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지막 실업급여 수령했네요

..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17-12-14 17:39:58
몇 달 전 계약직 2년이 끝나서 백수 상태로 있는데 이번 달로 실업급여 받는 것도 끝났네요. 사실 계약직 2년차 들어서면서 구직활동 시작했는데 그 때는 몇 달간 회사 일이 진짜 너무 많아서(제 업무만 몇 달간 엄청 늘었었어요) 아주 열심히는 못하다가 계약만료 6개월 전부터는 열심히 했거든요. 뜬금포로 평일에 반차나 연가 쓰고 면접 보러 가고, 가끔 한 번씩 주말 근무를 해야 했는데 필기시험과 주말 근무가 겹치면 팀장 님이 양해해주셔서 오전에 시험보고 30분 늦게 출근하기도 하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다른 직원이 대체 근무하기도 하고(주말수당이 나오긴 합니다). 처음엔 일정 겹치면 팀장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하나, 부모님 편찮으시다고 거짓말 해야하나 등등 너무 고민됐었는데 계약종료가 가까워 올수록 팀장님이 많이 양해해주셨어요.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계약종료 전후로 다른 곳에 채용이 될락 말락 해서 실업급여 받는 몇 개월동안 되지 않을까 내심 희망 어린 기대를 걸어봤었는데...결국은 아직도 구직 중이네요. 최근 40일 사이에 공기업 최종면접 4번 연속 탈락했더니 솔직히 지금 제가 제 정신이 아니기도 하구요. 그 네 곳 중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한 군데 있었던 터라 연타 맞은 우울함과 자괴감이 잘 회복이 안되네요. 연말이라 채용 공고도 별로 없고 나이때문에 빨리 취직해야 하는데 걱정이고 예전부터 적금 붓고 있는게 몇 개 있어서 계속 불입하려면 얼마라도 벌긴 벌어야 하는데(싱글에 부모님댁에 얹혀 살아서 다른 비용은 걱정 안해도 됩니다) 참 고민이네요. 오늘도 자기소개서 쓰다가 심란해 하다가 채용공고 더 나온거 없나 찾아보다가 이렇게 글 남깁니다.
IP : 121.137.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12.14 5:59 PM (223.38.xxx.228)

    힘내세요. 경력있으시고 마음 선하시니 좋은일 있으실거에요

  • 2. 힘내세요
    '17.12.14 6:00 PM (1.242.xxx.34)

    저도 지난달까지 실업급여 받고 이번달부터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살아야 하네요.
    저는 나이가 있어서 구직활동해도 오라는 데가 없어요.ㅠㅠ
    힘내세요!

  • 3. 자유
    '17.12.14 6:36 PM (220.92.xxx.13)

    저도 방금 면접보고왔는데 살다살다 이리 면접 못보기도 첨이네요ㅠ
    정말 우울하네요
    임기제공무원이라 기대 많이 걸었는데ᆢ

  • 4. ,,,
    '17.12.14 6:58 PM (121.167.xxx.212)

    마음 느긋하게 가지고 열심히 구직 하세요.
    조바심 치면 스트레쓰 심해요.
    부모님이 힘들게 안하면 마음 편히 가지세요.
    적금도 몇달 불입 못하면 몇달후에 타면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718 중학교 졸업식 부모가 꼭 가야 하나요? 16 중학교 2017/12/22 5,636
760717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21(목) 4 이니 2017/12/22 393
760716 인플란트 하면 정말로 입맛이나 밥맛이 없고 맛을 예전보다 잘 못.. 7 연말이다 2017/12/22 3,929
760715 중딩 역사 40점맞았는데ᆢ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9 속탄다 2017/12/22 1,909
760714 성당다니시는 분..오늘 판공성사 4 ? 2017/12/22 1,316
760713 공장장목소리를 못듣다니 아 고구마느낌으로 연말보내겠군요 14 2017/12/22 2,067
760712 교통사고 가해자 보험사에서 피해자 주민번호요구.. 4 개인정보 2017/12/22 5,000
760711 mbn 꾸준히 전화한거 성공했어요. 39 패널바뀜 2017/12/22 3,939
760710 MB재산을 찾아서 3 다음펀딩 2017/12/22 525
760709 [정봉주의 정치쇼 171218 최반장] 아베가 그토록 원했던 중.. 4 171218.. 2017/12/22 917
760708 드라마, 82, 독서용 태블릿 PC 추천해 주세요 6 기계치 2017/12/22 1,210
760707 헤어진 후 갑자기 견디기 힘들게 아픈데 어떻게해야하죠 7 ... 2017/12/22 1,680
760706 김경수 의원실 글~ 사진 필요 ^.^ 201404.. 2017/12/22 714
760705 묵은쌀로 떡꾹떡뽑았는데 떡썰기 너무 힘드네요 13 ‘mmm 2017/12/22 3,120
760704 50대 이후 숙면 방법 공유해주세요 16 ㅇㅇ 2017/12/22 3,753
760703 여기 학부모님들이 많이들 계셔서 글 올려봐요. 교사가 아이가 없.. 26 ㅇㅇ 2017/12/22 6,371
760702 어제 그 글은 낚시였을까요? 3 .. 2017/12/22 1,163
760701 살찌면 연애도 결혼도 힘들겠죠? 16 ... 2017/12/22 4,123
760700 (MB구속)뉴스공장 돼지선물?? 10 고딩맘 2017/12/22 1,706
760699 아침에 읽은시가 내맘 같아요 able 2017/12/22 711
760698 차가 시동 안걸릴때 11 갑자기 2017/12/22 2,212
760697 "저 조문갔습니다"..자이언티 악플 공개 심경.. 4 고구마가좋아.. 2017/12/22 6,556
760696 40대초반 노래방에서 뭐 부르세요 4 스트레스 2017/12/22 1,649
760695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에서 3 저는요 2017/12/22 1,169
760694 나라망구는 청와대기레기들 해체서명 오늘도 달려요~ 2 8만돌파 2017/12/22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