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영화를 이제서야 보았어요.
전 30대 후반 이구요..
그 둘의 사랑이 10년이 지나서 재회로 막을내리는데..
살짝 이해안가는게 있어서요.
제가 공감능력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여명(소군)은 고향에 여자친구가 있는상태에서
장만옥(이교)하고 친해지고. .급기야 잠도 같이 자잖아요.
장만옥의 씩씩하고 밝은 모습에 호감이 있었을테구요..
영화 중반에.. 장만옥이 투자에 실패해서 모은돈 날리고 급기야 빚까지 졌잖아요.
그래서....장만옥이 마사지사로 일하며 힘든 상황에서...
여명이 똑같은 팔지를 두개사서 하나는 고향의 여자친구에게
하나는 장만옥에게 주잖아요.
장만옥은 둘의 관계가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상태에서
고향의 여자친구가 싫어 할거라고.....
여명도 그 상항에서 고민하며 장만옥을 떠나 보내잖아요.
전 근데... 장만옥이 그때 제일 힘든 상황에서
여명이 장만옥을 떠나간게 너무 이해 안가거든요.
둘이 아무리 희망이 없을지라도..
여자가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데..
남자가 그렇게 떠나면 진짜 배신감 들고 안좋을거 같은데
여명이 너무 무책임하고 그런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공감능력이 없는건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궁금하네요.