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국 자주 끓이는거 귀찮아서 대량으로 드럼통만한 솥단지에다 끓였는데
멸치다시물 낸다고
그 솥단지에 세트로 달린 찜기? 거기에 멸치를 넣고 끓였어요
ㄴ 그러니까 멸치를 일일이 건져낼 필요없이 찜기를 들면 멸치는 제거되는거죠(마치 그물망처럼 ;)
문제는 그 찜기를 사용한지 너무 오래되서 싱크대 아래 처박아만 뒀더니 아주 미세하게 군데군데 "녹"이 슬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는 아주 열심히 그 녹 없앤다고 철 수세미로 박박 닦아냈고
아주 여러번 헹궜죠
그래서 이만하면 사용해도 괜찮겠지~~하면서 사용했는데..
국맛이 ㄷㄷ
국에서 쇠맛이 나네요
그게 정확히 말하면 국은 국 본래의 맛이 나는데
국을 다 먹고 나서 " 혀 " 에 미세하게 "쇠맛"이 남아돌아서 계속 기분이 나쁘네요
제가 제거한다고 "녹"제거 했는데도 제대로 제거가 안된걸까요?
그럼 만든 국도 다 버려야 할까요?
이거 오전에 끓인다고 집안 문이란 문은 모조리 다 열어놓고 벌벌 떨면서 끓였고
다 끓이고 나서도 2시간동안 문 안닫았어요 ㅜ
그래도 쇠맛이 자꾸 혀에 감도니까 중금속 중독?? 뭐 그런거 되는거 아닌지도 걱정되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