을 닫고요.
    지금은 나아졌는데 문득 걔를 보고 있음 옛일이 생각나고
    엄마도 싫고한데 가족으로 묶어서 장녀로 옥죄네요.
    엄마도 제가 삐짐 전화 먼저 안하면 절대 전화 안하고
    아버지 시켜서 전화좀 하라고 연락와요.
    가족이 뭔지 서운한거 말하면 엄마가 길길이 더 뭐라하고 못됐고 보통이 아니라고 말로 쥐어박으니 다 내잘못도 같구요. 참 끈어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 19. 엄마
    '17.12.15 10:41 AM (222.236.xxx.145)

    엄마 유전자를 아들이 받았네요
    정신병자들
    멍울생기면
    이제 성인이 되어가고 있어서
    아무때나 옷벗으면 안된다를
    가르치기 시작하는데
    아무것도 안가르친 엄마보다
    더 나쁜 엄마에요

  • 20. 무명
    '17.12.15 10:42 AM (1.102.xxx.185) - 삭제된댓글

    저 어마 맞고 자랐어요. 꿀밤에 놀리는건 애교 심지어 뺨도 맞고.
    완전 지 기분에 따라 맘대로 하는 장난감이었어여.
    근데 잘해줄때는 너무 잘해줘서 오빠의 냉대보다는 맞는게 나아서... 초딩때는 일기장 감췄더니 그거 안보여준다고 완전 냉대해서 울면서 보라고 갖다 바쳤던 일도 있었어요.
    근데 저희는 오빠 대학생되면서?? 암튼 점점 사이가 좋아져서 오빠 결혼하기 전까지는 서로 가장 대화를 많이하는 절친이었고 지금 현재도 사이가 좋아요(저 40초반). 같이 허심탄회하게 가족 얘기도 하고 힘든 얘기도 하고 그냥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이에요.

  • 21. 원글님 엄마가 제일 문제
    '17.12.15 10:44 AM (121.158.xxx.27)

    추가글과 댓을 보니 원글님의 어머니가 문제...

    딸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지 않으셨네요..

    어머니 지능에 문제가 있으신가...

    어머니가 평소에 원글님에게 저리하시니 오빠가 여동생 화장실 쓸때도 벌컥벌컥 들어가지요..

    아빠한테도 못이르게하고...

    원글님 토닥토닥....

  • 22. 원글
    '17.12.15 10:45 AM (49.170.xxx.16)

    오빠는 결혼한지 3년됐고 연년생으로 아이 둘 낳고
    잘살고 있어요. 새언니를 많이 도와줘서,
    보통 신생아 키우면 잠을 못자는데
    낮엔 언니가, 밤엔 오빠가 아이를 전담할 정도로
    육아 살림에 참여를 하더군요. 자상하게 잘 지내더라구요.
    그것과는 별개로...
    사실 친정과 연락 안한지는 1년 넘었어요.
    결혼하고나니 손주차별로까지 이어져서요.

  • 23. ...
    '17.12.15 10:45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오빠랑 사이가 안좋은데
    평소에 맞지는 않았고, 심하게 싸웠을때 두어번 맞았어요
    화장실 그런 일은 없었구요

    저도 아들 딸 키우지만
    아들이 그러면 가만 두지 않죠
    친정엄마가 방관자네요

  • 24. 진짜요???
    '17.12.15 10:50 AM (220.123.xxx.111)

    저랑 오빠랑 40대 초반인데
    초등학생떄 딱 한번 까불다가, 화난 오빠가 밀어서 장농에 부딪힌 적 있는데
    그게 다네요;
    그떄 남자는 힘이 세다는 걸 깨닫고 절대 몸싸움할일을 안 만듬.\


    서로 친하진 않았는데. 소 닭보듯.
    맞거나, 화장실 그런일..
    단 한먹도 없어요

  • 25. 결혼한지 얼마 안됐군요
    '17.12.15 10:50 AM (121.158.xxx.27)

    아직 애정이 있을때라 그런가보네요

    저러다 자기본성대로 결국 나와요..

    아님 새언니가 더 성격이 강하던지...

    아무튼 원글님 상담치료 받으시고

    오빠한테 어릴때 맞는거 정상 아니구요...

    오빠가 어렸어도 자기 기분에따라 사람패는게 어떻게 합리화 됩니까..

    그렇게 방조한 어머니도 오빠도 둘다 이상한건 확실합니다..

    내가 이상한애야라고 자학하지 마시구

    손주차별로 이어지면 발길 멀리하시구

    엄마의애정 갈구에서 벗어나세요..

    여기 그런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읽으시면서 참고하실건 참고하시고

    무엇보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깊게 수용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현재의 모습이 남들이 보기에 어떻든가에 있는그대로 인정하며 사랑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드릴께요

  • 26. ㅗㅗ
    '17.12.15 10:50 AM (211.36.xxx.223)

    아뇨 서로 땔고 도망가고 그런 장난했지 일방적으로 때리고 그런거 없었어요

    원글님 오빠 나쁜 오빠네

  • 27. ............
    '17.12.15 10:53 AM (39.117.xxx.148)

    오래비라고 하나 있는 개새끼같은 넘
    의절하고 안 보고 사니 속 편합니다

  • 28. 저는
    '17.12.15 10:54 AM (122.32.xxx.131)

    70년대 초반생인데 오빠한테 많이 맞았아요
    언니한테도 많이 맞았구요
    부모님이 먹고 사느라 바빠 올망졸망 자식들만
    집에 내버려둔 상태라
    집안이 항상 난리였네요
    오빠한테 혁띠로도 맞고
    언니한테는 뺨도 맞고 발로 채이고 암튼 동네북이었지요
    근데 나중에 제가 대학갈때 오빠 언니가 등록금 대줘서
    대학 졸업했어요
    하지만 하나도 고맙지가 않더군요
    근데 결론적으로 대학 졸업해서 좋은 남편 만나
    내가 제일 잘 살아요
    오빠 언니도 나이가 드니 순해지고 부모님께 잘해요
    그 트라우마 치유하느라 힘든 30대를 보내고
    마음속으로 용서하고 상처에서 벗어났어요
    오빠 언니도 어린 나이에 부모 돌봄 없이
    동생들 치닥거리 하느라 스트레스 많았구나
    이해하네요

  • 29.
    '17.12.15 10:55 AM (116.124.xxx.148)

    아니요.
    서로 싸울때는 있었어도 맞고 그런건 없었죠.
    조심스럽지만...보통의 집안에서는 형제간에 힘으로 서열 짓거나 누가 누구를 때리거나 이런건 부모님이 그냥 두고 보시지 않죠.

  • 30.
    '17.12.15 10:55 AM (117.123.xxx.159)

    자식 셋이상 키우지만
    서로 때리는건 용납못해요
    잘못하면 엄마아빠에게 말해라 대신 혼내준다

    처음 한두대 용서하면
    당연하게 생각하죠

  • 31. 조금비슷
    '17.12.15 11:02 AM (223.62.xxx.180)

    어릴땐정말잘지냇는데 사춘기때부터 싸우고대들면 저를때렸던기억이있어여. 저랑나잇대도 비슷하시네요. 저희집은 아빠공무원였는데 돈도없고 할머니까지계서서 엄마스트레스가많으셨고 오빤공부를 굉장히 잘했는데 그공부스트레스를 저랑싸우면 저한테풀었던거같구요. 지금도생각하면너무싫져. 그트라우마가 있긴해요. 맞을때의두려움같은거. 대학가서는 또잘지냈어요. 지금저도결혼했고 오빠도했고 정말 안친해요. ㅋ 그땐몰랐는데 그때 내가엄마였다면 엄청 혼냈고못하게했겠죠. 근데 그때부모님은 삶이힘드셨던거같고 그때오빤 혼내도그때뿐이었던거같애요. 짐생각하면 부모권위가좀없었던것도같고..전딸2키우는데 그래서 서로싸우는것도 웬만함 피하게해주고 절대손찌검못하게 가르치고요. 오빠도딸2 키우는데 공무원인데 가정적이에요. 화날땐어찌하는지모르겠지만. 친정이랑은잘지내요. 부모님이 그때지나곤 저결혼하고 절많이도와주세요.제가 결혼후경제적으로는 젤 나아서 제가 용돈도많이드리기도해요..그냥저냥이관계만족합니다

  • 32.
    '17.12.15 11:13 AM (220.79.xxx.102)

    오빠가 둘인데 전혀 맞은 기억없어요. 오히려 제가 더 덤벼들었죠.

    결론은 원글님 오빠는 미친놈이구요. 저라면 안봅니다.

  • 33. 힘내고싶어요
    '17.12.15 11:18 AM (39.7.xxx.35)

    저는 고등학교때 시험공부 한다고 오빠 보고

    tv좀 약하게 하자니까 엄마가 옆에 있었는데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렸어요ㅠㅠ

    그때는 너무 집이 못살아서 한방에서 6명씩 있고

    했는데 너무 서러워서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주위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학교에 안대 하고 갔었는데 오빠에 폭력성 때문에

    결혼도 하기 싫을 정도 였어요.

    아버지가 해외근로자였고 엄마는 전업 주부셨는데

    오빠를 아주 어려워 하고 맏아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셔서 조금만 잘못하면 딸들만 혼내셨지요

    지금도 30년이 지나도 이해하기가 힘들어요ㆍ

    ㅠㅠ

  • 34.
    '17.12.15 11:18 AM (1.254.xxx.176)

    원글님 오빠 미친넘인데 엄마도 똑같네요.

  • 35. 아뇨
    '17.12.15 11:21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지금 40이고
    오빠 있었지만 맞고 자라지 않았어요 일기장봤다고 까불어서 한대맞은적있는데 진짜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그런데 사촌이나 친구는 오빠한테 엄청 맞았다더라구요
    님은 엄마가 진짜 이상한 분이었네요
    부모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듯요


    지금 저 애셋키우는데 애들끼리 절대 몸에 손 못대게해요
    당연히 그런줄 알고있어요 잘 크고있고 요즘도 때리고 사는 애들 없진 않더라구요 방치하는 둔한 엄마들은 시대불문이에요

  • 36. 남매
    '17.12.15 11:23 AM (112.170.xxx.103)

    키우려면 엄마가 신경 많이 써야해요.
    저는 40대후반, 오빠 50대초반.
    저는 성격이 화끈한 편이고 오빤 소심한 편이라 형제처럼 잘 어울려 컸는데
    나중에 나이들어 얘기들어보니 오빠가 많이 참았다고 하더라구요.

    제쪽에선 오빠에게 하대하거나 때리거나 막 대한 적이 없는데 참았다 해서 뭘 참았냐 물어봤더니
    자기 친구들은 여동생들 다 때리고 울리며 자랐는데 자긴 그런 적 없다고 많이 참았다고 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 시절에 남아우월사상 심해서 오빠가 여동생 좀 때려도 모른척 부모 많았다는거죠.
    아는 동생이 80년초반생인데 걔는 오빠한테 피가 나도록 맞고 자랐대요.
    지금도 트라우마라고....
    그친구 말 들으니 울 오빠가 참았다는 말이 사실이라는건가 내가 고마워라도 해야 하나 혼란스러웠어요.

  • 37. 종종있는듯
    '17.12.15 11:28 AM (175.118.xxx.94)

    제친구는 많이맞고사는것같았어요
    중딩때 오빠한테맞아서 팔에 멍이시퍼렇게들고
    그래서
    오빠없어서 다행이라고생각했었어요

  • 38. .....
    '17.12.15 11:35 AM (125.137.xxx.227)

    저도 오빠 하나, 남맨데요.
    안됐지만 원글님 오빠 미친놈이네요.

  • 39. 원글
    '17.12.15 11:36 AM (49.170.xxx.16)

    댓글을 읽으니 제가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거네요.
    그런데 오빠가 때리고 나서는 사과도 곧잘 했어요.
    아까는 미안했다 어쩌고.
    저희 엄마도 9살때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계모 밑에서 설움 받다가, 친척집 전전 하다,
    19살에 아빠랑 결혼해 고생 많이 했어요.
    외가쪽 친척들 하나같이 다 안풀리고 망하고...
    그나마 제가 좋은 시댁 만나 형편이 나은데
    저희 아이만 보면 옷 신발 만지작 거리며
    오빠네 아이 물려주라고.. 이것도 물려주면 되겠네.
    하나밖에 없는 고모가 되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참 지긋지긋 하더라구요.
    오빠아이 태어나니 친손주 챙길거니
    넌 시댁에서 받으라던;;

  • 40. ...
    '17.12.15 11:45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불쌍한 분이지만, 차별이든 정서적 학대든 님 대에서 끝내세요
    내 아이들에게까지 그러는거 치가 떨리지 않으세요?

  • 41. 대개는 안그렇다가 아닌가요?
    '17.12.15 11:47 AM (1.252.xxx.44)

    원글님 오빠가 좀 특이하다싶어요.
    여동생이던 엄나던 아빠던 다른사람이 샤워하면..
    그냥 참거나 너무 오래한다 혼자사냐~나 화장실도 급하다하질 않나요?
    혹 머리감고있는중이면 몰라도..
    그리고 샤워하면서 문은 안잠그나요??

    엄마도 그래요?
    딸래미 몸상황을 아빠가 그리 자세히 알아야하나요?
    확인해달라는것도 아니고...그리 화제거리가 없는지...
    이런 글 읽으면 울오빠..참 양반이네...싶고
    여동생들 잘 챙겨주고(여자보다는 동생들을 맏이로 잘 챙겨준듯) 늘 여자라고 무거운거 힘쓰는건 먼저 한것같고(맏이라서..)
    나도 남매를 키우지만
    화장실문제 등은 상상도 못할 정도고
    애가 머리감고 런닝 반속옷차림으로 드라이로 말라는중이라도
    그 소리듣고는 방문 1미터 근처를 안가는데...
    우리가 이상한가???

  • 42. ...
    '17.12.15 11:48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불쌍한 분이지만, 차별이든 정서적 학대든 님 대에서 끝내세요
    내 아이들에게까지 그러는거 치가 떨리지 않으세요?

    저는 그런거 못봐요.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주는거 방관하지 않을거고
    아들도 딸에게 못되게 하면, 내가 나서서 격리하든지 할거예요.
    그게 부모의 최소한의 역할이죠

  • 43. ..
    '17.12.15 11:50 AM (119.196.xxx.121)

    좀 못된게 아닌데요?
    미친놈 아닌가요?

    원글님 토닥토닥ㅜㅜ

  • 44. 좀더
    '17.12.15 11:59 AM (222.236.xxx.145)

    좀더 시간지나
    고부갈등 시작되면
    원글님이
    그 엄마도 떠맡게 될듯요
    빨리 피하시는게 그나마 정신건강에 좋을듯요
    근데요
    대부분 원글님 같은분이
    자존감이 낮아서
    엄마 사랑 갈구하더라구요
    나중에 엄마 떠맡게 될것 같아요
    아들 안쓰러워 하는소리 노랫소리처럼 들으면서
    내적갈등 폭발시키면서요

  • 45. ...
    '17.12.15 12:27 PM (121.161.xxx.47)

    징그럽네요.... 일반적인 상황아니고 님이 성적인 학대와 폭력당한거에요. 이상하다 미친놈이다 이상의 상황.. 힘드실수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아셔야 님도 양육을 하든 뭘하든 판단기준이 생기겠죠.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관계정리도 늦은 편이네요. 오빠, 친정 다 보지마세요. 끔찍하네요..

  • 46. ...
    '17.12.15 1:18 PM (118.176.xxx.202)

    직설적으로 말할께요

    엄마가 미친ㄴ 이예요
    아들도 머저리지만
    부모에게 그래도 된다고 교육받았으니
    그렇게 자란거구요
    아들에게 잘못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더 큰 잘못은 부모에게 있다는거죠

  • 47. ㅇㅇ
    '17.12.15 3:11 PM (121.175.xxx.62) - 삭제된댓글

    전 그래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인연 끊었어요
    살아있는 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릅니다
    인생을 살면서 만난 사람중에 가장 인간쓰레기가 형제라는 사실이 참 서글프지만 어쩝니까
    인제 안 만나는것도 행복이예요
    여동생 때리는 놈들 뒤에는 부모의 방임이 있어요
    특히 엄마가 오냐오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원글님도 엄마가 가장 문제고 계속 아들 끼고 사시라고 하세요

  • 48. 아~아~~뇨.
    '17.12.15 8:18 PM (124.53.xxx.131)

    공주처럼 이뿜받고 컸어요.
    엄마 아버지 안계시면 업어서 거울 앞 경대에 앉히고 머리 물묻혀 앞머리 곱게 빗겨주고
    리본 매달아주고 이건 아주 꼬마때 기억이고 좀 글을 알기전에 동화얘기 많이 들려주고
    장발장이니 스쿠르지니 일곱난쟁이니 ..황순원의 소나기도..학생이 된 후엔
    여학생과 소설 주니어란 월간지도 용돈 모아 몇년씩 구독하게 해주고 어린왕자 이방인 죄와벌등
    세계문학도 오빠들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어요.늘 친구같이 ..남자친구들은 다 시시했고 사귈 필요를 못느꼈어요. 커서는 음악 영화 연극,이런것도 모두 오빠를 통해 처음으로 눈을 뜨게 되고 이쁜 옷 구두 가방
    이런것도 울오빠가 보는 눈이 세련되고 더 잘알았어요.
    명품 이라 불리는 가방도 초창기에 두어개 사줬는데 시댁 인간말종(아 욕나와)들한데 욕 많이 먹었네요.
    늙어가지만 지금도 만나면 비슷해요.
    그런데 신은 복은 다 안주나 봐요.
    남편이 그런쪽으로 꽝에 가깝고 시댁에서 지옥을 경험했고 머 그러네요.

  • 49. 어제도
    '17.12.15 9:24 PM (125.177.xxx.40)

    친정아버지가 싫지만 생신 챙겨야 하냐는 글에서 느꼈지만, 불행한 가정환경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게 하는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저 오빠와는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할텐데, 오히려 저렇게 학대 받은 사람들이 애정을 갈구하기도 하고 그게 나빴는지 어땠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듯 해요.
    그 엄마도 불행했기에 제대로 남매를 다루지 못했고, 환경도 안좋고 타고난 품성도 후진 오빠도 그걸 제지할 부모도 없었고..
    부모의 역활이 정말 중요하네요. 저는 자라면서 오빠같은 사람은 없겠구나 아마 저런 사람을 애인이나 결혼상대로 구하기는 힘들거다 하면서 자랄 정도로 사이가 좋았어요. 저희 부모님도 두 분 모두 힘들고 가난한 환경에서 어렵게 사신 분들이지만, 아버지가 정신이 바로 잡히신 분이라서 가난 가운데서도 바르게 자랄 수 있는 정신적인 역활을 해주셨어요.
    저희 시부모님도 무척 어려운 형편에 시장에서 장사하면서 6남매를 키웠지만 자식 사랑하는 마음과 시골 할머니임에도 상식적인 성품을 가진 시어머니로 6남매가 다 자기들이 사랑 받고 자랐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냥 단절하심이 옳을 듯 해요. 특히 딸이 있다면 그 딸과 오빠와의 만남은 위험하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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