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울 강쥐 슬개골탈구랍니다

마당놀이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1-09-16 23:43:37

지난주부터 가끔씩(하루에 몇번정도) 왼쪽 뒷발을 살짝살짝드는게 보였어요

 

이모저모 알아보니 슬개골탈구라고해서 오늘 병원에 가봤더니

 

의사샘이 손으로 뒤쪽다리 두다리를 만져보더니 슬개골탈구라고 수술해야한다고ㅠㅠ

 

그래서 그전에 다른 해볼수있는방법없냐고했더니

 

약을 일주일치 지어주시면서 이약을 먹고 간혹 좋아지는 경우도있었다..울 강쥐도 심한편이아니기때문에

 

한번해볼만하다

 

근데 전 돈은 둘째치고 수술하고나서 완전히 좋아질때까지 2~3주까지 케이지안에 가둬놓고 꼼짝못하게

 

움직이지못하게 해야한단말에 넘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혹시 저와같은 진단을 받고도 수술전에 다른 방법으로 좋아진경우 있나요

 

전 울 강쥐 전신마취시키고 수술시키는거 최대한 안하고싶어서요

IP : 220.116.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 ㅠ
    '11.9.17 12:42 AM (122.35.xxx.83)

    저희 강아지도 슬개골 탈구로 수술 받았어요.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더라구요. 오히려 심해지기전에 수술하는게 낫아요. 그리고 수술은 비싸더라도 대학병원에서 하는게 좋아요. 전 개인병원에서 했다가 같은증상이 또 나타나서 대학병원에서 다시 했어요. 이중으로 고생한 강아지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에휴 맘고생 하시겠지만 기운내시고 여러사례 참고하셔서 현명한 판단하세요.

  • 2. 다른 병원 가세요
    '11.9.17 12:53 AM (61.47.xxx.89)

    슬개골 탈구는 수술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는 질환입니다.

    병의 진행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뉘며, 4기가 되면 앉은뱅이가 되어 아예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슬개골탈구로 인한 관절염은 물론, 경골결절과 십자인대 파열까지 일으키죠)
    통증은 후기로 진행될 수록 더더욱 심해지고요.


    더러, 약물을 써서 진행을 약간(!!) 늦추는 경우들도 있지만, 강쥐에겐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진행을 늦출 뿐, 결국은 더 악화되고..
    그로 인해 통증기간 및 후유증만 더 늘릴 뿐이기 때문이지요.

    뼈가 부러져 살을 뚫고 나왔는 데.. 약 먹여서 나을 수 있겠는지요?? 슬개골탈구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약간의 영양제와 강력한 진통제로, 한동안 통증을 숨길 순 있을지 몰라도,
    애초에 수술 외의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는 건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해서, 수술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강쥐를 불필요한 통증 및 후유증으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고, 수술예후도 그만큼 더 좋고요.


    그런데, 약물을 주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한 번 해 볼만 하다.라고 말하는 수의사라니.
    생돌팔이이거나, 동물의 건강과 안위 보다는 자기 주머니가 최우선인 양심불량입니다.


    대부분의 강쥐들이.. 극심한 통증을 겪으면서도 가급적 참고 참고 표현을 잘 안하기 때문에,
    반려인들은 그 고통의 정도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만약, 반려인 본인이 겪는 통증이었다면... 결코 수술을 미루거나 다른 대안을 찾거나 할 겨를이 없을 겁니다.


    더불어, 슬개골탈구 중 많은 수가 선천적 원인에서 기인하고..
    그런 경우의 강쥐들은 중성화수술 필수!!로.. 결코 번식을 시켜선 안됩니다.
    슬개골탈구는 우성 유전성 질환으로.. 그 유전확률이 상당히상당히상당히 높기 때문이지요.
    한국에 슬개골탈구 강쥐들이 특히 더 많은 이유는...
    슬개골탈구임에도 불구하고 번식 시키는 무개념 반려인들이 많아서예요.

    수술 후 완치되었다 해도... 그 유전코드는 남아 있습니다.


    어쨌든, 일단... 슬개골탈구가 맞는 지 정확히 파악 하기 위해서라도, 실력있는 병원 다시 찾아 보시고.
    그게 아니더라도, 병원은 꼭 바꾸세요!!

  • 3. ...
    '11.9.17 2:56 AM (98.206.xxx.86)

    휴 슬개골 탈구라...저도 할 말이 많지만! 어쨌든 나름 슬개골 탈구 반 전문가;;;로서 말씀드리자면 약물로 늦추는 방법은 없어요. 그냥 너무 진행 많이 되기 전, 너무 나이 들어서 마취에서 깨어나기 힘들기 전에 수술하고 그 이후 관리 잘 해 주셔야 합니다. 소파로 식탁으로 훅 뛰어 내리고 올라가고 이런 것 방지하고, 나가서 평지 산책 운동도 주기적으로 시켜서 근육을 늘이고, 집도 강아지 활동 범위 내에 카페트 같은 것 깔아 주시고 (마루바닥은 미끄러워서 애들이 뛰다가 더 탈구가 빨리 와요), 발바닥 털도 미끄러지지 않게 잘 깎아 주시고 등등. 수술도 잘 하는 데에서 하는 게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해요. 입원 과정에서 보호자랑 떨어져서 예민한 애들은 밥 거부하고 더 아파지는데 너무 큰 병원 혹은 노하우 없는 작은 개인병원은 신경 안 써 줘서 수술 후 입원 과정에서 몸 축나기도 하니까 웬만하면 잘 알아 보시고 좋은 병원에서 하는 게 좋을 거에요.

  • 4.
    '11.9.17 6:43 PM (211.211.xxx.128)

    저희 강쥐도 두달전에 했습니다. 뒷다리 중 한쪽은 3기 한쪽은 1기였는데 평소 다니던 병원에선 동시에 하라고 해서..아무래도 제가 맘이 너무 안 좋아 다른 병원엘 갔는데 그곳에선 두다리를 동시에 하는건 강아지한테 너무 힘들다고... 나쁜쪽을 일단 수술하면 1기는 잘 관리하면 괜찮을 수 있다고 해서 ..

    했는데 4일 입원, 마취깨고 만났는데 강쥐가 힘들어해서 맘이 진자 아프더라구요..괜히 눈 마추고 나온것 같고..그뒤 붕대 감고 퇴원, 일주일 후 재 붕대- 살도 공기 좀 통해주고 소독도 할겸해서- 그 후 5일후 붕대 풀고 한 보름간 산책 금지,,집안에서 지내고,, 잘 먹고 ,,두달좀 지난 지금 완전 날라다녀요..

    살이 좀 쪄서 그 부분은 항상 조심하고 있고요..제가 산책중 수술을 안해줘서 안은뱅이 된 강쥐를 봤어요..진짜 넘 불쌍했어요..그 앤 물개처럼 걷기 하더라구요 ㅠㅠㅠ 수술해도 강쥐가 아주 잘 참아냅니다. 좋은 병원가서 상담 잘 하시고 수술해 주세요

  • 5. 슬개골
    '11.9.17 8:22 PM (211.187.xxx.253)

    탈구 수술 전문 병원 찾아서 해주세요.
    우리집 강쥐는 실력있다는 개인 병원에서 했는데
    후회해요.
    그 이후에 관심을 갖고 알아 봤는데
    그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더라구요.

    꼭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저희 집은 소파도 없앴어요. 다시
    재수술 시켜야 할텐데 용기가 안나네요.
    수술 잘되어서 완치되길 기원합니다.

  • 6. 마당놀이
    '11.9.18 9:22 PM (220.116.xxx.85)

    댓글달아주시고 수술잘되 완치되길 기원해주신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그제 글달고 이제들어와 확인하고 울 강아지얼굴한번봤는데 눈물이 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27 라디오PD들, 추석 직후 윤도현 교체·주병진 후임 소식 들어 17 Сова 2011/09/29 3,806
17926 잠이 안 오네요... 2 답답하다!!.. 2011/09/29 1,946
17925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를 듣다가.. 5 ^^ 2011/09/29 2,929
17924 속풀이도 했으니 누가 볼까 지울게요 1 우울증 2011/09/29 2,182
17923 원빈 '아저씨' 다시 보는데요.. 1 ggg 2011/09/29 2,202
17922 아이가 눈위가 찢어져 꼬맸는데, 흉터 안남게 하려면 어떡하지요... 8 속이상해요 2011/09/29 3,609
17921 고양이 하트님? 1 용준사랑 2011/09/29 1,804
17920 대구수성구 범어동 부근 한살림있나요? 2 .한살림 2011/09/29 2,262
17919 강풀 조명가게 봤어요. 다른 거 뭐가 재미있나요? 17 ... 2011/09/29 3,324
17918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배정때문에 이사를 하려면.... 6 알려주세요... 2011/09/29 12,673
17917 붐?이 개그맨인가요? 13 ?? 2011/09/29 3,077
17916 계절 바뀔 때마다 아이옷 얼마정도씩 장만하시나요..^^ 5 4살엄마 2011/09/29 2,999
17915 예비 동서 만나기 D-5일 전 4 예비형님 2011/09/29 3,145
17914 남편 옆에서..안누운지 일주일 넘었나봐요.. 8 ... 2011/09/29 3,934
17913 거의 유일하게 먹는 단것.. 2 .. 2011/09/29 2,881
17912 전화해준다고 해놓고 리턴콜않하는.... 2 다수 2011/09/29 2,406
17911 이명박 정권의 최대 수혜 방송인 26 가라멜 2011/09/29 4,672
17910 짝보셨어요? 15 천생연분 2011/09/29 8,340
17909 곽교육감을 지지하고 걱정하는 분들은 '곽함사'로 오세요. 10 곽노현 석방.. 2011/09/29 1,892
17908 jal이나 중국 동방항공 이용해보신분들.. 7 여행 2011/09/29 2,631
17907 핸드백 어디서들 ㅌㅊ 2011/09/29 2,035
17906 한눈으로 보는 쥐놈 측근비리! 4 오호라 2011/09/29 1,855
17905 9월 28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09/29 1,563
17904 '손없는 날' 말고 이사해보신 분 있으세요? 14 53 2011/09/29 7,217
17903 남해는 안되고, 동해는 조용하군요... 티아라 2011/09/29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