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과일 안깎는 며느리
예전에 사과를 깎았는데
시어머니가 껍질 두껍게 깎았다 트집잡으시길래
그 뒤로는 시집에서 절대 과일을 안깎고 있어요.
시어머니는 뭐.. 하나를 보면 열을 알듯
사소한 것에 트집을 많이 잡으시죠.
그래서 저도 소심한 반항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일가친척들 다 모인 자리...
빙긋이 웃으며 시숙모님께 넘기는데
싸가지 없다 생각하시겠지요.
그냥 마음풀고 며늘 도리할까요?
1. gfsrt
'17.12.12 6:08 PM (211.202.xxx.83)싸가지없컨셉이 나아요.
이쁨받으려고 애쓸필요 1도 없더이다.2. 그냥
'17.12.12 6:08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껍질 까지 말고 조각내서 접시에 놔요.
껍질 왜 안깍니하면 어머님이 제가 껍질 두껍게 깍는다 하셔서 못깍겠네요.하세요3. 그냥
'17.12.12 6:09 PM (211.213.xxx.3)한개씩 들고 드시라고 씻어만 드리세요 ㅎ
4. ....
'17.12.12 6:09 PM (125.177.xxx.227)매번 별 시덥잖은 거 같은 걸로 꼬투리 잡는 시어머니는 안하고 버티는 걸로 표내는 건 도움이 안되죠.
저 설거지하는 데 설거지 소리 시끄럽다고 하셔서...... 장갑벗고 어머님이 시범 보여달라고 했네요... 벙져하시면서 설거지 시범 보이길래..제 소리랑 차이 모르겠다고 말하고 신랑 불러서 같이 들어보라고 해봤어요.
또 한번은 설거지 끝나고 그릇 다 확인했는데...저 가고나서 그릇 넣을때보니 그릇 몇개가 이가 나간거 같다고 말하길래... 그날 설거지 끝나고 신랑이랑 시어머니보고 다 있는데서 확인했어요.. 이상없으면 이번엔 어머님이 그릇 넣을때 조심해서 안 넣어신거라고..5. 헐....
'17.12.12 6:11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125님 댓글이 더 강력하네요.....ㄷㄷㄷ
6. ....
'17.12.12 6:11 PM (125.177.xxx.227)참고로 저 시어머니랑 아주 잘 지냅니다.. 어머님도 며느리 잘 봤다고 소문낼 정도로요.. 그런데 원래 성격이 그런분이고 하고싶은 말 못 참는 분이란 걸 알기에...저도 제 할거 다하고 이상한 소리하면 그때그때마다 정확하게 아니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제 3자 넣어요.. 아니면 나중에 딴 소리하시는 분이라..
본인 평가에 의하면 저는 제 할거 다 하고 자분자분 당차게 말도 잘하는 며느리랍니다.7. 1234
'17.12.12 6:11 PM (1.231.xxx.61)저랑 똑같으시네요 ㅎㅎ
신행 끝나고 와서 조심조심 과일깎고 있는데 그렇게 깎아서 뭐 먹냐고 막 타박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못 깎은 것도 아니었는데, 제가 뭘 하든 트집만 잡던 시기였죠..;;
가뜩이나 시댁이 어려웠는데 ㅠㅠ
그뒤로 절대 안 깍아요. 차라리 설거지를 하고 말지..8. 아 피곤한 헛똑똑이들
'17.12.12 6:16 PM (27.175.xxx.48) - 삭제된댓글노인들 이야기는 듣고 흘리세요..
그래도 받는게 더 많은 관계에요.9. 아 피곤한 헛똑똑이들
'17.12.12 6:16 PM (27.175.xxx.48) - 삭제된댓글노인들 이야기는 듣고 흘리세요..
그래도 받는게 더 많은 관계에요.10. 만삭때
'17.12.12 6:20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한상차려 대접했는데 끝까지 맛있다는 소리 안하고 뭐가 시네 짜네하던 시어머니, 신혼때 해다드리면 꼬투리 잡던 시어머니께 그후로 먹을거 안해드립니다.
돌아가실때까지 안해드릴거에요. 사람이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드릴때, 용심을 끝까지 부린자의 자업자득이에요.11. ,,,
'17.12.12 6:26 PM (1.243.xxx.142)사실 과일 너무 두껍게 깍는거 , 좀 아까워요....과일값도 비싼데..
님도 나중에 나이들어보면 그 심정 이해할꺼예요.12. 새댁때
'17.12.12 6:27 PM (1.217.xxx.155) - 삭제된댓글시댁가서 김밥을 해 드렸는데,
시어머님이 김밥을 썰면서 김밥을 어떻게 쌋길래 전부 풀어지냐고 ....
제가 썰었더니 하나도 안풀어지고 예쁘게만 말았더만...13. 과일이 뭐라고...
'17.12.12 6:30 PM (59.15.xxx.86)이전에 자게에 결혼도 안한 며느리감에게
메론 깍으라고 했다가
가면서 울었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그놈의 과일이 뭐라고
이리 깍으면 되고 저리 깍으면 안되고...휴~14. gfsrt
'17.12.12 6:30 PM (211.202.xxx.83)저기 시어미 납셧네.
15. 시모. 동서들
'17.12.12 6:31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돌아가며 트집 잡길래 그럴때마다 잘하던 짓도 안합니다.
제가 뒷담화에 강해서 끄덕없어요.
싸가지없는게 장기적으로 편할게예요16. ~~
'17.12.12 6:35 PM (58.230.xxx.110)받는게 더 많은?
누가요?
아들하나 주고 일생 저 유세신데?
아들 준거 말하는거에요?17. ..
'17.12.12 6:38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과일 두껍게 깎는거 아깝다는
맥락도 모르는 뻘글 쓰는 사람은 진심
이해력이 고것밖에 안 돼서 겠지요?18. ...
'17.12.12 6:48 PM (125.177.xxx.218)며느리 과일 껍질 두껍게 깎는게 아깝다는 사람은 왜 남 시킵니까? 아깝지 않게 본인이 깎으면 될 것을?
사위한테도 자네 벌어노는 월급봉투 얇은거 아깝다고, 나이가 들어보면 알거라고 타박해도 되는 부분?19. ...
'17.12.12 7:01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차라리 싸가지컨셉으로 가는 편해서 그렇게 해요.
시가에선 굽신거리지 않으면 며느리 곱게 안보잖아요. 적어도 저희 시가는 그러네요.
시가에서 효도 엄청 바라고 넙죽 엎드리길 원하길래 차라리 둔하고 뻣뻣한 스타일로 갔어요.
뒷담화는 안무서운데 내홧병이 더 무섭거든요.
처가 가서 과일깍는 사위는 몇프로나 되나 통계내고 싶네요.20. ....
'17.12.12 7:03 PM (121.124.xxx.53)차라리 싸가지컨셉으로 가는 게 편해서 전 그렇게 해요.
시가에선 굽신거리지 않으면 며느리 곱게 안보잖아요. 적어도 저희 시가는 그러네요.
시가에서 효도 엄청 바라고 넙죽 엎드리길 원하길래 차라리 둔하고 뻣뻣한 스타일로 갔어요.
뒷담화는 안무서운데 내홧병이 더 무섭거든요.
처가 가서 과일깍는 사위는 몇프로나 되나 통계내고 싶네요.21. ㅁㅁㅁㅁ
'17.12.12 7:18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생긴 거까지 지적받으면 그냥 안가는 게 답인 거죠
22. ㅁㅁㅁㅁ
'17.12.12 7:19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생긴 거까지 지적받으면 그냥 안가는 게 답인 거죠 ?
저는 매번 옷차림, 머리결, 머리모양, 생긴 거(눈모양, 다리 길이 등등)까지 지적받네요23. ㅁㅁㅁㅁ
'17.12.12 7:20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생긴 거까지 지적받으면 그냥 안가는 게 답인 거죠 ?
저는 매번 옷차림, 머리결, 머리모양에 하다 못해
생긴 거(눈모양, 다리 길이, 키 등)까지 지적받네요24. 와오
'17.12.12 9:32 PM (125.180.xxx.202)위에 125님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대쪽같으신게 훨씬 나으신듯...
님같은 며느리라면 환영이겠어요25. 저도
'17.12.12 10:08 PM (49.146.xxx.187)사사건건 잔소리하는 시댁.. 그냥 안가고 안하면 되죠.
왜 며느리가 안오는지 본인들을 돌아보시길.26. ㅡㅡ
'17.12.12 11:47 PM (119.204.xxx.38)그건 양반이죠.
전 이쁘게 안깎는다고 타박,, 과도 주면서 수박 썰으라고 해서 써는데 잘못 썬다고 타박....
그후론 진짜 과일 깎기 싫더라구요.27. .........
'18.2.14 6:54 PM (218.148.xxx.99) - 삭제된댓글뒷담화는 안 무서운데 내 홧병은 무섭다....
명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